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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여행기 작성

2019.05.01~05.06
10년지기들과 놀고, 먹고, 웃고, 떠들던
4박 6일 코타키나발루 여행 기록하기
1.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OLDTOWN WHITE COFFEE) / 카페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OLD TOWN WHITE COFFEE)는 말레이시아의 대형 카페 체인 브랜드입니다. 메뉴는 음료류, 디저트류, 식사류 등 다양합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카야 토스트와 밀크 버블티, 그리고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카야 토스트는 싱글말고 더블로 드세요! 하나만 먹기엔 너무 아쉽거든요. 음료들은 무난했습니다. 둘 다 단맛보다 고소한 맛이 강해서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카야 토스트를 먹고 나서도 출출해서 식사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간장 볶음 국수는 베이컨과 청경채, 그리고 춘권 튀김이 올려져 있습니다. 생각보다 간이 삼삼해요! 추천하고 싶은 맛은 아닙니다.
닭다리살 튀김이 토핑된 덮밥입니다. 쌈장과 비슷한 맛이 나는 소스를 한 국자 퍼주셨는데, 튀김과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었습니다.
결론 :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에서는 카야 토스트와 밀크티, 혹은 커피를 드셔보세요.
-주소 : Jalan Tun Fuad Stephen, Pusat Bandar Kota Kinabalu, 88000 Kota Kinabalu
2. 웰컴 씨푸드 레스토랑(Welcome Seafood Restaurant) / 해산물 식당
평소엔 잘 먹지도 않는 해산물을 동남아 여행만 가면 그렇게 찾아요. 웰컴 씨푸드 레스토랑은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해산물 요리 전문 식당입니다.
첫 요리는 깔라마리(=오징어) 튀김. 살이 연해서 베어 물면 튀김옷과 분리되지 않아요. 칠리소스에 찍어 먹으면 궁합이 딱 맞아요!
모닝글로리(=공심채) 볶음도 맛있게 먹었어요. 양념이 매콤해서 느끼하다 싶을 때 먹으면 딱 좋아요.
게살과 달걀이 들어간 볶음밥, 칠리크랩, 크림 새우가 차례로 나왔어요. 추천하고 싶은 건 크림 새우입니다. 버터와 마늘향이 강하게 나는 중독성 강한 새우 요리예요. 팁이 있다면 타이거새우말고 작은 새우로 드세요.
덧붙임: 또 다른 유명 해산물 식당인 샹천(shuang tian)에도 다녀왔는데, 메뉴 구성부터 맛까지 아주 비슷했습니다. 두 곳 모두 추천합니다.
-주소 : Pusat Bandar Kota Kinabalu, 88000 Kota Kinabalu
3. 어퍼스타(Upper Star) / 패밀리 레스토랑
코타키나발루에 있는 종합 쇼핑몰 중 하나인 '이마고몰(Imago Shopping Mall)'에 놀러간 김에 방문한 식당입니다. 아웃백이나 빕스와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입니다.
감자튀김, 구운 닭, 어니언링이 조금씩 나오는 샘플러 입니다. 무난한 맛.
부드럽게 구운 닭고기가 듬뿍 올라간 샐러드입니다. 샐러드 덕후는 대만족!
차례로 미트 피자, 크림 스파게티, 미트볼 스파게티가 나왔습니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식당이 넓고 쾌적해서 기분 좋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주소 : Lot 49, Imago Shopping Mall, Coastal Highway, 88100 Kota Kinabalu
4. 이펑락사(Yee Fung Laksa) / 로컬 국수집
'락사(laksa)'라는 음식을 아시나요? 생선이나 닭으로 우린 매콤한 국물을 베이스로 하는 쌀국수라고 합니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즐겨 먹는 로컬 음식입니다. 현지식 락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다고 하여 찾아갔습니다.
매운 락사, 간장 락사, 볶음 국수, 돼지고기 덮밥, 새우 완탕을 주문했습니다. 4명이 5개 메뉴를 주문했으니 입에 맞는 걸 골라 먹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향이 강합니다. 고수향을 포함한 다양한 향신료가 느껴지는데, 평소 음식을 잘 가리는 편이 아닌데도 먹기 쉽지 않았습니다.
볶음국수는 정말 밍밍했어요. 사진으로 보면 짤 것 같죠? 놀랍게도 무미(無味)에 가깝습니다.
결론 : 현지 음식을 경험했다는 것에 의의를 둔 식사였습니다. 제 입에 제일 맛있었던 건 밀크티(!)입니다.
-주소 : 127, Jalan Gaya, Pusat Bandar Kota Kinabalu, 88000 Kota Kinabalu
코타키나발루 여행기는 쭉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