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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번영을 상징하는 은의 도시, 쿠트나 호라 역사지구
13세기 후반 유럽 최대의 은 광맥이 발견되며 보헤미아 왕국의 제2의 도시로 떠오른 쿠트나 호라
이후 왕실 조폐소(造幣所)가 설치되어 많은 은화를 찍어내게 된다.
쿠트나 호라에서 주조된 최초의 은화 프라하 그로센은 당시 유럽의 국제통화가 되었고
또 다른 은화 탈러는 오늘날 달러의 기원이 된다.
은으로 축적한 부(富)로 도시 곳곳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궁전과 성당이 세워졌고
그로 인해 쿠트나 호라의 도시 경관은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쿠트나 호라에 위치한 건축물들은 고딕과 바로크 양식에서 유럽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며 중부 유럽 건축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 쿠트나 호라는 체코의 주요 관광 도시로 손꼽히는데
체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딕 건축물인 성 바르바라 성당, 고딕 바로크 양식의 걸작으로 불리는 세들레츠 성모 마리아 대성당,
사람의 뼈로 지어진 코스트니체 세들레츠 납골당(해골성당) 등 아름답고 역사적인 유적들이 도시 곳곳에 가득하다.
쿠트나 호라 역사지구는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