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인천강지곡 권상 조선 세종이 1449년(세종 31)에 지은 불교 찬가(讚歌). 국보 제320호이다. 1963년 9월 2일 보물 제398호로 지정되었다가 2017년 1월 2일 국보 제320호로 승격되었다. 1447년에 왕명에 따라 수양대군(首陽大君)이 소헌왕후(昭憲王后)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석보상절(釋譜詳節)》을 지어올리자 세종이 석가의 공덕을 찬송하여 지은 노래이다. 그러나 왕의 측근이었던 김수온(金守溫)이 왕명을 받들어 지은 것이라는 이설(異說)도 있다. 《월인천강지곡》이란, 부처가 나서 교화한 자취를 칭송한 노래라는 뜻으로, 상·중·하 3권에 500여 수의 노래가 수록되어 있다. 이는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와 아울러 훈민정음으로 표기된 한국 최고(最古)의 가사(歌詞)이다. 이 책의 표기법에 관하여 몇 가지 두드러진 점을 들어보면, ① 당시의 맞춤법은 모두 표음(表音)의 원칙, 즉 소리나는 대로 적는 원칙에 따랐다. 곧, ‘사미,바(食), 머그니(食), 마가(防)…’ 식으로 풀이씨(用言)와 줄기(語幹)와 씨끝(語尾)과의 구분이 지켜지지 않고 표기되었는데, 이 책에서는 ‘일이시나
피코 데 가요 토마토, 양파, 고추, 고수 등을 작게 잘라 섞어낸 멕시코의 대중적인 소스. 토마토, 양파, 고추, 고수 등을 잘게 잘라 섞어낸 소스이다. 구성 요소나 외향상 샐러드에 가깝지만 멕시코에서는 엄연히 소스로 분류된다. 멕시코 전역의 레스토랑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대중적인 소스이다. 이때 스페인어로 ‘피코(Pico)’는 부리를, ‘가요(gallo)’는 수탉을 의미한다. 어원과 명칭 어원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으나, 미국의 요리사인 릭 베이리스(Rick Bayless)가 쓴 《어센틱 멕시칸(Authentic Mexican: Regional Cooking from the Heart of Mexico)》에서는 피코 데 가요에 첨가된 재료가 새의 부리만한 크기로 잘려지기 때문에 이러한 명칭이 붙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야채의 크기가 수탁의 부리처럼 작고 혀를 쪼아대는 듯한 매운맛이 있다고 하여 명칭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피코 데 가요는 멕시코 국기의 세 가지 색인 흰색, 초록색, 빨간색이 첨가되어 스페인어로 깃발을 뜻하는 ‘반데라(Bandera)’를 붙여 살사 반데라(Salsa Bandera)라고도 한다. ‘신선한’을 뜻하는 프레스코(fresco)를 붙여 살사 프레스카(Salsa Fresca)
피렌체 역사지구 이탈리아 토스카니주 피렌체에 있는 역사지구. 메디치가 지배하의 르네상스 예술의 중심지였다. 보티첼리, 미켈란젤로, 지오토 등 유명 예술가의 작품들이 피티, 우피치 궁전, 산타크로체 교회 등에 남아 있다. 14~15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중심지로 미켈란젤로, 지오토,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 유명 예술가들의 걸작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다. 역사지구 전체가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가득 차 있는데, 마치 르네상스 시대 거장들이 일부러 합심하여 도시 하나를 꾸민 것 같다. 이들의 작품 하나를 얻기도 쉽지 않을 터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피렌체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중심지로 예술과 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것은 메디치 가문 덕분이었다. 금융업을 통해 축적한 부를 기반으로 피렌체에서 정치적 영향력까지 행사했던 메디치 가문은 문화와 예술의 후원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메디치 가문의 후원 덕분에 라파엘,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단테, 보티첼리 등 쟁쟁한 거장들이 피렌체에서 활동하며 많은 작품을 남겼던 것이다. 예술과 문화의 후원자 메디치 가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피렌체의 역사지구는 사방 1km밖에 안 되는 좁은 구역이다. 하지만 지역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할 만큼 아름다운 문화유산으로 가득 차 있다. 곳곳에서 걸작품들을 보면 ‘꽃’의 도시(피렌체는 꽃이라는 의미이다)라는 이름이 진정 무색하지 않다. 마치 작품 하나하나가 꽃이 되어 거리에 벽면에 피어서 도시를 장식하고 있는 것 같다. 피렌체 중심에 있는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은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작품이다. 175년 동안 공을 들여 만든 건물답게 장
조선통신사 조선시대 조선에서 일본의 막부(幕府)장군에게 파견되었던 공식적인 외교사절. 1404년(태종 4) 조선과 일본 사이에 교린관계가 성립되자, 조선국왕과 막부장군은 각기 양국의 최고 통치권자로서 외교적인 현안을 해결하기 위하여 사절을 각각 파견하였다. 이때 조선국왕이 막부장군에게 파견하는 사절을 통신사, 막부장군이 조선국왕에게 파견하는 사절을 일본국왕사(日本國王使)라고 하였다. 통신은 두 나라가 서로 신의(信義)를 통하여 교류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조선에서 일본에 파견한 사절의 명칭은 회례사(回禮使) ·회례관(回禮官) ·통신관(通信官) ·경차관(敬差官) 등 다양하였다. 일본에 파견된 사절단에 통신사의 명칭이 처음 쓰인 것은 1413년(태종 13) 박분(朴賁)을 정사로 한 사절단이었지만, 중도에 정사가 병이 나서 중지되었다. 그뒤 통신사의 파견이 실제로 이루어진 것은 1429년(세종 11) 교토[京都]에 파견된 정사 박서생(朴瑞生)의 사절단으로 최초의 통신사라고 할 수 있다. 파견목적은 임진왜란 전에는 주로 왜구 금지요청이 주가 되었으나, 그 후에는 강화와 포로들의 쇄환(刷還), 일본국정의 탐색이었고, 1636년(인조 14) 이후는 막부장군의 습직(襲職) 축하가 주임무였다. 그러나 그 역사적인 의의는 조 ·일 양국간만이 아니라, 중국을 포함하는 동아시아 삼국의 평화공존을 위한 국제관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데 있다. 파견절차는 일본에서 새로운 막부장군의 승습이 결정되면, 대마
참여백과 퀀텀컴퓨터 반도체가 아닌 원자를 기억소자로 활용하여 슈퍼컴퓨터의 한계를 뛰어넘는 첨단 미래형 컴퓨터 '양자현상'은 입자와 파동의 이중성과 ... 동의의결 법을 위반 혐의가 있는 기업이 스스로 시정안을 제시할 경우 위법성을 따지지 않고 사건을 종료시키는 제도를 말한다. 세계 여성과학인의 날 세계 여성과학인의 날은 매년 2월 11일로, 제70회 UN 총회에서 과학 분야 내 성별 불평등을 없애고, 과학계 진출을 동등한 참여 기회를 부여하기 ...
최신항목 보기 오부녕자 말 잘하는 사람을 미워한다는 뜻으로, 《논어(論語)》에 나오는 말이다. 惡 : 미워할 오夫 : 사나이 부佞 : 말잘할 녕者 : 사람 자《논어》에 ... 알렉산드리아대학교 이집트 북부 알렉산드리아주(州) 주도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국립대학교. 오늘날 이집트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대학교로 약칭은 ‘AU’이다... 중산초등학교 울산광역시 북구 중산동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로 2017년에 개교하였다. 울산광역시 북구 중산동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이다. 2017년 3월 1일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