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지역의 여행기
new 새 여행기 작성
새 여행기 작성

건물이 지어진 시기는 확실하진 않지만 적어도 100여 년은 지났을 거다.
물론 현재의 건물은 강화군에서 복원하고 정비하여 관람객을 받고 있었다.
아파트에 살면 경험할 수 없는 일이다. 옛날 집이 좋은 점은 자연과 완전히 분리되지 않는 점이다.
정족산성 안에 있는 사찰로 절에 보물이 꽤 많다.
대웅전, 약사전, 범종 모두 보물로 지정되어 있었고, 묘법연화경이라는 목판도 보관되어 있었다.
고구려에 지어져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절이다.
올라가는 길에 다양한 먹거리를 팔고 있었다.
일단은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먹기로 했다.
한번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은 것과 같게 해주는 것이다.
책장의 일종으로 불교에서는 경전을 넣은 책장을 돌리면 경전을 읽는 것과 같은 공덕을 쌓을 수 있다고 말한다.
중심에 기둥을 세우고 기둥에 의지해서 나무장을 올리고 여기에 경전을 넣고 손잡이로 돌릴 수 있게 해두었다.
지금은 돌릴 수 없다. 다시 돌릴 수 있게된다면 좋겠다.
티벳 불교에도 이와 비슷한 것이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
'마니차'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의 윤장대보다는 장난감처럼 생겼고, 그 크기가 제각각이다.
어떤 이들은 지팡이에 매달아서 생각날 때마다 돌리고, 손에 쥐고 돌리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끓는 물에 오미자를 넣어 하룻밤 두었다가 오미자 물이 우러났을 때 마시는 것이
오미자 가루를 타 마시는 것보다는 덜 시큼한 것 같다. 바깥에선 가루물이다.
정성을 들인 건 아내한테나 가서 해달라고 해야지. 기가 허할 때 한 컵 마시면 좋다.
바람을 쐬며 마시니, 땀도 식히고 기분도 덩달아 좋아졌다.
고려말~ 조선 초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조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수조는
우물가에 두고 그릇을 씻는 싱크대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또 불을 끄기 위해 상시 물을 담아두던
용도로 쓰인 것이기도 하다. 아가리 부분에 덧띠를 두르고 있고, 수조 내부에는 물고기와 자라가 노니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역사가 오래된 절이기 때문일까. 이런 유형문화재가 누구든 쉽게 보고 만질 수 있는 곳에 있다.
그래도 만져선 절대 안된다.
실제로 기도를 드리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곳 신자들에게도 중요한 장소인지, 다들 경건한 자세로 부처님을 만난다.
인천광역시 지역의 여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