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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이슬람 건축 양식의 결합 <아라곤의 무데하르건축>
13세기부터 16세기에 걸쳐 스페인에서 발달한 이슬람풍의 그리스도교 건축양식 <무데하르양식>
무어인들에게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해 기독교인들은 힘을 모아 국토회복운동을 일으킨다.
땅을 되찾은 기독교인들은 무데하르인들을 노동력으로 동원해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을 건립한다.
*무데하르란? 국토회복운동 이후 이베리아 반도에 잔류를 허가받은 무어인들
하지만 무데하르들은 자신들의 방식으로 만든 벽돌, 타일, 세라믹 등을 사용해 독특한 건축물을 만들어낸다.
17세기에 무데하르인들이 완전히 추방당하기 전까지 무데하르양식의 건축물들은 스페인 아라곤 지역을 물들인다.
이슬람 건축양식에 서유럽의 요소를 배합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무데하르 양식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건축물은 성당의 탑이다.
네모꼴의 로마네스크 평면에 아치, 벽돌, 이슬람풍 타일 등으로 다채롭게 장식했다.
유약을 바른 벽돌과 푸른색 타일로 장식한 <산타마리아 데 메디아비야 대성당 탑>
벽돌로 요철이 드러나게 만든 <산마르틴 성당 탑>
말굽 모양의 아치를 이용해 특이한 공간구조를 연출한 <알하페리아 궁전>
그 외에도 <라세오 대성당> <산파블로 성당> 등이 있다.
무데하르 양식의 역사, 종교 건축물들이 보존되어 있어
1986년과 2001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