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여행기

에든버러 올드타운을 걷다 -(3)

영국 > 스코틀랜드 > 에든버러

by 셴핀 2019-06-16 조회 94 0

스코틀랜드 미술관에서 스코틀랜드 특색 가득한 명화를 감상하다.

너무 즐겁게 구경했던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을 지나, 스코틀랜드 미술관을 가기로 결정했다.
평소에도 미술관을 정말 좋아하는데 스코틀랜드 미술관은 규모는 작지만 명화들이 많다고 해서 더욱 기대되었다. 
미술관은 스콧 기념탑에서 걸어서 6분 정도 걸리는 아주 가까운 위치에 있다. 

* 월터 스콧 경 기념탑(스콧 기념탑) : 19세기 초 영국의 시인이자 역사 소설가 월터 스콧을 기념하는 기념탑이다. 에든버러 시내 한복판에 있어서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입장료를 내고 탑 위에 올라가면 에든버러 시내 전경을 볼 수 있다. 

 

[스콧 기념탑  Scott Monument ]
<스콧 기념탑 옆에 올드타운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으며, 관광버스와 공항버스 정류장도 위치해있다>
 
언제봐도 멋있는 스콧 기념탑을 자세히 구경하였다. 
정교한 조각들과 동상, 그리고 검은색 돌로 만들어진 이 건축물이 주는 기이함을 느껴보았다.
월터 스콧경의 동상과 이력이 적혀있었다.
로맨틱한 시와 소설을 썼다는데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읽어보고 싶다.
 
스콧 기념탑을 지나쳐서 걷다가 왼쪽으로 꺽으면 곧 미술관에 다와간다.
 

SCOTTISH NATIONAL GALLERY
국립 스코틀랜드 미술관

: 에든버러 시내에 위치한 국립 미술관으로, 현대 미술 뿐 아니라 르네상스, 종교화 등 14세기에서 19세기 영국 및 유럽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국립 미술관인 만큼 스코틀랜드 대표 예술가들의 작품이 많이 전시되어있으며, 라파엘로와 렘브란트, 그리고 고흐 등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도 전시되어있다. 

 

-입장시간: 10am-5pm, (목요일 7pm까지)

-입장료: 무료

-사이트: https://www.nationalgalleries.org/


 

[스코틀랜드 국립 미술관]
 
들어가자마자 강렬한 붉은 벽에 걸린 여러 점의 회화 작품들이 보였다.
건축가 윌러엄 헨리 플레이페어가 설계한 미술관인데 외관이 마치 그리스 신전과 같은 느낌을 준다.
1859년에 개관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3만 점이 넘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영국 느낌이 나는 그림들이 많이 걸려있었다.
그 중에서도 마치 그림 밖으로 튀어나올 것만 같은 그림을 보았고 완전히 매료되었다.
 
스코틀랜드의 웅장한 자연과 동물을 보여주는 이 그림이 눈을 사로잡았다.
 
왜인지 영국에 있는 미술관을 갈 때마다 영국 귀족들 그림이 마음에 꼭 들었다. 여기 미술관에서 영국 귀부인의 그림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설렌다. 
딱딱하고 뭔가 정형화되어있는 종교화를 보다가 후기 르네상스 그림으로 넘어오면, 종교적 억압에서 벗어나서 펼쳐지는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초기 르네상스 그림은 여전히 종교화 같은 느낌이 든다.
 
국립 미술관에 있는 그림들은 액자도 너무 멋있어서 그림이 더 멋있어 보였다.
 
스코틀랜드 국립 미술관은 가볼만한 곳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공간을 활용한 배열이 꽤 잘되어있어서 시선이 분산되지 않고 그림에 집중할 수 있었다.
 
또한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 뿐 아니라 스코틀랜드의 옛날 모습, 스코틀랜드 가정의 모습 등을 그린 회화 작품들이 많아서 스코틀랜드를 느낄 수 있다. 런던에 있는 내셔널 갤러리와 다른 느낌으로 그림을 감상할 수 있었다. 
스코틀랜드 국립 미술관은 따뜻한 느낌이었다.
 
 
그림을 구경하고 밖으로 저 멀리 에든버러 성도 보이고, 아름다운 중세 건물이 보인다.  
 
줄지어진 중세건물 사이로 보이는 좁은 골목길이 아름다워 보인다.
 
길을 따라 걷다가 올드타운 중심지로 들어왔다.
보비 동상을 구경하러 왔다. 보비동상은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 근처에 위치해있다.
 

*보비(Bobby) 동상

: 주인이 죽고나서 주인의 무덤을 14년동안 지킨 충견이다. 영국 시민들이 감동해서 주인 존 그레이 옆에 묻어주고 보비의 동상을 만들어주었다. 코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고 해서 에든버러를 방문한 여행자들이 코를 만지고 간다.


 
보비의 실제 크기를 고려해서 만들었는지 생각보다 작은 동상이었다.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 근처에 보비라고 적혀있는 음식점이 있는데 그곳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다. 
 
나에게도 행운을 줄래, 보비야? 
스윽- 보비 코를 만져본다.
<반질반질해진 보비의 코>
 
주인과 함께 있을 보비를 생각하며 보비와 나의 행운을 빌었다.
보비 동상 뒤에 있는 음식점 왼쪽 옆에 작은 골목이 있는데 그곳으로 들어가면 공동묘지가 나온다.
 
[보비의 묘]
 
많은 사람들이 와서 보비를 보고 보비를 위로 하고 갔다.
에든버러 올드타운에 있다면 꼭 보비를 보고 가면 좋을 것 같다.
'보비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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