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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페르가몬 미술관 10가지만 알고 가자!

Pergamonmuseum

독일 > 베를린

[1] 수식어

독일을 대표하는 미술관,

베를린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미술관,

세계 그 어느 곳보다 독특한 공간감을 가진 미술관,

고대 문명과 예술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는 미술관,

바로 독일 베를린의 페르가몬 미술관이다.

[2] 박물관섬?

페르가몬 미술관이 위치한 박물관섬(Museuminsel)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자.

박물관섬은 베를린의 북동부 슈프레강 유역에 떠 있는 삼각형 모양의 섬으로,

페르가몬 미술관을 비롯해 구국립미술관, 보데미술관 등

독일을 대표하는 5개의 박물관(미술관)들이 이곳에 한데 모여있다.

1797년에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았던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가

고고학자이자 미술 교수였던 알로이스 히르트의 제안을 수락하면서

박물관섬의 건립이 결정되었으며, 이후 100여 년 간 이곳에

긴 시간을 두고 여러 박물관들이 설립되면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박물관섬은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3] 간단한 역사
페르가몬 미술관은 1930년, 박물관섬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설립되었다.
페르가몬은 아테네, 알렉산드리아와 함께 고대 소아시아에서 손꼽히던 왕국의 이름으로,
오늘날에는 터키 이즈미르 주의 '베르가마(Bergama)'라는 이름의 소도시로 남아있다.
19세기 말 독일의 한 고고학자가 페르가몬 원정에 나섰고,
당시 이슬람 문화에만 관심을 쏟던 오스만 제국은
헬레니즘 유적의 발굴과 반출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렇게 독일은 큰 어려움 없이 페르가몬 유적에 남아 있던 제단과 신전을
가져올 수 있었고, 이를 원래 크기 그대로 재조립하여 전시하고자 했다.
하지만 당시 베를린에는 해당 크기의 유적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
때문에 박물관섬에 이 페르가몬 제단의 맞춤형 미술관을 건립한 것이다.
총 공사 기간만 20년이 걸렸으며, 오늘날 페르가몬 미술관은
한 해 85만 명이 방문하는 독일 최고의 미술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4] 주소&가는 방법
Bodestraße 1-3, 10178 Berlin, 독일
베를린 박물관섬 중앙 위치, 구국립미술관과 인접
[5] 운영 시간
금-수 10:00-18:00, 목 10:00-20:00, 12/24-25 휴관,
기타 공휴일 운영 시간은 홈페이지 참조
2023년 완공 목표로 보수 공사 진행 중으로 일부 전시실 관람 제한
[6] 입장료&할인혜택
성인 19유로, 우대 9,50유로
박물관섬 전체 관람 성인 18유로, 우대 9유로
가장 추천하는 것은 3일 동안 베를린 내 35개 미술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베를린 뮤지엄 패스로 관람하는 것이다.
성인 29유로, 우대(국제학생증 등) 14,5유로

[7] 미술관 구성
페르가몬 미술관의 컬렉션은 크게 '고대 그리스&로마',

'이슬람', '중동 예술', 이렇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1층에는 주요 소장품인 고대 그리스&로마 유물들이 전시되어있고

2층에서는 이슬람 및 중동 예술 작품들을 감상해볼 수 있다.

[8] 대표 소장품1
이 미술관의 이름을 지어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한 독특한 공간감을 선사하는 페르가몬 제단은
기원전 170년경 만들어진 것으로, 페르가몬 왕국의 에우메네스 2세 왕이
켈트족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기원하며 제우스 신에게 바친 제단이다.
본래 제단의 형태는 ㅂ자의 모양이었으나, 일부만 옮겨지게 되어
날개 부분인 ㄷ자 모양의 신전이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제단은 36m 너비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으며, 제단을 감싸고 있는
신과 거인들의 싸움을 묘사한 대리석 부조가 헬레니즘 미술의
정수라 불릴 정도로 아름답다고 하니 꼼꼼히 살펴보자.
[9] 대표 소장품2
신 바빌로니아 제국의 '이슈타르의 문'은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작품이다.
규모가 너무 커서 발굴에만 10년이 소요됐다고 하는데,
한 벽면을 꽉 채운 14m 높이의 웅장하고 화려한 성문에 모든 이가 압도당한다.

이슈타르의 문은 이슈타르라는 바빌로니아 여신에게 바쳐진 성문으로,

기원전 575년 경 네부카드네자르 2세에 의해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슈타르는 풍요와 다산, 사랑과 전쟁을 관장하는 신으로,

전장에서 7마리의 사자가 이끄는 마차를 타고 활로 무장했다고 전해진다.

성문을 통과하면 위 사진 속 화려한 '행렬의 길'이 양 벽면으로 펼쳐지며,

이후 다양한 바빌로니아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10] 대표 소장품3
밀레투스 시장의 문은 20세기 초 독일의 고고학자들에 의해 발굴된 유적이다.
밀레투스는 현재 터키에 위치한 고대 그리스 도시 중 하나인데,
이 유적은 서기 2세기 하드리아누스 황제 때 세워졌던 시장 출입문으로
30m에 가까운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밀레투스 시장 문은 전체가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으며,
헬레니즘 건축의 대표 양식으로 꼽히는 코린트식 기둥이 특징이다.
거대한 입구를 통해 당시 밀레투스 시장의 규모와
로마 젝의 경제, 건축, 예술 수준을 유추해볼 수 있다.
밀레투스 시장 문은 크기도 크기지만, 기둥 장식 하나 그냥 만들어진 것 없이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만들어져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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