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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여행기 작성

비슷한 건물, 똑같은 높이에 창문과 문들로 가득한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 속은 재미있는 중세도시 속을
미로찾기하는 느낌이랍니다.
아름다운 아드리아 해를 끼고 있는 도시 두브로브니크는 크로아티아 여행의 하이라이트로도 손꼽히는 곳이다.
크로아티아는 해안가를 따라 다양한 크고 작은 도시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중세 시대를 잘 간직한 도시로 정점을 찍고 있는 곳이 두브로브니키이기 때문이다.
두브로브니크는 아드리아해 연안 달마티아(Dalmatia) 지역에 있는데 달마티아 지역에서도 두브로브니크는 최남 단도시로 크로아티아 본토와는 떨어져 있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크로아티아 본토에서 두브로브니크까지 이동하려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네움 국경을 지나야 하는 크로아티아에서 특별한 도시 중 하나이다.
두브로브니크에서 미식 여행이란?
두브로브니크는 크로아티아에서도 손꼽히게 아름다운 도시이지만 크로아티아에서도 손꼽히게 비싼 물가를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여행 성수기인 5~9월이 되면 숙소는 물론 식당, 카페 등의 음식 음료값도 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두브로브니크는 외식 물가가 아주 비싼 편이니 근처 마트에서 시장을 봐 아파트먼트 숙소에서 음식을 해 먹는 것도 좋다!
크로아티아의 대표적인 마트는 콘줌(Konzum) 마트인데 크로아티아는 트러플이 유명하기 때문에 마트에서도 트러플 오일, 트러플 와인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두브로브니크에서 외식을 한다면 대표적인 음식은 아무래도 바다를 끼고 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해산물'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시선으로 두브로브니크의 식당들은 가격 대비 음식의 맛이 훌륭하지는 않은 편이었다.
유일하게 한 두브로브니크에서의 외식은 숙소 주인이 추천해 준 올드타운 내에 있는 식당에서의 해산물을 먹는 것이었는데, 두브로브니크 여느 식당들에서는 꼭 파는 문어샐러드와 레스토랑 추천 메뉴인 홍합, 생선구이를 시켜 먹었는데 가격 대비 맛은 아주 아쉬웠다.
두브로브니크에서 외식을 할 예정이라면 차라리 조명이 환하게 들어오는 밤거리에 야외 테라스에 앉아 맥주 한 잔과 깔라마리(오징어 튀김), 문어 샐러드 정도를 먹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여기에 크로아티아 레몬 맥주인 판 라들러도 별미이다. 상큼한 레몬 맥주로 라들러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크로아티아 여행을 하면서 많이 마시게 될 것이다!
두브로브니크의 와인이 궁금한 사람들이라면 인근 펠예사츠, 코르츨라 와이너리에서 나오는 독특한 두브로브니크 와인을 맛볼 수 있는데 펠예사츠는 제네바 협정에 따라 원산지가 보호되는 곳이며 코르츨라는 청포도로 달콤한 와인을 만들어내는 곳이라고 한다!
주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두브로브니크에서 달콤한 두브로브니크 와인도 함께 곁들여 즐겨 보도록!
미로찾기와도 같은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
중세 시대 지중해를 엿볼 수 있는 나라인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는 아드리아해에서 우뚝 솟아 있는 요새 느낌이 강하다.
실제로 두브로브니크에 간다면 성벽에로 둘러싸인 올드타운을 만날 수 있는데 다른 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올드타운과는 다르게 정말 견고하고 튼튼한 성벽이 올드타운 전체를 감싸 안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견고하고 튼튼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두브로브니크는 성벽을 따라 걸으며 바다, 올드타운 등의 풍경을 보는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가 가장 유명한 두브로브니크의 여행 코스이다.
성체 도시인 두브로브니크에서 중세의 견고한 성곽이 에워싼 도심을 성벽을 따라 걸으면서 걸으면 바다 위에 떠 있는 성벽을 걷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두브로브니크 성곽 안에 있는 올드타운 내에도 볼거리가 굉장히 많다.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의 모습을 보면 죄다 비슷한 건물들로 이뤄진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실제로 두브로브니크의 현재 모습은 1667년 대지진 및 화재 이후 재정비된 곳으로 건축물의 전체 높이와 창문들이 통일되어 있다고 한다.
올드타운 건축물의 대부분은 1층은 상가, 2-3층은 주거공간으로 이뤄지는데 상가의 문이 닫는 경우 창문을 통해 필요한 것들을 거래했다고 한다.
현재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의 모습을 보면 건물들이 같은 모양의 문과 창문을 가지고 있는 걸 볼 수 있고, 식당 간판에 네온사인이 없는 것도 알 수 있다.
이는 두브로브니크 시에서 전총 모습 보존을 위해 규제하고 있는 것이며, 따라서 모든 건물들이 비슷해 보여 올드타운을 걷다 보면 '여기가 왔던 곳인가?'하고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땐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 내의 큰 건물이나 독특한 건축물 하나를 중심으로 삼거나 광장을 중심으로 삼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 된다.
메인 거리인 스트라둔 거리를 중심으로 올드타운을 돌아봐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은 플라차, 스트라둔 거리 두 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거리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크게 나뉜다.
*스트라둔, Stradun / 플라차, Placa
스트라둔 거리는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에서 메인이 되어주는 거리인데 300m 정도의 길지 않은 거리 안에 양쪽으로 테라스가 있는 식당, 기념품샵, 환전소, ATM 등 여행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곳들이 다 있는 곳이다.
스트라둔 거리는 두브로브니크 메인 로드이며 여기를 중심으로 올드타운을 둘러보면 되는데 길을 잃을 것 같다면 무조건 큰 길을 찾아 나오면 스트라둔 거리에 도착하게 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스트라둔 거리는 바로크 양식의 석조 주택들과 바닥에는 두브로브니크의 브라츠산 석재로 만들어낸 흰 돌이 박혀 대리석과 같은 반질반질한 느낌을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다.
특히, 밤에 스트라둔 거리의 야경을 보러 온다면 조명이 비쳐 반짝이며 반질반질 거리는 아름다운 거리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올드타운을 중앙으로 가로지르는 스트라둔 거리는 중심으로 남북으로 도시 영역이 나뉘는 두브로브니크는 북쪽으로는 슬라브계 주민들이 거주하고 가파른 계단과 골목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다.
그리고 남쪽으로는 궁전, 성당, 박물관 등 주요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 로마계 주민들의 주요 삶터였다고 한다.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 시내는 비슷비슷한 계단과 거리, 가게가 골목골목 가득해서 걸어다니는 내내 미로찾기 하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끼며 돌아다닐 수 있는 장소였다.
메인 거리인 스트라둔 거리를 중심으로 총독 궁전, 성 블라시우스 교회, 스폰자 궁전 등 볼거리도 가득한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을 걸어 다니는 것은 성벽 위에서 바라보는 올드타운과는 또 다른 매력을 주는 곳이니 두브로브니크 여행을 간다면 낮과 밤 매력이 다른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을 걸어 다녀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