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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수도권 지역(Ile-de-France)과 샹파뉴(Champagne) 지방 사이에 위치한 프로뱅(Provins)
11세기부터 13세기경 북유럽과 지중해 세계를 연결하는 주요 무역 도시이자 요새 도시였다.
프로뱅은 지방 산업이었던 모직물 산업을 크게 확장시킨 것으로 평가 받는데,
이곳이 중세 시기의 주요 무역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에는 당시 근방을 다스리던 샹파뉴 백작의 공이 크다.
그는 영지 내의 상인들을 당시 중세 시대에 만연해있던
여러 폭력으로부터 보호해주었으며 자유롭고 공정한 거래를 보장해주었다.
그 대가로 프로뱅의 상인들은 샹파뉴 백작에게 세금을 바쳤고,
이러한 상생관계가 프로뱅 지방의 상업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무역 시장의 발달은 경제, 예술, 종교 등 다양한 분야가 이 도시에서 발전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이 시기에 창고, 요새, 교회, 집, 성탑과 같은 중세식 건축물들이 많이 지어져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
중세 시기 무역 시장의 설립과 모직 산업의 초기 발달 과정을 증명하는
프로뱅 중세도시 상가지역은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