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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오르기 쉬운 오름 도두봉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북서부 도두동 해안에 있는 도두동의 대표적인 오름 도두봉(道頭峯). 높이 67m, 둘레 1,090m, 면적 8만 253㎡ 규모의 소규모 오름이다. 화산재가 굳어져 형성된 응회암과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기생화산으로 정상에 분화구가 없다. *제주 올레 17코스에 해당하며 오름 중에서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와 잘 정비되어 있는 길 덕분에 오르기 쉬운 편이다. 쉬엄쉬엄 올라가보자.
기생화산(寄生火山)
큰 화산의 옆 쪽에 붙어서 생긴 작은 화산을 말한다. 마그마를 지표로 끌어내는 길이 가지를 쳐서 옆쪽으로 다른 분화구를 이루거나 주화도의 위치가 이동되면서 이루어진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 한라산에 약 370여개의 기생화산이 분포한다. 작은 산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 ‘오름’으로 불리며, ‘악’, ‘봉’으로도 불린다.
제주올레 17코스
광령 1리 사무소부터 무수천트멍길, 외도월대, 이호테우 해수욕장, 도두봉, 용연구름다리, 관덕정, 김만덕 기념관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18.9km 코스이다. 보통 6~7시간 소요된다.
도두봉 공원 안내도와 함께 볼 수 있는 충신 이미(李美)의 일화.
고려 말, 삼절신으로 널리 알려진 충신. 이성계가 고려의 왕권을 멸하고 조선을 개국하자 모든 관직을 버리고 초야에 묻혀 살았다. 10년이 지난 어느 날(태종 1년) 태조(이성계)의 왕위를 이어받은 태종이 관직을 주며 불렀으나 부름을 거부하였고, 이에 화가 난 태종이 이미를 당시 제주 향리로 좌천, 유배 시켰다. 이에 이미는 제주에 입도하여 당시 도두 마을에 살면서 훈학(訓學)에 힘써 많은 문생을 육성 배출했다.
도두봉 초입에서 만날 수 있는 제단.
도두동이 설촌(設村, 특정 지역에 처음으로 마을이 형성되는 것)되고 60여년 이후부터 시작되어 전해 내려온 마을의 무사안녕과 풍년풍어를 기원하는 제사를 모시는 곳이다.
도두봉은 2009년 7월 제주시가 기존의 관광 명소 이외에 제주시 일대의 대표적인 장소 31곳을 선정해 발표한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하나이다. 산 정상에 오르면 유람선이 운항되는 도두항, 마을 전경, *이호테우 해변, *제주공항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이호테우 해변(梨湖-海邊)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호동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제주 시내에서 서쪽으로 약 7㎞ 지점에 있어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다. 백사장 길이는 약 250m, 폭은 120m이며, 검은색을 띠는 모래와 자갈로 덮여 있고, 경사가 완만하며 조수의 차가 심하다. 제주 조랑말을 형상화해서 만든 빨간 말과 하얀 말 등대가 있다.
제주공항(濟州國際空港)
제주도 제주시에 있는 국제공항. 1941년 군용 활주로를 건설하여 사용하기 시작하여 1968년 4월 26일 제주국제공항으로 개항되었다. 1973년에 교차활주로를 건설하였고, 1981년 군용 활주로를 철거했다. 대형기도 취항할 수 있는 활주로를 건설하여 1982년 2월에 새롭게 개통했다. 제주공항은 한라산의 영향을 받아 풍향이 육지처럼 일정하지 않고 수시로 바뀌므로 교차활주로를 갖추어야 하는 특성이 있다. 기상으로 인한 결항률이 많아 발이 묶이는 일이 자주 있었으나 1982년부터는 활주로와 계기시설의 구비로 결항률이 감소되었다.
도두봉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 명소는 키세스존. 우거진 나무 방향에서 정상을 향해 바라보면 마치 키세스 모양의 입구 사이로 풍경이 보이는데 이곳에 서서 기념 사진을 많이 남긴다.
도두봉 근처 음식점
순옥이네 명가
전복 *물회로 유명한 음식점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예전보다 못하다는 이야기가 있고, 전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게 단점. 대신 제주공항과 가까우며 도두봉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고, 아침 일찍 문을 연다는 장점이 있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만큼 방문하기 전에 체크하자.
물회(Cold Raw Fish Soup)
잘게 썬 해산물을 갖은 채소와 함께 양념하여 찬물을 부어 먹는 회 요리로, 경상도와 제주도, 강원도 속초의 향토음식이다. 바다와 인접한 이 같은 지역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을 쉽게 구할 수 있어, 회를 맛보는 방법이 다양하게 발달하였다. 그중 물회는 만들기가 비교적 간단한 여름철 별미로, 일이 바쁜 어부들이 쉽게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고추장이나 된장에 무친 회를 물에 부어 마시듯이 먹었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이러한 물회는 1960년대부터 판매되기 시작하여, 현재는 여러 지역에서 맛볼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도두봉 근처 바다가 보이는 카페
카페 진정성 종점
*밀크티로 유명한 카페 진정성을 제주에서도 만날 수 있다. 제주 외에 김포, 인천 등에도 지점이 있어 제주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카페가 아니라는 단점이 있지만, 멋진 인테리어와 더불어 바다가 보이는 카페 전망이 근사하다는 장점이 있다. 제주점에서는 진정성 시그니처 홍차에 제주산 귤을 더한 귤 밀크티를 판매하고 있다. 도두봉에서 도보 약 11분.
밀크티(Milk Tea)
주로 진하게 우려낸 아삼이나 실론티에 우유와 설탕을 타서 마신다. 홍차를 잔에 따르고 우유를 나중에 타는 것과 우유를 잔에 넣어 홍차를 따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해당 기사는 2025년 4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