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지역의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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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알프스 가벼운 트래킹 아이스리젠벨트
Eisriesenwelt
오스트리아를 처음 여행할땐 비에나를 여행했었는데요.
그때는 오스트리아의 대도시만 보고 그저 왕비처럼 귀족적이고 궁전이 많은
아름다운 나라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오스트리아의 알프스 지역인
서쪽을 여행하다보니 이 나라, 매력의 끝은 어딘가..싶더라고요.
서쪽에 있는 오스트리아의 소도시, 알프스 산맥 아래 할슈타트와 잘츠부르크,
그리고 아이스리젠벨트, 드라이브 코스인 그로스 글로크너 등
이쪽을 여행하고나서 오스트리아는 제 유럽 여행 베스트 3국가로
등극을 하게 되었어요~ :DDDDD
도시에 감도는 귀족적인 분위기에 자연의 화려함이 더해져
매력이 철철넘칩니다. 서쪽의 여행지로는
할슈타트와 잘츠부르크가 유명한데요. 렌트카가 있다면
아이스 리젠벨트와 그로스 글로크너까지 4-5일 정도
함께 여행하면 아주 좋은 여행 코스가 나옵니다.
또한, 독일과 이탈리아에 면해있는 지역이라서
독일, 이탈리아까지 유럽의 여러 국가를 함께 여행하기도 쉽고요.
그 근처 국가의 도시들이 모두 알프스 산악지대의 도시라 경관이 참 이쁩니다.
저는 아이스리젠벨트를 오전에 관광하고요. 오후에 그로스글로크너
오스트리아의 최고봉,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로 입국, 이탈리아의 북부도시를 여행했어요.
렌트카 여행으로만 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
여기 다녀오시면 저처럼 인생여행지, 오스트리아 등극하게 되실지도 모를일!
아이스리젠벨트와 그로스글로크너는 5월부터 10월까지 여행하기 좋은시즌이에요.
겨울시즌에는 눈이 많이와서 통제되는 곳입니다.
아이스리젠벨트는 가볍게 알프스 트래킹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티켓을 끊고 입장을 하면 곤도라를 타고 정상 근처까지 올라
약 40분 정도 트래킹을 즐길 수 있고요.
얼음의 동굴, 아이스리젠벨트 동굴까지 돌아보고 올 수 있어요.
동굴투어는 70분 정도 진행되고요.
하이킹 시간은 자유롭습니다. 저는 트래킹 왕복 40분씩 걸렸어요.
사진도 찍고 앉아서 쉬기도 하고 천천히 다녀왔거든요.
음료수와 간식거리를 좀 챙겨가세요~ 먹을걸 파는곳이 없어요.
운동화신고, 여름이어도 동굴 내부는 매우 춥습니다.
영하인것 같아요. 그렇게 계속 동굴 내부 호수가 꽁꽁 얼어있는걸 보니.
입장권에 곤도라, 동굴투어 트래킹 코스까지 모두 포함되어있으니
약 3-4시간 정도 잡고 실컷 즐기고 오세요.
아이스리젠벨트 입장료는 35유로에요.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하시면 35유로, 현장 결제는 39유로입니다.
하이킹은 그다지 힘들지 않지만 동굴투어는 가이드와 함께 계단을 많이 오르내려요.
속도는 천천히 오르고 중간중간 동굴 내부 얼음 호수에서 가이드가 멈춰서 설명하는 시간이 있어서
많이 힘들지는 않아요. 동굴 속 풍경은 만년빙이라고, 동굴 내부의 얼음 호수를 구경하는데
신비로운 분위기에 조명이 더해져서 아주 특별한 관광지였어요.
세계에서 가장 큰 얼음 동굴로 총 42km 의 길리라고 해요.
여행자에게는 1km만 오픈을 해두었고요. 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었습니다.
반짝거리는 청록색의 호수는 다이아몬드 제국이라는 닉네임이 붙어있어요.
하이킹으로 오르내리는 길은 정말 근사합니다.
힘들이지 않고 알프스의 풍경을 가득 느낄 수 있어서 즐거운 트래킹이더라고요.
정상 높이가 1586m 로 스위스의 융프라우 같은곳과 높이는 비교도 안되는 곳이지만
풍경은 어디하나 빠지는 곳이 없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쭉~ 오르는 그 순간부터 트래킹하는 길까지 산새가...
어. 이 먼길 여행온 마음이 그렇게 뿌듯하더라고요.
알프스 여행으로 스위스, 돌로미티, 프랑스 많은곳을 다녀왔지만
가는 곳마다 풍경과 느낌은 모두 다릅니다.
걷다가 뒤돌아보면 이런 절벽을 따라 길을 만들어 놓은게 정말 대단~ 할뿐.
산에서 바위가 낙하할 수 있는 위험한 길은 터널처럼 만들어서 트래킹을 안전하게 할 수 있어요.
간혹 도시여행보다 자연의 풍경을 더 즐기는 사람들은 할슈타트, 잘츠부르크를
포기하고 아이스리젠벨트를 가도 되겠다..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ㅎㅎ
저도 할슈타트, 잘츠부르크 도시보다 이곳이 더 좋았어요.
시간이 된다면 간김에 빼놓지 않고 모든 유명 관광지를 다 돌아보고 온다면 그게 베스트이겠지만
시간이 안되어서 선택을 해야한다면 저는 아이스리젠벨트 강추입니다!
저 여기 가려고 아침 일찍 나왔어요.
오후가 되면 사람이 많아진다고 해요. 일년에 오픈하는 기간이 약 5-6개월만 가능해서
그 시기에는 매일 여행자가 많습니다.
오픈시간 딱 맞춰서 도착했더니 5등안에 들었네요~ ㅎㅎ
가는 길 풍경도 아주 멋져서 드라이브 할맛 납니다.
입구 도착 10분 전부터 산을 오르는 길이에요. 산길이 구불구불한데
차밖 풍경이 난리가 나서. ㅎㅎㅎ 운전하는데 너무 힘들었잖아요.
마지막 5분 정도는 급경사에 코너가 엄청납니다.
운전 초보님들은 주의하시고요~
180도 코너링을 하는 이런길을 오르며
잠시 정차해놓고 풍경도 보고, 기대를 마구 하면서 올랐습니다.
오를때 차도 사람도 하나도 없어서 산에 저 혼자 일까봐 걱정도 살짝 했습니다.ㅋ
저 도착했을때는 차가 몇대 없어서 입구 가장 가까이 차를 댔는데
관광 후 나왔더니 주차장 끝까지 차고 산아래 굽어진 길까지
차들이 갓길 주차했더라고요.
아이스리젠벨트 가시는 분들은 일찍 부지런히 가시는게 여러보로 좋습니다.
동굴투어 할때에도 시간을 맞춰 그룹투어를 진행해서 줄을 좀 서야하거든요.
부지런히 가셔서 즐거운 여행하고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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