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간의 유럽여행

눈과 입이 즐거운 포르투갈 '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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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셴핀 2019-08-24 조회 171 1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 맛보는 미식천국 포르투갈 여행

 
포르투갈의 아름다운 골목과 강을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차분해졌다. 왜 유럽인들이 휴양지로 포르투갈을 오는지 알 것 같았다. 포르투에서는 볼 것도 많지만 먹을 것도 굉장히 많다. 특히 바닷가와 인접한 특성 때문인지 해산물 요리가 굉장히 풍부하다. 
 
아름다운 도우로 강 주변의 집들을 구경하다가 음식을 맛보러 갔다.
 
 
여행에서 가장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바로 '음식'이다.
아름다운 풍경만큼이나 맛있는 음식은 여행자들을 매주 흡족하게 하는데, 맛있는 현지 음식을 먹었을 때 오는 만족감에서 '아 내가 진짜 여행을 왔구나!'를 느낄 수 있다.
 

포르토 음식점 추천

tip: 가이아 지역 맞은편에 위치한 거리에 음식점들이 많이 위치해있다. 카이스 다 히베이라(Cais a Rineria)거리는 노천바와 레스토랑들이 많은데, 강변에 위치해있어서 분위기도 좋고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해서 한국 메뉴판이 있는 곳이 많다.


 

내가 간 곳은 해물 밥으로 유명한 '오라비바'라는 음식점이다.

한국인들이 어찌나 많이 오는지 한국 메뉴판이 따로 있었다. 개운하고 칼칼한 해물밥을 주문했다. 

원래 해물밥은 2인 이상인 경우가 많은데 오라비바 레스토랑은 1인 해물밥 주문이 가능했다. 

 
 
포르투갈의 대부분 음식점에서는 식전빵을 꼭 주는데 가게마다 돈을 내는 곳이 있고 아닌 곳이 있다.

 

 

포르투갈에서 유명한 음식 중 하나는 바로 '대구'요리이다. 문어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대구요리 인데 이렇게 어묵처럼 생긴 음식도 판매하고 있어서 에피타이저로 먹기 딱이다.

 

문어요리(Polvo) 

포르투갈에서는 문어요리를 정말 많이 먹는다. '뽈보'라고 하는데 문어 스테이크와 문어를 넣어 끓인 해물밥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해물밥 (Arroz de Marisco)

: 새우, 조개, 문어 등 다양한 해산물을 넣어 토마토 베이스가 된 국물에 자작하게 끓여낸 해물밥이다. 시원하고 칼칼하며 왠지 해장국 느낌도 나서 한국인들 입맛에 딱 맞는다.

 
해물밥을 만드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서 꽤 오래 기다렸다.
그러나 받아서 먹어보는 순간 왜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되었다.
 
밥알 하나하나에 스며든 해산물의 시원함과 짭짤함이 한국인의 입맛에 정말 잘 맞았다. 한 숟갈 떠서 먹자마자 '아~시원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조차도 해산물을 찾게 만드는 포르투는 마법의 도시같았다.
 
 
밥을 다 먹은 후 포르투 시내로 와서 광장 구경을 했다.
 
 
 

*상벤투 기차역(Sao Bento)
: 상벤투 기차역은 포르투갈 시내 중심에 위치한 기차역이다. 20세기 초에 건축되었으며 현재는 포르투 역사지구에 포함되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당대 최고의 아줄레주 건축화가였던 조지콜라코에 의해 그려졌으며 약 2만개의 아줄레주로 꾸며져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이라는 수식이 붙어있는 만큼 가서 구경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리스본으로 이동하려는 사람들이 꼭 거쳐가는 포르투 중앙역이다.
나는 기차를 탈 일은 없었으나 구경하고 싶어서 들어갔다. 역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처럼 꾸며져있어서 굉장히 웅장하고 멋있었다.
 
특히 상벤투역의 아줄레주는 파란색으로 그려졌는데 다 같은 파란색이 아닌것 같았다.
같은 색임에도 불구하고 연하고 진하게 표현하여 입체감을 만들어낸 것이 정말 신기했다.
 
 
포르투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 리스트 중 가장 강력하게 추천하는 것은 '에그타르트'이다.

*파스텔 드 나타 (Pastel de Nata) = 에그타르트

: 포르투갈에서 꼭 먹어봐야 할 디저트는 '나타'이다. 우리가 흔히 '에그타르트'라고 알고 있는 이 것은 포르투갈어로 파스텔 드 나타(Pstel de Nata)라고 발음한다. 달걀노른자와 생크림 등을 섞어 만든 디저트로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럽고 달달한 특징이 있다. 홍콩과 마카오에서 유명하다고 알고 있으나 원조는 포르투갈이다. 

 

사실 나타의 원조는 포르투갈에 있는 도시 '리스본(Lisbon)'의 수녀원에서 탄생하였으나 포르투갈 전체에서 구할 수 있다.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는 겉면의 패스트리가 아주 바삭하고 안에 있는 커스타드가 부드럽고 굉장히 단 편이다. 그리고 윗 부분은 그을린 듯한 검은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포르투에는 정말 많은 에그타르트 집이 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에그타르트 집을 3가지 정도 추천해보자면,
1. Natas D'Ouro, Porto Baixa-Cafe, Vinho Do porto
2. Manteigaria(Rus dos Clerigos)
3. Fabrica da Nata
 이렇게 있다.
 
사실 에그타르트집이 굉장히 많아서 보고 맛있어 보인다면 들어가봐도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보통 이렇게 샌드맨 와인 한잔과 에그타르트 하나를 세트에 6-7유로 정도로 판매한다.
와인 한모금과 달달한 에그타르트를 먹으며 여유를 느껴보면 좋을 것 같다.
 
에그타르트에 햄을 넣어서 판매하는 집도 있는데 한 끼 식사로도 좋을 것 같다.
 
 
 
에그타르트를 한 세개 정도 먹고 배가 잔뜩 부른 상태로 시내를 어슬렁 걸어보았다.
 
포르투갈의 파란 하늘과 파란 아줄레주가 합쳐서 어디가 하늘이고 아줄레주인지 경계가 모호했다.
정말 아름다운 장관이었다.
 
포르투와 사랑에 빠진 여행자들이 왜 많은지 알 것 같았다. 
아름다운 거리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고양이와 갈매기가 부럽구나!
 
[포르투의 흔한 집들]
포르투는 도시 역사문화지구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라서 어디를 걷고 어디를 보아도 아름답다.
 
파란 타일을 이어놓은 아줄레주를 감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경사진 길 위로 불규칙하게 세워진 집들을 구경하는 것도 아름답다.
 
해가 지는 포르투의 모습을 바라보니 이곳에 여행자로 머물 수 있음에 절로 감사하게 되었다.
 
포르투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예쁜 건물들도 보니 정말 행복해졌다.
포르투는 머무는 것만으로도 아름답고 행복한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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