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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네스크 예술의 걸작, 모데나의 성당, 토레 씨비카, 피아짜 그란데
볼로냐 옆에 위치한 이탈리아 북부 도시 모데나
중세 시대의 종교 및 건축 문화가 훌륭하게 보존되어 있는 도시이다.
도시의 중앙광장인 피아짜 그란데에는 유럽에서 가장 빼어난
로마네스크 양식의 종교 건축물로 꼽히는 모데나 대성당과 모데나 대성당에 딸린 종탑, 토레 씨비카가 자리하고 있다.
모데나 대성당은 14세기 세워진 성당으로 교회 내외부에는 성경구절을 표현한 부조 작품들이 곳곳에 보존되어 있으며
고딕과 르네상스 양식이 가미돼있어 로마네스크 예술의 걸작이라 불릴 만큼 그 아름다움이 탁월하다.
지난 2007년에는 모데나 출신이자 세기의 테너로 불렸던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장례식이 모데나 대성당에서 치러지기도 했다.
중세 시대의 문화적 전통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으며
중세 기독교 도시에서 종교 및 시민적 가치가 결합된 최고의 사례로 꼽히는
모데나의 성당, 토레 씨비카, 피아짜 그란데는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