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2인자의 그림자, 살리에리 증후군
비슷한 직종이나 직장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 탁월하게 뛰어난 1인자를 보며, 2인자로서 열등감이나 무기력감을 느끼는 현상을 일컫는다.
안토니오 살리에리(Antonio Salieri, 1750~1825)는 이탈리아 레가노 출신의 음악가로, 빈에서 궁정음악가로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7)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인물이다. 살리에리 증후군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게 된 것은 알렉산드르 푸시킨(Aleksandr Sergeevich Pushkin)의 1830년작 희곡과 이를 오페라화한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 (Nikolai Rimsky-Korsakov)의 《모차르트와 살리에리》(1898), 밀로스 포먼(Miloš Forman)의 영화 《아마데우스》(1984)에서 묘사된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관계가 주된 배경이다. 이 작품들 속에서 살리에리는 신이 내려준 천부적 재능을 가진 모차르트를 질투하며, 자신이 결코 뛰어넘을 수 없는 능력을 가진 모차르트를 미워하는 한편 인간적으로 좌절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2인자로서 느끼는 열등감과 무기력으로 인하여 모차르트를 파멸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실제로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질투하고 독살하였는지에 대해서는 반론의 여지가 있다. 당시 궁정음악가로서 교황과 황제 등에게 두터운 신임을 얻고,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프란츠 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 프란츠 리스트(F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