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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맘도 쉼표 한 장, 힐링 여행지
태국 방콕을 대표하는 칼립소쇼 at 아시아티크
방콕 여행의 꿀잼은 칼립소 쇼가 아닌가 합니다~
다녀온지 시간이 좀 흘렀지만 아주 선명하게 남은 방콕 여행의 시간이었습니다.
칼립소 쇼는 방콕을 대표하는 트렌스젠더 쇼입니다. 한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쇼가 아니니
방콕 가셨을때 저렴하고 재미지게 보고오세요~
트렌스젠더 쇼 칼립소 쇼는 아시아티크에서 관람 할 수 있어요. 아시아티크는 큰 쇼핑, 엔터테인먼트 공간이에요.
가는 방법은 방콕 시내에서 BTS(전철)을 타고 사판탁신 역에 하차를 하시고요.
사판탁신 역에서 아시안티크에서 제공하는 무료 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 10분이면 도착합니다.
가까운 곳에 계시면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해도 좋은데.
위치가 좀 멀리 떨어져있다면 택시는 비추합니다. 악명높은 방콕의 교통상황을 피해가려면.
왠만하면 대중교통으로 이동합시다.
방콕 사판탁신 역에 내리면 아시아티크로 가는 보트 타는 곳이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어요.
표지판만 따라서 무브무브~ 하면 보트 탑승 가능해요.
아시아티크로 가는 무료 보트는 16:30~22:00까지 운행합니다!
칼립소쇼를 보러가기 위해서는 약 7시쯤 가시면 됩니다.
시장도 돌아보시고. 식사로 하시려면 조금 더 일찍 이동하시고요.
보트를 타고 차오프라야 강을 슬슬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아시아티크에 도착을 해요.
아시아티크는 꼭 공연을 보러가지 않더라도 들러가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멀리서부터 눈에 띄는 대관람차도 있고요. 카페, 펍, 쇼핑거리 등등이 모여있는 복합 문화 단지입니다.
다른 야시장 갈 시간이 없거나 기념품 쇼핑하고 싶으시다면 자잘한 기념품과 소품 등 쇼핑하기 괜찮아요.
칼립소 쇼 공연을 보시는 분들은 조금 일찍가서 둘러보며 시간을 보낼만 한 곳입니다. :)
방콕 현지인들에게는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좋아보여요.
태국의 젋은 커플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더라고요.
저도 친구와 요리 조리 구경하며 쇼핑좀 하고요. 차도 마시고. 사진도 찍고
구제 신발이 저렴하고 예쁜게 많더라구요. ㅎㅎ
칼립소 쇼 티켓을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가시면 좌석이 지정되어있어요.
자리때문에 급히 입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신 늦지는 말것!
칼립소 쇼 시작한 후 지각생분들 자꾸 입장하시니 초반에 집중이 안되더라고요~ :)
태국에 가면 트랜스젠더 쇼는 한번씩 보시는 것 같아요.
차서 태국 여행이라면 더 흥미롭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푸켓, 파타야에도 트랜스젠더 쇼가 인기있는데. 방콕 쇼가 가장 수준이 좋더라고요.
칼립소 쇼장. 붉은 조명이 쇼를 기다리는 시간을 더 긴장타게 만들더라고요.
무대가 그리 크지는 않은데, 대신에 객석과도 멀지 않아서 연기자들의 표정과 연기를 더
실감나게 볼 수가 있습니다. 입장하면 음료도 한잔씩 친절히 가져다 주십니다.
칼립소 쇼를 처음볼때 기분이 울컥해서 눈물이 날것 같더라고요. 가슴도 쿵쿵 뛰었고요.ㅎㅎㅎ
트랜스젠더 쇼는 연기자들이 예쁘고 늘씬하고 잘꾸미고 생각 이상으로 멋진 공연을 하고 있어요.
이거 보는 내내 드는 생각이 참 열심히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는 조금 어릴때여서 트랜스젠더가 약간은 음지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지금은 아닙니다.) 그런데 생각과는 다르게 그렇게도 화려하고. 그렇게 예쁜거에요.
저도 신기 힘들어서 한켤레도 사진 못한 빼쪽하고 높은 힐을 신고
그렇게 멋지게 춤을 추고 공연을 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많이 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런 생각이 드니 노느라 여행을 하면서도 덥다 힘들다 하기 싫다 뭐 이렇게 투덜대는 내 모습이
조금 부끄럽기도 하더라고요.ㅎㅎㅎ
여행지에서 유명하다는 컬처 쇼를 많이 봤어요.
하와이에서는 루아우 쇼, 캄보디아에서는 압사라 쇼, 우붓에서는 왕궁에서 민속 공연,
라스베가스에서는 르레브쇼 마카오의 댄싱워터 쇼 등등
쇼가 참 많기도 하지요? 공연마다 감동의 종류가 다르잖아요.
칼립소 쇼도 색다른 감동이 있었어요. 그저 밖에서 만나게 되었다면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로만 보였을텐데
공연장에서 본 모습은 잘했다고 대단하다고 고생한다고
칭찬을 그렇게 해주고 싶더라니까요.
거기에 공연의 퀄리티에 비해 공연 요금이 저렴해서 만족도도 높고요.
공연은 약 한시간 이십분 정도인데요. 계속해서 바뀌는 무대 연출과 다른 스토리로
공연이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반짝거리는 무대가 예뻐서 아주 재미있고요.
방콕가시면 태국의 이색 공연으로 꼭 한번 볼만합니다.
방콕에서 트랜스젠더 쇼 보시면 다른 젠더쇼는 안보셔도 될만큼 괜찮습니다~
그런데 공연이 끝나고 난 후 출연자들과 포토타임이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포토타임은 좀 별로였던것 같아요. ㅎㅎㅎ
무대 위에서 신비롭게 보이던 출연자들의 모습을 밝은 곳에서 가까이 보는건
공연 중 느꼈던 감동이 사라지더라고요.
가까이서 봐도 진하고 예쁜 화장에 늘씬한 몸매에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영락없이 예쁜 아가씨처럼 보이긴 하지만
팁을 받기위해 손을 뻗치고 사진 찍자고 하는 모습은 비현실적이었던
무대위의 세계에서 순간이동을 해 밖으로 나온 사람들처럼 달라보였거든요.
그래도 방콕 여행자들에겐 이런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이 여행의 큰 추억아닙니까~
다들 줄 서서 사진찍으며 즐거워합니다.
트랜스젠더와 같이 사진을 찍으시면 100바트 정도 팁을 손에 쥐어주면 됩니다. :)
방콕의 대표 트랜스젠더 쇼. 칼립소 쇼.
매일 하루 2회 공연, 밤 8시 15분, 9시 45분
공연 러닝타임 1시간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