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역의 여행기
lambba(램바) - Happy sound of the lambs 작가의 다른 여행기
혹시 이 시간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부산 여행과 함께 잠깐의 해외여행은 어떨까요?
대마도를 향해...
새벽부터 부산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대마도가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분명 날씨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행히도 부산항에 도착하니 비가 그치더군요. 비행기 탈 때처럼 출국 수속을 진행하고 승선합니다.
제가 탄 일본 여객선 비틀호는 제트엔진으로 물 위를 달리는 배입니다. 쾌속으로 달리기 때문에 실내에서만 머물러야 하지요.
뭐 70분 정도면 충분히 참을 수 있는 시간이라 편안히 방송만 봤습니다. 드디어 일본이 보입니다.
하늘도 무심하지... 도착하니 이곳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기도합니다. 제발 여기서 그치기를...
상륙한 첫 소감은... 완전 시골! 깡촌! 이런 단어밖엔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너무 기가 막혀 잠깐 넋이 나가버렸습니다. 제 여행 스타일은 현지에서 계획을 잡는 것이기 때문에
계획 없이 도착해서 당황하게 된 거죠. 첫 번째 가야 할 목적지도, 갈 곳도, 교통 편도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들어왔으니까요.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정말 맨붕입니다.
그때 항구 앞에서 자전거렌탈샾 사장님과 눈이 맞았습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의 교통수단 그래 바로 저거다!
이 선택으로 자전거 여행기가 돼버렸습니다. 되돌아 생각해봐도 탁월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렌탈샾으로 가는 길에 차장 밖으로 빨간 도리이가 보입니다. 저 도리이가 있다면 반드시 근처에 신사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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