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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넓은 인공 경관, 레드니체-발티체 문화경관
체코 최남단의 브레츨라프(Břeclav) 지역은 17-20세기 리히텐슈타인 가문의 영지였다.
리히텐슈타인 가문의 공작 카를 1세는 브레츨라프의 두 도시 레드니체와 발티체에
아름다운 성과 정원, 교회, 묘지 등을 조성하고 레드니체를 여름 별궁으로, 발티체를 주 거주지로 삼았다.
17세기부터 18세기까지 르네상스 양식으로 성과 주변 경관이 조성되었고 다른 영지들과 연결되는 도로가 개설되었다.
이후 레드니체성과 발티체성은 리히텐슈타인 가문에 의해 지속적으로 관리되며
여러 번 개축을 거듭했고 르네상스, 로마네스크, 고딕, 네오고딕 등 여러 시기의 양식이 아름답게 혼합되면서 유럽 건축의 최고봉이라 불린다.
19세기에는 영국식 정원 양식이 도입돼 아름다운 연못과 수로가 더해졌으며
그 규모가 200㎢(6,050만 평)에 이르러 유럽에서 가장 넓은 규모의 인공 경관으로 꼽힌다.
레드니체-발티체 문화경관은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