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보는 세계의 미술관

독일 구국립미술관 10가지만 알고 가자!

Alte Nationalgalerie

독일 > 베를린

[1] 수식어

독일 미술의 정수를 맛 볼 수 있는 미술관,

우리에게 친근한 19-20세기 유럽 인상주의 작품들을 소장한 미술관,

박물관섬의 미술관들 중에서 관람객들에게 가장 친숙하게 다가오는 미술관,

바로 베를린 구국립미술관이다.

[2] 간단한 역사
맨 처음 이 미술관의 건립을 구상한 이는 프로이센의 왕 빌헬름 4세였다.
프랑스(루브르미술관)와 영국(내셔널갤러리)을 따라
독일 또한 국가의 이름을 내건 미술관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미술관의 건립이 아닌, 국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함이었다.

마침 은행가였던 요아킴 하인리히 빌헬름 바게너가 40여 년 간 수집한

국내외 미술가들의 작품 262점을 국가에 기증했고,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국립 미술관 건립이 시작됐다.

구국립미술관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

바로 기둥 위에 금박으로 새겨진 이 문구다.

'DER DEUTSCHEN KUNST'는 독일어로 '독일 미술에 바친다'는 뜻이며

'MDCCCLXXI'는 라틴어로 '1871'을 뜻한다.

여기서 1871은 '1871년'을 뜻하는데,

1871년은 미술관이 세워진 해가 아니라

독일 제국이 세워진 해라는 점이 독특하다.

1871년, 아직 미술관이 지어지고 있던 중
프로이센이 오스트리아를 제외한 소수 국가들을 통일, 독일제국을 건립한다.
프로이센은 새로운 국가를 위한 새로운 예술의 장을 만들어
민족들의 정서를 한데 모으고자 했고 그 통로를 이곳 미술관으로 삼았다.

그렇게 1876년 독일 제국을 대표할 미술관인

알테 나치오날갈라리(Alte Nationalgalerie)가 세워진다.

알테 나치오날갈라리는 오랜 시간 독일을 대표하는 미술관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

1968년 또 하나의 국립미술관인 베를린 신국립미술관(Neue Nationalgalerie)이

개관한 이후, 이와 구별하기 위해 '구(舊)국립미술관'이라 불리게 되었다.

[3] 상징물

미술관 앞에 늠름하게 자리한 빌헬름 4세의 청동상은

여러 미술관들이 몰려있는 박물관섬에서

구국립미술관을 구별해낼 수 있는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그리스 신전을 닮은 외관도 구국립미술관의 중요한 상징 중 하나이다.
이는 미술관에 대한 19세기 사람들의 인식에서 비롯된 것인데,
19세기 유럽 곳곳에서 미술관이 생겨나기 시작할 때
사람들은 미술관을 '미술의 신전'이라고 불렀다.
미술은 고귀한 것이기 때문에 미술 작품들을 보관하는 곳은
신전만큼이나 고귀하고 성스러운 곳이라 여겼던 것이다.
독일의 구국립미술관, 영국의 내셔널갤러리 등 세계 여러 미술관이
그리스 신전을 본따 지어진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4] 주소 및 위치
Bodestraße 1-3, 10178 Berlin, 독일
베를린 박물관섬 내 페르가몬 미술관 옆
[5] 입장료 및 할인 혜택
성인 10유로, 학생 5유로
국제학생증 50% 할인
[6] 운영 시간
화, 수, 금, 토, 일 10:00-18:00
목 10:00-20:00
매주 월요일 휴관
[7] 미술관 구성
미술관은 총 3층으로 구성되어있으며,
1층에서는 고전주의 조각품들과 사실주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2층에서는 특별 전시와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3층에서는 독일 미술 중심의 상설 전시회가 열린다. 

[8] 대표 소장품1

독일 낭만주의 미술의 대표 작가로 불리는 카스파르 프리드리히는

조국인 독일의 광활한 자연 풍경에 심오한 감정과 의미들을 녹여낸 작품들로

히틀러도 소장 욕심을 냈을 만큼 19세기 가장 뛰어난 화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구국립미술관에서는 개인 컬렉션으로 꾸며진 방이 있을 만큼 중요하게 다뤄지는데,

《바츠만》(사진)을 비롯해 《바닷가의 승려》 등 그의 걸작들을 다수 만나볼 수 있다.

[9] 대표 소장품2
인상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작품인 《온실에서》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1896년 프랑스에서 처음 이 작품을 들여왔을 때
황제가 이를 보기 위해 미술관에 들렀을 정도로
구국립미술관에 많은 활기를 불어넣어준 작품이다.
[10] 대표 소장품3
폴 고갱의 작품 《타히티의 여자 고기잡이들》도 구국립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이다.
고갱은 고흐, 모네, 세잔 등과 함께 후기 인상파의 대표 인물로 꼽히는 작가로,
파리에서 타히티로 떠나 그곳에서 많은 걸작을 남겼다.
구국립미술관에서는 고갱 외에도 르누아르, 세잔의 작품들도 다수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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