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호야 일본가자

#5-1 오사카

[채호야 일본가자] #5-1 오사카

일본 > 오사카부 > 오사카 시

by 채호 2018-09-12 조회 209 3


 

DAY. 5
 


 


 
◎ DAY. 5 ◎

나카자키쵸 카페거리
Nakazakicho
/


 


 



나카자키초는 오사카의 대표적인 카페골목이다. 우리나라에도 삼청동 카페거리, 연남동과 익선동의 카페들이 유명하듯이 그러한 ‘골목감성’을 원하는 오사카 여행자들에게 제격인 여행지다. 특히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소개되면서 인기가 많아진 여행지인데, 골목 곳곳에 숨겨진 아기자기한 카페들과 빈티지한 골목을 거닐며 오사카를 느낄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 바로 ‘나카자키쵸’다.
 

 


 



나카자키쵸 카페거리는 나카자키쵸 역에 내려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이 곳을 찾는 여행객들을 위해 골목 안내도까지 게시되어 있다. 평범한 동네의 모습을 하고 있는 나카자키쵸 역 주변을 조금 거닐다보면 몇몇 카페들이 서서히 눈에 들어온다. (몇몇 여행객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나카자키쵸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정형화된 ‘카페거리’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인위적으로 카페거리를 조성했다기 보다는 이 곳 사람들이 살아가는 평범한 동네 속에 하나 둘 자리잡은 카페들이 모여 자연스럽고 친근한 이미지의 카페거리가 만들어졌다고 이야기 하는 편이 옳다고 본다.


 


 



나카자키쵸는 이렇듯 평범한 다른 가게들과 주택들이 어우러진 곳이다. 이런 점에서는 SNS에서 소개되는 모습과 조금 다르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오히려 이러한 풍경이 이곳의 매력을 더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나카자키쵸는 카페거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독특한 인테리어,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카페들이 많다. ‘La Grande Familio’ 역시 그 중 하나.


 


 



카페만 있었다면 오히려 흥미가 떨어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친근함이 넘치는 동네가 바로 나카자키쵸다. 평범한 골목을 지나면서 카페를 비롯해 옷가게들의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골목 곳곳을 누비고 다니다 보면 골목의 빈티지함을 몸소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곳을 하나의 예술로 만들고 있는 장면들도 눈에 담아갈 수 있다. 골목 곳곳이 정형화되지 않은, 미적인 의미에서 ‘난잡함’을 담고 있다. 마치 몇 년 전 유명해지기 전 익선동을 보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아, 나카자키쵸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주의해야 될 점이 몇 가지 있다.

1.오픈 시간은 대부분 오후 12시 이후
나는 사람들이 붐빌 것을 대비해 이른 시간인 10시 경 나카자키쵸를 방문했다. 그러나 문을 연 가게가 전무했다. 그래서 일일이 카페들의 오픈 시간을 살피고 다녔는데, 대부분이 점심 시간 이후에 문을 열고 있었다. 만약 사람들을 피해 나카자키쵸를 즐기고 싶다면 점심 식사 이후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저녁 시간에 조명이 켜진 나카자키쵸도 예쁘기 때문에 일정과 취향에 맞춰 방문시간을 정하면 된다)

2.무작정 카페 앞에서 사진을 찍어서는 안된다.
나카자키쵸에서 예쁜 카페를 발견했다고 해서 가게 앞에서 인생샷을 남긴다든지 가게 사진을 찍는 행위를 섣불리 해서는 안된다. 대부분의 카페가 가게 사진을 찍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꼭 그러한 문구나 그림이 붙어있는지 확인을 하고 촬영하는 것이 필수다. 아마도 급증한 관광객들이 무분별하게 가게를 사진 스팟으로 이용하는 것이 반감을 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행지에서는 그들이 정한 규칙과 법규를 최대한 존중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나카자키쵸를 구경하고 난 뒤, 나는 발걸음을 옮겨 오사카성으로 향했다.


 
 
오사카성 공원
Osakajokoen
/
 

 


 
오사카성은 오사카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필수코스 중 하나이다. 오사카 시내에 있는 오사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역사 건축물이기 때문에 이곳에 방문해 추억이 담긴 사진을 남기는 사람들로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오사카성의 매력은 조금 다른 곳에 있었다. 바로 오사카성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오사카성 공원’인데, 조금만 고개를 돌린다면 한적함 가득하고 청량감 넘치는 산책로를 만날 수 있다.


 


 
보통 오사카성에 가기 위해서는 오사카성이 정면으로 보이는 오사카조코엔 역에 내려서 도보로 이동하는 방법을 택하는데, 오사카성의 뒤편(말하자면 정반대)에서 접근하게 되면 20~30분 정도가 소요되는 산책로를 거쳐 오사카성의 입구에 다다를 수 있다.

나는 나카자키쵸 역에서 다니마치 선을 타고 다니마치욘초메 역에서 내렸다. 나카자키쵸로부터는 10분 정도. 다니마치욘초메 역에 내려서 오사카조코엔 역 방향으로 쭉 걷다 보면 앞선 사진들에서 보인 풍경들을 천천히 눈에 담으며 걸을 수 있다. 한 여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청량감 가득한 나무로 우거진 산책로는 선선한 바람으로 가득했기 때문에 덥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렇듯 가만히 서서 찍기만 해도 인생샷이 될 것만 같은 장소가 바로 오사카성 공원이다.

 
 


 
물론 오사카성을 포기하고 공원만 보라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오사카성으로 들어가기 보다는 다른 쪽에서 접근해 천천히 공원을 둘러보고 오사카성으로 향하는 것이 오사카성을 관람하는 데 있어서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오사카성에 다다르자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역시 오사카성의 웅장한 풍경은 필수 코스라고 불리기 손색없는 모습이었다. 만약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고 한적한 여행지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오사카성 공원을 천천히 걸으며 오사카성을 눈에 담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마 더 진하고 아름답게 오사카성이 마음 속으로 들어올 것이다.


그렇게 오사카성 공원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 뒤, 나는 오사카비즈니스파크 역을 통해 ‘코리아타운’이 있다고 알려진 이마자토로 향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추천과 댓글 한 번씩 부탁드려요 ^-^!
문의사항도 언제나 환영이랍니다 ㅎ
 

 

댓글 6

  • 주은 2018-09-13

    오사카성 공원은 첨이네요 왜몰랐을까요!! 뒷모습사진 찍으면 진짜 인생샷 몇십장 건질듯ㅋㅋㅋㅋ

    0/1001 수정

    답글

  • Allo 2018-09-13

    사진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빈티지한 골목감성이라니 저한테 딱이지 싶네요.ㅎㅎ

    0/1001 수정

    답글

  • ccchaehooo 2018-09-13

    @주은 오사카성 공원 너무 좋아요 ㅠ-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인생샷 찍기 딱!! ㅎㅎㅎㅎ

    0/1001 수정

    답글

  • ccchaehooo 2018-09-13

    @Allo 와 감사합니다 :) 골목감성 좋아하시는 분을 또 만나다니 기쁘네요! ^-^!!

    0/1001 수정

    답글

  • 김아현 2018-09-14

    골목마다 특별한건 없는데 그 자체로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요 튀는게 없어서 더 조화롭달까.. 무튼 잘봤어요^^

    0/1001 수정

    답글

  • ccchaehooo 2018-09-16

    @김아현 맞아요! 제가 골목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 ㅠ-ㅠㅎ 감사합니다 :)

    0/1001 수정

    답글

0/1000 등록

일본 지역의 여행기

채호 작가의 다른 여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