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디아 여행기

메라피 화산 투어-욕야카르타 여행기 6

인도네시아 > 욕야카르타 특별지역 > Sleman

by 임종수 2016-09-08 조회 878 0

어제는 지하동굴과 오요강에서 시원하게 튜빙을 즐겼는데 여행 3일째인 오늘은 화산으로 간다고 한다. 일정표에는 살아 숨쉬고 있는 메라피 화산 찌프투어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연중 내내 열을 뿜고 있는 해발 2,91`4m의 활화산으로 곳곳에서 활화산의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부연설명이 첨가되어 있다. 

큰 기대를 갖고 아침 일찍 호텔을 떠났다.

 이른 아침 욕야카르타 시내의 분주한 모습

메라피 화산으로 가는 길은 욕야카르타 시내의 쉐라톤 호텔에서  버스로 40분 정도 이동하는 거리이다.

가는 길에 본 이른 아침의 욕야카르타의 시가지 모습은 매우 활기찬 분위기이다.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뒤섞여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활력이 넘친다

.

 

메라피 화산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현지가이드가 화산 투어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오는 메라피화산의 분화구로 가는 것은 아니고 2010년에 메라피 화산이 대규모로  용암을  분출하였을 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가서 찌프차를 타고 그 피해 상황을 보는 것이라고 한다.

 분화구까지는 자동차로 갈 수 없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거나 도보로 4시간 이상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활화산의 분화구를 볼 수 있다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설명이 아닐 수 없다. 크게 실망한다.

 찝 투어의 베이스캠프에 도착하였다.

 찝차 투어를 하기 전에 화산의 피해 상황을 실감나게 전시해 놓은 미니 박물관을 우선 관람하라고 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박물관에 전시된 말의 뼈. 

 오토바이도 금속부분만 겨우 남았다.

 2010년 11월 5일 메라피 화산의 용암과 화산재가 이 마을을 덥쳤음을 상징하는 시계

 재봉틀의 처참한 모습

 안락의자도 형체만 남았다

한국의 부산에 여행갔을 때 가져 온 기념품 접시

 기념품 가게

박물관에서 메라피 화산이 뜨거운 용암과 화산재를 뿜어서 인근 마을에 끼친 엄청난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찝차를 타고 화산지역을 둘러보러 떠날 준비를 한다.

 많은 찝차들이 대기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일제 랜드 크루즈이거나 제2차세계대전에서 미군이 사용하던 찝차들이다.

차 한대에 4명씩 나누어 타고 간다. 먼지가 많이 나는 비포장도로를 달릴 것이기에 마스크는 필수이다. 가이드가 마스크를 나누어 준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출발한다. 출발해서 얼마 안되는 지점에서 통행료를 받는다. 통행료는 찝차 한 대당 10,000루피이다.

화산재와 용암이 흩어져 있는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달려 올라간다.앞차가 일으키는 흙먼지가 대단하다. 

관광객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찝차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한 20분 올라가더니 차들이 일제히 멈추어 선다. 볼 것이 있는 모양이다.

차에서 내려보니 깊은 계곡속에 용암들이 흩어져 있는데 그 용암덩이를 대형 트럭에 싣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메라피 화산의 용암은 건축자재나 도로포장용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중간기착지점에서 멈추어 선 차에서 관광객들이 내리고 있다.

 깊은 계곡속에 화산재로 이루어 진 토사와 용암바위들이 있다.

 용암을 적재하고 있는 모습

 용암을 실어나르는 트럭들이 분주히 오고간다.

다시 차을 타고 험한 길을 올라간다. 차가 멈추는 곳이 오늘 투어의 종점인 모양이다. 커다란 입간판이 서 있는데 벙커 뒤로 메라피 화산의 분화구 모습이 보이는 사진과 벙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맑은 날 이곳에서 분화구의 모습이 보이는 모양인데 오늘은 분화구쪽이 흐려서 메라피 화산의 분화구를 볼 수 없다.

메라피 화산의 분화구가 보이는 사진

 화산분출시 대피할 수 있는 벙커 입구

벙커안에는 아무런 장비나 시설이 없는 콘크리트 방일 뿐이다.

투어의 종점에는 여러개의 가게들이 있는데 간단한 음료수와 기념품을 팔고 있다.

 메라피 화산에서 채집한 야생화로 만든 꽃다발을 파는 사람도 있다.

 꽃다발을 파는 사이사이에 꽃다발을 만들고 있는 아주머니의 모습이 애잔하다.

 화산투어 관광객들이 타고 온 찝차들의 모습

인도네시아 지역의 여행기

임종수 작가의 다른 여행기

팝업 배경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