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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여행기 작성

인스타에서 종종 뜨는 배 선착장 같은 곳이 있어서 그곳을 찾으려했는데
발견하진 못했고 비슷한 느낌을 발견했다.
보트를 묶어놨다가 바로 이곳으로 나가는 것 같았다.
여기서 사진 찍으면 이런 느낌이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실루엣만 보이는데
배가 지나다니는 낮은 곳이다보니 정면으로 촬영하는게 더 잘 보였다.
물 위에 마을이 떠 있는 걸 볼 수 있다.
바다의 잔결이 그대로 보였다.
호수처럼 보이지만 신기하게도 바다다.
이네는 교토부 단고반도 북동부에 있으며 중요전통적건축물군보존지구로 선정된 후나야로 유명하다.
그래서 합쳐서 이네후나야인데 이네라고 해도 일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네후나야로 통한다.
단고반도는 예로부터 대륙과의 교류가 번성했던 곳으로 교노와 대륙간 교역 루트로서 번성했던 곳이다.
이네만, 다이코산, 아오지마, 쓰쓰강 등이 이곳에 있다.
1954년 11월 3일 이네촌, 아시즈마촌, 쓰쓰카와촌, 혼조촌등 4개의 촌이 통합하여 이네정으로 탄생하였고
주요 산업은 어업 및 관광업이다. 어업은 이네어항, 니이어항, 혼조어항 등을 중심으로 발달했는데
특산물로는 활어, 일본주, 쓰쓰카와소바이네야키등이 있다.
이곳을 지나는 철도는 없으며 도로는 국도 178호 등이 지난다. 명소로는 이네노후나야, 도마리 해수욕장,
혼조하미해수욕장, 누노비키타키, 오쿠하시타테이네 온천, 스위스마 라스키장 등이 있다. 해마다 아사즈미마쓰리,
쓰쓰카와 마쓰리, 아타고노히마쓰리 등의 축제가 열린다. 이네후나야도 아름답지만
가는 길이나 근방의 바다, 아마노하시다테도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머물면서 더 넓게 둘러보면 좋겠다.
이제 교토의 이네만을 따라 일본의 수상가옥인 후나야가 모여 늘어선 곳으로
배의 수납고 위에 주거할 민가를 올려 건축한 이 지역의 독특한 전통건조물이다.
에도시대 중기부터 존재하였으며, 230여채의 후나야가 남아있다.
바닷가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게 건축 형태가 발달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기둥은 너도밤나무, 대들보는 소나무 원목을 사용하여 지어졌으며,
1층은 배를 물가에서 올려 저장하는 곳, 물건 보관 창고, 작업장으로 쓰고
2층은 주거할 수 있는 거실과 같은공간으로 구성하였다.
목조 건물인데 바닷가에서 보존될 수 있는 형태란 게 신기하다.
1층 바닥은 배를 끌어올리기 쉽게 하기 위해 경사지도록 만들었고
1층에서 출어의 준비, 어선과 어구의 손질, 생선과 건조 등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어촌 취락지로는 최초로 중요전통건조물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이네 정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매년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영화 남자는 괴로워, 낚시 바보 일지 등이 촬영된 대표적인 촬영 명소기도 하고
일본의 해안 100선 중 하나라고 한다.
그런데 솔직히 동네가 너무 예뻐서
그냥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는 거 너무 좋았다.
자전거와 함께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기 좋았다.
마을에는 생각보다 차들이 많지 않았고 사람도 많지 않았다.
짱구에 나올 것 같은 집들이 있었다.
자전거를 타고 이 거리를 몇번을 왔다갔다 했다.
만약 시간이 있었으면 이쪽으로 더 나아가면
관광지도에 따르면 신사도 있었다.
이쪽은 메인관광 거리가 아니다보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이네후나야에서 돌아가는버스가 한시간에 한대씩 있었어서
시간상 여기까지만 둘러보고 방문했던 곳 중에서 다시 가고 싶은 곳을 재방문했다.
가장 먼저 재방문한 곳은 자전거를 빌리는 관광안내소 앞쪽도 포토존이었다.
여기는 바로 양 옆으로 목조 건물들이 잘 보이기 때문이다.
주차장은 울타리가 쳐져 있어 여기가 느낌이 더 잘 살 수도 있다.
여기서 대포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시는 사진 작가님들도 많았다.
오후에 방문하면 좌측은 정광, 우측은 역광이다.
역광이라 윤슬로 반짝거리는게 보였다.
갈림길이 나누어지는 곳에 슈퍼 같이 생긴 자판기가 있는데
여기서 사진 찍으면 잘 나와서 추천한다.ㄷ
자판기들은 전부 작동하는 자판기다.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 스팟은 이곳인데
이네 카페 가는 길에 있다. 내리막길 내려와서 목조 건물 통과할 때다.
저기 공터가 보이는 곳에서 반대편을 보면
이런 느낌이다. 늦은 오후에는 투어객들이 빠지면서 도로가 한산해져서 마을을 즐기기 좋았다.
오후에는 사람이 적어서 자전거도 타고
그냥 걸어가면서도 찍었다.
햇빛이 길게들어와서 따뜻한 느낌이었다.
윤슬샷 찍으러 오후에 다시 왔는데 다 사라지고 없었다.
이렇게 나무건물 틈새로 작가님들은 예쁜 물빛 사진 많이 찍던데 내 기준에서는 좀 아쉬웠다.
이런 틈새 중에서는 사유지라 들어갈 수 없는 곳도 있었다.
이 갈색 자판기가 있는 이곳도 식당 같은데
바다가 바로 보이는 식당이라니 꽤 예쁜 것 같아 추천한다.
방문했을때는 영업 종료해서 문이 닫혀있었다.
이네후나야에 12시에 도착해서 대충 전체적으로 두바퀴 돌았는데
처음에는 전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빠르게 돌았고
두번째는 가고 싶었던 곳 사진 더 찍고 싶은 곳 놓친 곳이 있나 돌았다.
시간이 아마 20분 정도 남아서 주차장에 다시 왔다.
주차장은 3번째 방문이었는데 아쉽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음악도 듣고
사진도 영상도 촬영했다.
물 위의 수상가옥이라는 특이한 구조와
일본 특유의 감성이 합쳐져 일본에서 가장 예쁜 마을 중 하나다.
또한 중요전통적건축물군보존지구이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고
특별한 경험일 것이다. 일본여행을 한다면 이네후나야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