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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과거와 현재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타이쿤 역사예술센터
영국 식민지 시절 홍콩중앙경찰서와 홍콩법원 그리고 빅토리아 감옥이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역사예술센터로 탈바꿈했다. 10년이 넘는 복원 작업 끝에 2018년 5월에 문을 연 19세기 문화유산 타이쿤(Tai Kwun)은 기존에 있던 헤리티지 건축물에 새로운 현대적 건축물을 추가해서 문화유산 및 미술 전시공간을 구축하고 다양한 갤러리와 레스토랑, 카페, 상점을 입점시켰다. 2019년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문화유산 보존상(UNESCO Asia-Pacific Awards for cultural Heritage Conservation)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 Heritage Storytelling Space
타이쿤에는 중앙경찰서 이야기부터 법원 그리고 빅토리아 감옥까지 총 8곳의 헤리티지 스토리텔링 스페이스(Heritage Storytelling Space)이 있다.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해당 공간에서는 타이쿤의 역사와 이야기 및 삶을 볼 수 있다.
쉬는 날 없이 매일 오픈하고 있는 데다가 전부 입장료가 무료인 만큼 부담 없이 들리기에 좋다. 하지만 한 건물에 모두 모여 있는 것이 아닌 여러 건물에 나누어져 있어 다 둘러보려면 시간이 꽤 걸린다. 가고 싶은 곳을 선정해서 방문하는 방법도 있지만, 모두 보고 싶다면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방문하자.
타이쿤 홈페이지에서 45분 동안 진행되는 무료 가이드 투어를 예약하고 방문하는 방법도 있다. 평일 2회(11:15, 14:00), 주말(11:15, 14:00, 16:00) 3회 진행되며 광둥어(Cantonese), 보통화(Putonghua), 영어로 진행된다. 영어로 진행되는 가이드 투어의 경우 화요일, 토요일 오후 2시이다.
Police Headquarters Block 건물에서 진행 중인 전시로 1980년대와 90년대의 완차이, 침사추이, 코즈웨이베이를 장식했던 홍콩의 상징 네온사인을 볼 수 있다. 현재는 안전 규제로 인해 없어진 그 시절의 다양한 형형색색의 네온사인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만큼 기간 내에 홍콩여행을 간다면 방문해보자.
할리우드 로드, 란콰이퐁, 소호와 연결되어있는 만큼 지리적으로도 방문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 8개의 게이트가 있는데 가장 편하게 방문하는 방법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Mid-Levels Escalator, 中環半山扶手電梯)를 타고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Footbridge Gate를 이용하는 것이다. Hollywood Road Gate를 이용하면 Pottinger Street를 구경할 수 있지만 경사진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지하철(MTR) 센트럴역(Central Station) D 출구 또는 홍콩역(Hongkong Station) E 출구를 통해 나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자.
⦁ 타이쿤과 함께 방문하면 좋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Mid-Levels Escalator, 中環半山扶手電梯)
홍콩 정부가 센트럴 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를 위해 1993년 10월 15일에 개통된 세계에서 가장 긴 야외 에스컬레이터. 전체구간 약 800m로, 20개의 에스컬레이터와 3개의 무빙워크로 이루어져 있다. 중간에 출구가 있어 원하는 구간만큼 탑승하고 거리로 나갈 수 있다.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는 하행, 오전 10시 30분부터 자정까지는 상행 운행한다. 왕가위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1994)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나이트(2008) 촬영지이기도 하다.
<해당 기사는 2023년 7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