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욕을 하는 원숭이.
일본 여행 사진에서 눈 속에서 노천욕을 하는 원숭이 사진을 처음 봤을 때는 삿포로에 있는 노천 온천인줄만 알았습니다.
나가노를 여행하면서 이곳에 그 유명한 노천욕하는 원숭이 명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유다나카온천
일본 나가노 현 시모타카이 군 야마노우치 초에 있는 유다나카 온천에서 하루 쉰 다음 유명한 온천욕 하는 원숭이를 보러 갑니다.
유다나카 온천마을은 지고쿠다니온천의 원숭이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주로 묵는 곳입니다.
유다나카역(湯田中駅)에 내리면 온천욕 하는 원숭이 포스트가 가장 먼저 반겨줍니다.
지고쿠다니온천 원숭이 공원 포스터
시모타카이 군 야마노우치 초에 있는 세계평화관음상
시모타카이 군 야마노우치 초 유다나카온천지대
유다나카 온천지대의 가로등... 역시 원숭이가...
지고쿠다니온천의 원숭이 공원 가는 길입니다. 온천의 김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고쿠다니온천의 원숭이 공원 입구입니다
지고쿠다니온천은 계곡 사이를 흐르는 하천 옆에 있습니다.
온천여관들이 오래되어 보이지만 왠지 온천 효능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고쿠다니온천은 계곡 사이의 하천 주변으로 노천 원탕이 솟아 올라 멀리서 보기만 해도 장관입니다.
유황냄새와 온천 원천이 하천 옆에서 뿜어 올라오고 있어 더 이국적입니다.
오래된 온천여관들입니다.
주변에 원숭이 온천탕들이 많지만 같이 혼욕하지는 않습니다.
하천을 건너 지고쿠다니온천의 원숭이 공원으로 들어갑니다.
산 중턱을 따라 이색적인 풍경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강 옆으로 조성 된 노천탕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노천탕 주변으로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목욕하는 원숭이들이 좀 어색해 하는 것 같기만 합니다.
온천욕 하는 원숭이와 관광객들이 서로를 구경하는 것 같습니다.
야생 원숭이들이라서 위험하지 않을까 좀 염려했는데 전혀 걱정거리가 않되었습니다.
너무 얌전하고 사람들이 많아도 익숙하여 서로 공존하고 생활하는 것에 익숙해 보였습니다.
예전 가고시마 밑 야쿠시마에 갔을 때 차 창문을 열어 두면 배낭가방 속의 음식냄새를 맡고는 들고 산으로 들어가 버린다는 원숭이들과는 너무나도 틀렸습니다.
그렇게해서 가방 속 여권을 잃어 버리고 난감해 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원숭이 세신사가 한창 등을 밀어주고 있습니다.
손님 표정을 보니 만족 해 하는 것 같네요...
한쪽에서는 아예 참숯찜질을 하고 있습니다.^^
손님, 돌아 누우세요ㅎㅎ
순간 순간 다양한 표정과 모습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느긋하게 온천욕을 즐기는 원숭이...
많은 사람들의 카메라 속에서도 느긋하게 겨울 온천을 즐깁니다.
오히려 우리 인간들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카메라 앞에서 서로 등도 밀고 느긋하게 온천욕을 즐기는 모습이 우리 인간들 모습과 비교되어 발걸음을 묶어둡니다.
목욕을 마친 새끼 원숭이들...
겨울 일본 나가노 현 시모타카이 군 '지고쿠다니온천 원숭이 공원'에서 이색적인 풍경과의 조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