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통합검색

메인 주요 글

주요 아티클

아로스 알 오르노

아로스 알 오르노

쌀, 고기, 토마토, 콩, 통마늘 등을 차례로 쌓아 뜨거운 물을 부은 뒤, 오븐에 구워낸 스페인의 쌀 요리이다. 발렌시아 자치지방의 전통음식이다. 쌀, 고기, 토마토, 콩, 통마늘을 주재료로 하여 오븐에 구워낸 쌀 요리이다. 스페인 발렌시아 자치지방의 전형적인 요리로, 발렌시아 지방 남부의 알리칸테에 위치한 마리나 알타(Marina Alta)에서 유래하였다. 이때 스페인어로 ‘아로스(arroz)’는 ‘쌀’을, ‘오르노(Horno)’는 ‘화덕, 오븐’을 의미한다. ‘아로스 파세하트(arroz passejat)’라고도 하는데, 이는 ‘쌀이 산책을 갔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명칭은 과거 집에 오븐이 없던 시절, 제과점에서 요리를 가져다 구워내곤 하였던 전통에서 유래한 것이다. 현재 이러한 전통은 대부분 사라졌으나, 알리칸테에 위치한 마을인 아그레스(Agres)에서는 현재까지도 그 전통이 남아있다. 요리는 전통적으로 갈색의 점토나 토기로 만든 냄비에서 조리되는데, 두 가지가 없다면 캐서롤에 조리하여도 좋다. 요리에 활용되는 쌀은 스페인 동부 지역에서 재배되는 낱알이 짧은 쌀인 아로스 봄바(arroz bomba)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일부 요리에는 감자, 햄, 파슬리가 첨가되기도 한다. 닭고기, 토끼고기, 돼지고기는 뼈와 함께 작은 크기로 잘라 놓는다. 토마토는 잘 익은 것으로 준비하여 하나는 갈아주고, 두 개는 반으로 가른다. 병아리콩은 잘 씻어서 물에 12시간동안 담가 놓는다. 마늘은 통마늘로 준비한다. 붉은 고추는 조각으로 잘라 놓는다. 프라

쿠로니아 모래톱

쿠로니아 모래톱

리투아니아와 러시아 두 국가에 걸쳐져 있는 모래톱이다. 클라이페다에서 52km이르는 지역은 리투아니아에, 삼비아 반도에 이르는 나머지 46km는 러시아에 속해있다.2000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유산으로 선정되었다. 발트해(Baltic Sea) 연안에 위치한 리투아니아(Lithuania)와 러시아(Russia) 두 국가에 속해 있는 세계유산이다. 쿠로니아 모래톱(Curonian Spit)은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 주(Klaipeda Region)의 네링가(Neringa)와 클라이페다(Klaipeda) 사이의 지역뿐 아니라 러시아 칼리닐그라드 주(Kaliningrad Region)의 제레노그라드스크(Zelenogradsk) 지방까지 뻗쳐 있다.  총 길이 98km에 이르는 긴 모래언덕으로, 너비는 위치에 따라 400m에서 3,800m까지 다양하다. 이 쿠로니아 모래톱을 경계로 리투아니아와 러시아를 모두 접하고 있는 크로니안 석호(Curonian Lagoon)가 발트 해(Baltic Sea)와 분리된다. 리투아니아의 항구 도시 클라페이다와 러시아의 삼비아(Sambia) 반도가 모래톱의 양끝이다. 모래톱의 52km는 리투아니아에 속해있으며 나머지 46km는 러시아에 속해있다.  쿠로니아 모래톱은 선사시대부터 형성되기 시작했다. 형성 당시 바람과 파도에 의해 모래톱은 생성과 사라짐을 반복했다. 하지만 그곳에 거주를 시작한 인간들은 모래톱을 보수하고 나무를 다시 심어 그 삶의 터전을 지켜나갔다. 그러한 노력

슬라이드 바로가기
부여 사택지적비

부여 사택지적비

백제 의자왕때 활약했던 사택지적이 남긴 비. 2014년 12월 3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1948년 부여읍 관북리(官北里) 도로변에서 발견되어 현재는 국립부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발견된 것은 비의 일부로서, 현존 높이 102cm, 너비 38cm, 두께 29cm이다. 양질의 화강암에 가로 세로로 정간(井間)을 구획하여 그 안에 평균 4.5cm 크기가 되는 글자를 음각하였다. 1행은 14자로 되어 있는데 현존하는 것은 앞 부분에 해당하는 4행까지로서 모두 56자이다. 비의 오른쪽 윗부분에 봉황문이 새겨져 있으며 붉은 칠을 한 흔적이 남아 있다. 문체는 중국 육조시대의 사륙변려체(四六騈儷體)이며, 자체는 웅건한 구양순체(歐陽詢體)로서 문장이나 자체가 모두 세련되어 있다. 비문의 내용은 654년(의자왕 14)으로 추정되는 갑인년 정월에 나지성(奈祗城)의 사택지적이란 사람이 늙어가는 것을 탄식하여, 불교에 귀의하고 원찰을 건립했다는 것이다. ‘사택’이란 성은 백제의 대성팔족(大姓八族) 중의 하나인 ‘사씨(沙氏)’와 같은 것이며, 《일본서기》에도 백제에서 온 사신 ‘대좌평(大佐平) 지적’이란 기록이 나오기 때문에 이 비는 백제의 최고급 귀족이 남긴 중요한 금석문 자료라 하겠다. 1983년 9월 29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2014년 12월 31일 보물로 승격 지정되었다.

포토커뮤니티

지구촌 여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