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서울

서울에서 어디가지? : 용산

Where should we go in Seoul?

서울특별시 > 용산구

by 또-또 2020-02-14 조회 153 4

외국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나의 서울

 

 

 

 

SEOUL CITY TOUR GUIDE

 

# YONGSAN GU

 

이번에 소개할 곳은 용산구!

평소에 집과 가까워 자주 놀러 가거나 장을 보기 위해 마트를 이용하는 용산역부터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찾는 이태원이 있는 곳이라 자주 찾는 용산구에서

어디를 소개해 줄까 하다가 생각 외로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많이 찾는 전쟁 기념박물관과 한글박물관을 가기로 했다.

 

 

 

국립 한글 박물관, The war memorial of Korea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9

 

국립 한글 박물관은 한글의 독창성과 과학성을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한글의 과거부터 원리를 알 수 있으며 특별 전시를 진행하기도 하는 곳이다.

요일에 따라 운영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일정을 체크해보고 가는 것이 좋다.

 

( 화, 목, 금 9am-6pm / 수, 토 9am-9pm / 일, 공휴일 9am-7pm )

 

 

 

국립 중앙 박물관 옆에 있는 한글 박물관에 가기 위해 정류소에 내렸고,

날씨가 좋지 않았던 겨울 날씨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돌아다니지 않는 썰렁한 거리를 걸었다.

 

 

국립 한글 박물관의 건축물은 모음 글자를 만든 배경인 '하늘, 사람, 땅'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들어가기 전에는 독특한 건축물인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한글의 원리를 시각화했다는 사실에 더욱 놀랐다.

 

 

들어가면 상설 전시인 " 한글이 걸어온 길" 전시가 나온다.

한글의 창제 원리부터 예술과 인쇄 등의 주제에 한글이 어떤 식으로 디자인되는지 볼 수 있다.

 

 

사실 상설 전시는 한글의 역사만 깊게 파고들어 너무 진지하고 재미없을까 봐 계획에 없었고,

위 층의 기획 전시를 보려고 왔지만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뺏는 전시장 입구에 이끌려 들어왔다.

 

 

 

 한글

 

한글은 조선의 4대 임금인 세종이 우리말과 글을 적기 위해 만든 문자로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뜻을 펼 수 없는 많은 백성들을 위해 누구나 쉽게 배워

편히 쓸 수 있는 새 문자를 만든 것이다. 한글은 모양이 단순하고 수가 적어 누구나 쉽게 배워 쓸 수 있다.

사물의 모양을 본 떠 8개의 기본 글자를 만들고 이를 응용하여 28개의 소리글자를 만든 것이며 음양오행의 세계관을 담고 있다.

 

 

 

다양한 한글 자료와 영상으로 한글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평소에 시각디자인과 수업을 들으면서 폰트에 관심이 많이 가지고 있었고,

근래에 한글 폰트의 매력을 찾아가는 중인지라 꽤 주의 깊게 본 광고 속 한글 폰트들.

 

 

전시실 바깥에 쉴 수 있게 놓인 의자 디자인이 독특하면서도

한글 박물관이라는 특성에 잘 맞게 디자인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층에서는 특별 전시인 < 한글 디자인: 형태의 전환>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한글을 디자인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예술과 산업 콘텐츠로서 한글의 가치를 조명하고 있는 전시이며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흥미롭게 생각하고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오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담아본 3층의 특별 전시장의 모습이다.

아래층이 역사였다면 특별 전시장은 현대적인 디자인을 소개하는 만큼 생각보다 다채롭고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자음과 모음을 모아쓰는 한글의 원리를 이용한 그래픽 패턴 작업이다.

각각의 특징을 다양한 비율과 크기로 조합해서 만들었다고 하며 한글의 독특한 조합 체계를 사용한다.

 

 

이번 한글 전시에 참여한 패션은 한글의 유연성이 신체의 움직임에 따라 유연하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패션 디자인과 맞닿아 있다고 한다. 한글의 결합방식을 패션에 적용하는등 다양한 실험적 작업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전쟁기념관, The war memorial of Korea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9

 

전쟁기념관은 전쟁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보관, 전시하는 곳으로

전쟁 예방 및 평화 통일을 목적으로 건립되었으며 선사시대부터 우리의 땅을 지켜온 항쟁사와 각종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매일 9:30-18:00

( 월요일 휴무 / 월요일이 포함된 연휴 때는 다음날 휴관 )

 

 

삼각지 역에서 내려서 11번 출구 쪽으로 걷다 보면 전쟁 기념관에 도착한다.

지하철로 이동도 가능하고 한글 박물관에서 버스를 타고도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전시실로 들어가기 전에 긴 복도를 지나가게 되는데,

 

 

좌우 벽면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는 전사자 명비를 보며 전사자의 이름들을 찾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그 밑으로는 평화의 광장이 나온다!

넓고 웅장한 모습의 평화의 광장 북쪽으로는 6.25전쟁 참전 국가의 국기가 있으며

남쪽으로는 파병 부대 기와 사단기가 자리하고 있다. 그 밑으로 가까이 다가가면 부대명과 마크 등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전시실에서 나와서 밖을 돌다보면 다양한 모형과 비행기, 탱크등 장비들이 눈에 들어오게 된다.

 

 

 

밑으로 내려와 가까이에서 문구들을 읽으며 평화의 광장을 따라 걸었는데,

평소에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이 직접적으로 다가오니 괜스레 뭉클해져서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 

 

 

밑에 내려와서 올려다본 전쟁 기념관은 더 웅장해 보였는데,

그 상징성과 기념성을 조형적으로 드러내기 위하여 정면성을 지니면서도

중심축에 대해 좌우 대칭이 되도록 배치하여 경건함과 장엄을 표현했다는 설명을 읽었다.

 

 

 

친구들과 놀면서 보내는 서울에서의 시간은 평화로운데, 

이곳에서 보낸 분들이 만들어준 과거 때문에 현재에 이런 것들을 누릴 수 있다는 생각에 감사하면서도

슬프고 가슴이 아팠던 복잡한 감정들을 느끼고 나왔던 전쟁기념관을 마지막으로 용산구의 여행기는 끝.

 

( 삼각지에서 바로 이태원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저녁 시간을 이태원에서 보내는 일정을 잡는 것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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