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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불교유적지, 바간

Famous Buddhist Temples in World, No 2 Bagan

미얀마 > 만달레이 > 냥우

by ssabal 2019-09-10 조회 255 0

세계 3대 불교유적지는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두르
미얀마의 바간과 쉐다곤 파고다를 말한다.

이른 새벽 터미날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잠이 덜 깬 늙은 말과 마부였다. 

붓다가 사는 동네로의 시간 여행은 이렇듯 낭만과 여유 그리고 황토빛 대지의 열기와 함께 한다. 

 

마부가 어디론가 데려간다.

이름이 낯설다. 탑인지, 절인지 분간도 어렵고, 부처는 있는데 또 중은 없었다. 

바간의 사원은 대체로 이렇다.

불심을 가지고 있건 없건, 여타 종교를 믿건 말건,

그 누구의 발길도 막아서지 않는 고찰의 정적만이 가득하다.

 

틸로민로 파야(Htilominlo Paya). 파야, 파토는 파고다를 말한다. 탑형식으로 된 사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바간에는 각기 사연을 가진 2,300여기의 사원과 탑이 있다. 인생살이만큼이나 구구절절하다. 

그 사연은 알아도 좋고 또 몰라도 좋다. 눈길이 멈추는 곳에 서고, 발길이 가는대로 가면 된다. 

 

 

담마양지 파토(Dhammayangyi Phato). 

 

뒷편 사원에 잔혹한 사연이 있다고 하는데.......  친족상잔의 비극은 세계사에서 가장 흔한 이야기라 얘기꺼리도 안되고.

그 이후에 그 나라 왕이 참회한답시고 사원을 지으며 벌인 행각이다.

그 얼마나 엄청난 사원을 짓겠다고,

벽돌과 벽돌 사이에 바늘을 집어넣어 틈이 생기면 건축가와 인부의 팔을 잘랐다고 한다. 

물론 그런 그도 집권 3년 만에 비명횡사하고 말았다. 인과응보라는 것이다.  

 

이렇게 끔찍한 사연이 담긴 큰 탑들도 있지만 수풀에 가려 보이지 않는 작은 탑들도 무수히 많다.

이들은 모두 불심이 깊은 불자들이 보시로 자신의 능력껏 지은 탑들이다.

 

거더팔린 파야(Gawdawpalin Paya)

 

 

 

 

 

2019년 7월. 바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제 풀밭 속에 있는 사원의 정취는 사라질 것이다.    

 

초전법륜상. 인도 사르나트 박물관.

 

붓다가 녹야원에서 처음 설법하시는 모습이다. 

붓다는 어떠한 장식도, 어떠한 물건도 들고 있지 않다.

그것은 붓다가 단순한 형상과 고요함을 통해 모든 존재 위에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대신 손 모양을 통해 설법이나 공덕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그것을 수인(手印)이라고 한다.

처음 설법하실 때 하신 전법륜인()수인은 석가모니의 설법을 상징한다.

 

시무외인(施無畏印)은  중생의 두려움을 없애주는 수인이다. 

 

 

여원인(與願印)은 부처가 중생에게 덕을 베풀어 원하는 바를 달성하게 하는 수인이다.

 

염화미소, 그 가섭의 전법륜인

 

 

春有百花秋有月(춘유백화추유월) 

봄에는 아름다운 백화가 만발하고 가을에는 밝은 달이 온천지 비추도다.

夏有凉風冬有雪(하유량풍동유설) 

여름에는 서늘한 바람 불어오고 겨울에는 아름다운 흰눈이 날리도다.

若無閑事掛心頭(약무한사괘심두) 

쓸데 없는 생각만 마음에 두지 않으면

便是人間好時節(변시인간호시절) 

이것이 바로 좋은 시절이라네

 

조주선사의 오도송(悟道頌)

바간의 어느 사원. 싯다르타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

 

긴 머리로는 사문이 되어 수행하기 어렵다고 생각한 싯다르타는 머리카락과 상투를 베고,

그것을 공중으로 던지면서 외쳤다.

만약 내가 부처가 될 수 있으면 공중에 떠 있고, 될 수 없으면 땅에 떨어져라

이 상투는 한 유순(약 10km)쯤 공중에 떠 있었으며, 천개의 눈을 가진 제석천이 이를 받아들여 33천에 있는 사당 안에 안치하였다.(방광장엄경)

 

다음 불상들의 손모양을 잘 관찰해 보라

불상의 크기, 모양은 달라도 모두 한가지 수인을 하고 있다.

 

 

오른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두 번째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는 모양. 이는 고타마 싯다르타가 보드가야의 보리수 아래에서 성도하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때의 모습이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이다. 따라서 이 수인은 석가모니만 취할 수 있다. 

 

  

   任性逍遙(임성소요)   

본성에 맡겨 자유롭게 노닐고

緣放光(수연방광)  

인연따라  마음껏 행동한다

 但盡凡情(단진범정)   

(나는) 다만 뭇정을 다할뿐이지

 別無聖解(별무성해)   

달리 성인이나 해탈을 바라지않노라.

 

 

내가 좋아하는 천황 도오 선사의 게송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오역이라는 것이고, 나는 그 오역이 너무 맘에 든다는 것이다.

깨달음의 알음알이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범부의 정을 끊는 것이라 말씀하셨는데.

그리 심심한 말씀을 하시다니. 

저리 가라하면 이리 가고, 이리 오라하면 저리가는,

그게 인생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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