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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지성

히메지성

일본 효고현 히메지에 있는 성으로, 17세기 일본 성곽을 대표하는 목조건축물이다.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히메지성은 17세기 초에 방어 체계를 갖춘 성곽으로 만들어졌으며, 총 83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성의 흰색 외벽과 날개 모양의 지붕이 마치 백로의 모습과 비슷하여 시라사기성[白鷺城: 백로성]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성곽을 둘러싼 일대는 벚꽃과 단풍의 명소로 유명하며, 벚꽃과 단풍속에 우뚝 선 백로와 같은 성은 아름답지만 이러한 모습 뒤에 철저한 방어 체계와 보호 장치를 갖춘 튼튼한 요새로서의 진면목이 감춰져 있다.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문화유산이다. 히메지성은 1333년경에 처음 지어졌으며, 16세기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천수각을 증축하였다. 그리고 1601년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사위 이케다 테루마사[池田輝政]가 개축을 시작하여 1609년에 완성하였다. 현존하고 있는 건물의 대부분은 이때 지어졌다. 지속적으로 증·개축된 이유는 적의 침입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서였다.  나무로 지어진 히메지성은 불에 의한 공격에 취약하기 때문에, 화력(火力)을 이용한 무기가 발달할 때마다 보완할 필요가 있었다. 히메지성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흰색의 회벽칠도 불에 강한 회반죽을 이용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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똠으야파이

똠으야파이

타이에서 망태말뚝버섯에 표고버섯, 셀러리 등을 첨가하여 만든 맑은 수프 요리. 타이에서 망태말뚝버섯을 주재료로 하여 만든 맑은 수프이다. 타이어로 ‘똠(ต้ม)’은 ‘끓이다, 익히다, 삶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편 ‘으야파이(เยื่อไผ่)’는 망태말뚝버섯이라는 말뚝버섯과의 식용 버섯으로, 흰망태버섯이라고도 하는데 그물 모양의 갓을 가지고 있고 전체적으로 백색을 띤다. 이를 말린 것을 중국에서는 죽손이라 부르며 고급 식재료로 취급하는데, 요리하였을 때 깊고 진한 맛이 나며 독특한 식감이 특징적이다. 요리에는 망태말뚝버섯 이외에도 표고버섯, 팽이버섯 등을 넣을 수 있으며, 돼지고기나 닭고기, 새우, 오징어, 당근, 셀러리, 두부 등을 첨가하여 만들 수도 있다. 조리법 망태말뚝버섯은 말린 것으로 준비하여 물에 담가 놓았다가 건져낸다. 망태말뚝버섯, 표고버섯 등은 먹기 좋게 썰어주고, 당근, 셀러리도 작게 조각낸다. 돼지고기는 갈비 부위로 준비하여 먹기 좋게 자른 뒤 소금을 넣어 씻어준다. 물이 끓으면 돼지갈비와 코리앤더 뿌리를 넣어 끓인다. 이때 수프 표면에 떠오르는 거품을 거두어 버린다. 여기에 망태말뚝버섯, 표고버섯을 넣어 끓이다 소이 소스, 후추로 간을 맞춘 후 마지막으로 실란트로를 추가한다. 완성된 똠으야파이를 그릇에 담아 먹는다. 영양 주재료인 망태말뚝버섯은 기본체에서 강한 악취가 나기 때문에 조리 전에 깨끗이 씻어내어 냄새를 제거한

피렌체 역사지구

피렌체 역사지구

이탈리아 토스카니주 피렌체에 있는 역사지구. 메디치가 지배하의 르네상스 예술의 중심지였다. 보티첼리, 미켈란젤로, 지오토 등 유명 예술가의 작품들이 피티, 우피치 궁전, 산타크로체 교회 등에 남아 있다. 198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4~15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중심지로 미켈란젤로, 지오토,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 유명 예술가들의 걸작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다. 피렌체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중심지로 예술과 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것은 메디치 가문 덕분이었다. 금융업을 통해 축적한 부를 기반으로 피렌체에서 정치적 영향력까지 행사했던 메디치 가문은 문화와 예술의 후원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메디치 가문의 후원 덕분에 라파엘,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단테, 보티첼리 등 쟁쟁한 거장들이 피렌체에서 활동하며 많은 작품을 남겼던 것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피렌체의 역사지구는 사방 1km밖에 안 되는 좁은 구역이다. 하지만 지역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할 만큼 아름다운 문화유산으로 가득 차 있다. 곳곳에서 걸작품들을 보면 ‘꽃’의 도시(피렌체는 꽃이라는 의미이다)라는 이름이 진정 무색하지 않다. 마치 작품 하나하나가 꽃이 되어 거리에 벽면에 피어서 도시를 장식하고 있는 것 같다. 피렌체 중심에 있는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은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 작품이다. 175년 동안 공을 들여 만든 건물답게 장엄하고 화려해서 피렌체의 상징물로 자리 잡았다. 오랫동안 피렌체의 정치 중심지였던 시뇨리아 광장에서는 코지모 1세 동상과 종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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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김홍도

조선시대의 화가. 영.정조의 문예부흥기부터 순조 연간 초기에 활동했다. 어린 시절 강세황의 지도를 받아 그림을 그렸고, 그의 추천으로 도화서 화원이 되어 정조의 신임 속에 당대 최고의 화가로 자리 잡았다. 산수, 인물, 도석, 불화, 화조, 풍속 등 모든 장르에 능하였지만, 특히 산수화와 풍속화에서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 김홍도(金弘道)는 1745년(영조 21)에 태어났다. 출신 가문은 원래 무반에서 중인으로 전락한 집안이라는 것만 확인되고, 어디에서 태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그의 나이 7, 8세 때부터 경기도 안산에 있는 강세황(姜世晃)의 집에 드나들며 그림을 배웠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어린 시절을 안산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강세황은 당대의 감식가이며 문인화가로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스승과 제자로 시작하여 다음에는 직장의 상하 관계로, 나중에는 예술적 동지로 강세황이 세상을 떠나는 1791년, 김홍도의 나이 47세까지 이어졌다. 김홍도는 강세황의 추천으로 이른 나이에 도화서의 화원이 되었다. 20대 초반에 이미 궁중화원으로 명성을 날렸으며, 1773년에는 29세의 젊은 나이로 영조의 어진과 왕세자(뒤의 정조)의 초상을 그렸다. 그리고 이듬해 감목관의 직책을 받아 사포서에서 근무했다. 1781년(정조 5)에는 정조의 어진 익선관본을 그릴 때 한종유(韓宗裕), 신한평(申漢平) 등과 함께 동참화사로 활약했으며, 이에 대한 포상으로 경상도 안동의 안기찰방을 제수 받았다. 이 무렵부터 명나라 문인화가 이유방(李流芳)의 호를 따서 단원(檀園)이라 스스로 칭했다. 이는 이유방이 지닌 문사로서의 고상하고 맑은 정신과 기묘하고 아취가 있는 그의 그림을 사모한 데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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