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과 닭고기를 주재료로 하여 만든 볶음밥으로 라틴아메리카와 스페인에서 즐겨 먹는 전통음식이다. 스페인어로 ‘아로스(arroz)’는 ‘쌀’을, ‘포요(pollo)’는 ‘닭’을 의미한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로크리오 데 포요(locrio de pollo)’라고 하며, 세인트마틴섬에서는 ‘로크리(lokri)’ 혹은 ‘로크레오(locreo)’라고 한다. 닭고기가 아닌 오리고기를 활용하여 만들 경우에는 아로스 콘 파토라고 한다. 파에야와 같이 냄비 하나에 재료를 한데 볶아 만든 쌀 요리로, 냄비째 내어 먹으며 조리 자체는 간단한 편이다. 닭고기는 주로 다리 부위가 활용되며, 채소에는 양파, 토마토, 피망, 완두콩, 고추, 마늘, 샐러리, 아티초크, 당근이, 향신료로는 사프란, 고수, 쿨란트로(culantro), 커민 등이 첨가되는데 그중 사프란이 특히 즐겨 쓰인다. 조리법 닭고기는 닭의 다리부위를 준비한다. 훈제 햄은 주사위 모양으로 작게 잘라 놓고, 양파, 마늘, 피망은 잘게 다져 놓는다. 토마토도 껍질을 벗긴 뒤 잘게 다진다. 속이 깊은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른다. 닭고기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닭고기를 냄비에 넣어 갈색을 띨 때까지 구워준다. 닭고기의 기름과 닭고기를 접시에 덜어 놓는다. 이때 기름은 약 두스푼 가량 남겨 놓는다. 냄비에 손질해놓은 햄, 양파, 마늘을 넣고 잘 볶아준 뒤, 양파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