팡스의 여행예찬

#18. 프랑스의 수도, 파리

[An Ode to Travel] #18. The capital of France, Paris

프랑스 > 파리

by 팡스 2018-07-12 조회 318 0





[팡스의 여행예찬] #18. 프랑스의 수도, 파리


 








영국 킹스크로스역에서 유로스타를 타고 3시간 정도 가까이 되서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먼저
지하철을 타고 50m 높이, 폭이 약 45m에 달하는 웅장한 크기에 압도된 개선문을 보았다
 
개선문은 전쟁터에서 승리해 돌아오는 황제 또는 장군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문으로
일반적으로 개인 또는 국민이 이룩한 공적을 기념할 목적으로 세운 대문 형식의 건조물을 말한다









파리의 개선문은 프랑스군의 승리와 영광을 기념하기 위해 황제 나폴레옹 1세의 명령으로 건립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때는 전사한 무명용사의 시신이 개선문 아래에 매장되기도 해서
개선문 바로 밑에는 영원이 꺼지지않은 횃불이 위치해 1년 365일 타오르고 있있다








다음으로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으로 향했다
말로만 듣고 빵집에서만 보던 에펠탑을 처음 보았을 때 너무나 신기했다


에펠탑은 파리 만국박람회(EXPO)' 때 세워진 높이 약 320m의 격자형 철탑으로,
탑을 세운 프랑스 건축가인 에펠(Alexandre Gustave Eiffel 1832∼1923)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파리의 먼지 한 점 없는 맑은 날씨 속 에펠탑 앞 공원에서 점프샷도 찍었다

199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에펠탑은  착공 당시 에펠의 설계 구상은 흉물스럽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학적, 건축적 측면에서
아름다운 파리에 검은 흉측한 건축물이 세워진다는 것에 많은 반대를 받았지만
현재는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파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되었다









다음으론 해발고도 130m 정도의 파리에서 가장 높은 몽마르뜨 언덕으로 향했다
서울 남산(265m)에 비하면 절반 정도의 높이이지만 넓은 평지로 이뤄진 파리에서는 더욱 높이 보였다
 올라가는 길 옆으로 케이블카가 있어 언덕까지의 접근성을 높였는데
나는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올라가기로 했다 








순백의 우아한 사크레쾨르 성당도 몽마르뜨 언덕 꼭대기에 위치해 있었다

사크레 쾨르 성당은 1871년 프랑스가 보불전쟁에서 패전한 후, 가톨릭 신도들이 조국의 미래를 위해 세운 교회다







성당이 있는 몽마르뜨 언덕은 남쪽에 전개되는 아름다운 파리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다
내가 파리시의 옥의 티라 생각되는 영화 컨택트의 외계우주선이 연상되는 검은 형태의 몽파르나스타워도 보였지만 그래도 좋았다

유럽여행을 하면 언제나 소매치기 등과 같은 안전에 힘써야 하는데
이곳에서는 친근하게 다가와 인사하면서 팔 내밀면 팔찌를 채워주며 구매를 유도하는 흑인이나 집시들을 조심해야 한다


유럽여행을 안전하게 다니는 방법은
말을 걸거나 호의를 베푸는 낯선 한국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크레쾨르성당은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파리의 강렬한 햇빛을 받으며 너무나 멋있어 보였다
새하얀 파사드와 높은 돔이 특징인 로마네스크, 비잔틴 양식이 어우러진 웅장한 외관이 인상적인 사크레쾨르성당은
건축비용이 총 4,000만 프랑이 들었는데 전부 민간 기부로 이루어졌고 완성까지 40년이 걸렸다고 한다











사크레쾨르성당 옆으로 해서 활기 넘치는 골목들과 맛집들이 위치해 있다
19세기 이후 몽마르트르 지역과 관련된 예술 작가들의 작품을 주로 전시하는 박물관인
몽마르트박물관도 구경하였다









이렇게 몽마르뜨 관광을 마치고 파리의 지하인 메트로를 타고 이동하였다
파리메트로가 처음 개통한 날은 파리 만국박람회가 있던 1900년으로
모두 14개 노선이 있으며, 파리 시내 주요 지점과 외곽을 연결한다 












역 아래에는 운좋게 현지 주말시장이 열리고 있어서 구경하고 체리도 사 먹었다
근데 오후 2~3시 되면 문 닫고 시장내 상점도 많으니 오전 일찍 시간과 장소를 잘 확인해야 한다









다음은 에펠탑이 한눈에 보이는 트로카데로 광장 (
Place du Trocadéro) 으로 이동했다

샤요궁(Palais de Chaillot) 북서쪽에 있는 반원형의 광장으로 정확한 이름은 '트로카데로 11월 11일 광장'이다
1815년 신성동맹이 체결된 이후 프랑스는 1823년 에스파냐에 절대왕정을 확립하기 위하여 안달루시아 지방 카디스(Cádiz)에 있는 트로카데로요새를 점령하였다
1827년 이 승리를 기리기 위하여 점령 상황을 재현하는 행사를 열었는데, 당시 이 광장이 있는 샤요 언덕을 트로카데로요새로 꾸민 뒤로 광장에 트로카데로란 이름이 붙여졌다







1878년 광장을 에워싸고 있는 샤요궁을 건립한 뒤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된 트로카데로 광장에는
에펠탑이 시원하게 한 눈에 보여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다








파리에서 에펠탑이 가장 보기 좋다는 대표적인 트로카데로광장에서 바라본 에펠탑은
파리의 여름을 더욱 빛내고 있었다










다음은 시테섬에 있는 파리 노트르담대성당으로 이동했다
프랑스에서 가장 훌륭한 성당 중 하나이자 국가 행사가 개최되는 곳 고딕 양식의 노트르담 드 파리 대성당은 이 로마 가톨릭 대성당으로
프랑스에서 첫째가는 기독교 숭배의 장이자, 국가 수장의 장례식 같은 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노트르담대성당 내부에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조각이 유명한데 자연주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특히 13m에 달하는 장미창에는 12사도에게 둘러싸인 예수가 묘사되어 있다
나는 햇빛이 스테인드글라스 속으로 들어와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에 잠시 서서 쳐다보고 있었다







이렇게 노트르담대성당 관광도 마치고 잠시 센느강을 보며 휴식을 취했다
7월이라 그런지 수많은 외국인들이 파리를 방문해서 아름다운 경관을 구경하고 있었다









이른 저녁으로 프랑스식 정통 음식을 먹었다
와인과 함께 식전음식인 에스까르고 (달팽이요리)를 먹었는데 생각보단 먹을 만 했다
달팽이는 단백질이 많고, 칼슘이 풍부하며, 지방질이 적어 우수한 고단백 식품이라 프랑스 사람들이 많이 먹는다고 한다








이른 저녁을 마치고 오전에 예약한 에펠탑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300m 높이의 철의 여인(La Dame de Fer)이라 불리는 에펠탑은 
우리에게도 한번쯤 들어본 엘리베이터 회사인 오티스에 당시 타워 내부에 설치할 매우 복잡한 엘리베이터의 설계 및 설치를 위탁하였고


1980년, 오티스는 에펠탑의 엘리베이터를 재설계해서 두 대의 혁신적인 듀오리프트(Duolift)를 설계해 타워 상층부까지 이동 가능하게 했다
듀오리프트는 두 대의 엘리베이터 구조로 한 대가 올라가면 한 대가 내려오는 방식으로 서로가 평행추 역할을 하도록 설계 되어있다
남쪽 기둥부에 설치 된 엘리베이터는 타워 고유의 곡선과 사면을 따라 2층에 위치한 쥘 베른(Le Jules Verne) 레스토랑까지 운행한다








에펠탑에서 보는 파리의 전경은 너무나 황홀했다
사진기자들이 사진촬영 시 가장 아름다워 보일 골든타임이라 불리는 해질녘 시간
해가 넘어가는 일몰시간에 촬영하고 바라봐서 그런지 멋있었다








에펠탑 앞 샹드마르스공원에는 
우리의 한강처럼 저녁의 시원한 바람을 즐기며 많은 파리지앵들이 보였다
아쉽지만 에펠탑에서의 관광을 마치고 미리 예약한 세느강 유람선인 바토무슈를 타러 갔다







파리의 낭만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여름 해지는 시간까지 다 알아보고 예매한 바토무슈 유람선
역시나 한국인들과 중국인들이 제일 많이 있었다
그래도 파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유람선이라 여름의 세느강 바람을 맞으며 유람선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르세 미술관도 보였는데 오르세 미술관은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 센터와 함께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고대에서 19세기까지의 작품을 다루는 루브르 박물관, 1914년 이후의 현대 미술을 다루는 퐁피두 센터의 국립 현대 미술관과 비교하면
19세기 이후의 근대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오르세 미술관은 시기적으로 앞의 두 미술관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세느강은 한강을 보다 왔으면 런던 템스강보다도 작은 규모에 실망할 수도 있으나
파리의 야경과 함께 실망이 황홀로 바뀌는데는 몇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퐁네프다리와 저멀리 에펠탑의 야경이 보이기 시작할 땐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다
연인의 다리로 노트르담대성당이 위치한 시테섬을 연결하는 퐁네프 다리는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 로 더욱 유명한 다리다
퐁네프 다리는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400년 역사를 지닌 다리인데
사전적 의미는 ‘새로운 다리’로 당시 새로운 양식으로 다리를 건축했기에 그런 명칭이 붙여졌다고 한다









에펠탑은 저녁에도 파리의 밤을 화려하게 밝히고 있었다




“에펠탑을 보는 사람들은 모두 경외감에 사로잡힌다.
이러한 문화적 아이콘으로 사람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때마침 정시가 되자 반짝반짝 별빛같이 에펠탑에 불이 들어왔을 떄는 바토무슈가 탄성이 흘러나왔다
이건 사진보다는 직접 볼 때 더 여흥과 감동이 밀려오는 것 같다
이러한 문화적 자산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 파리가 부럽다고 생각되었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오늘도 타이트하게 설계된 내 파리 자유일정이 끝났다
프랑스 파리는 지금까지 3번 넘게 방문했어도 언제나 또 가고싶고 볼거리, 미술작품들도 많은 놀라움의 연속인 도시다

  다만 소매치기, 집시, 난민 (백화점 근처 따라오는 어린이들 조심) 등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와 사례들이 많이 있으니 안전에 항상 언제나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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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고우리 2018-07-12

    몽마르뜨 올라가기 딱 적당한 높이라 좋았던 거 같아요 ㅎㅎ 파리 풍경이 그리워지는 여행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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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oo_ 2018-07-12

    맞아요 센느강은 확실히 볼수록 점점 더 매력이 느껴지는 곳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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