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과학
학습
장주기 혜성들의 고향, 오르트 구름
장주기 혜성의 근원지로서, 먼지와 얼음이 태양계 가장 바깥쪽에서 둥근 띠 모양으로 결집되어 있는 거대한 집합소이다. 서로 부딪혀 속도가 빨라지면 태양계 밖으로 나가고, 속도가 느려지면 태양계 안쪽으로 들어오게 된다.
1950년 네덜란드의 천문학자 얀 오르트(Jan Hendrik Oort)가 혜성의 근원지라고 판정한 천체로, 먼지와 얼음 조각이 무수히 결집되어 있는 거대한 집합소이다. 크기는 태양으로부터 약 30,000 ~ 100,000AU 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태양계의 가장 바깥쪽에서 둥근 띠 모양을 이루고 있다. 오르트 구름 속의 먼지·얼음 조각들은 아주 천천히 태양의 외곽을 도는데 때때로 서로 부딪치거나 가까운 항성의 인력으로 인해 운동 방향이 바뀐다. 이때 속도가 빨라지면 태양계 밖으로 빠져 나가고, 반대로 속도가 느려지면 태양계의 안쪽까지 들어와 태양의 빛과 열에 의해 기체와 먼지로 에워싸인 혜성이 된다고 보았다. 오르트 구름은 특히 장주기 혜성의 기원이며, 이와 비교해 단주기 혜성의 기원은 카이퍼 띠(Kuiper Belt)이다. 2003년 11월 소행성 134340보다 3배나 멀리 떨어진 곳에서 행성처럼 생긴 천체가 발견되었는데, 관측팀장인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의 M.브라운(Michael Brown)은 '세드나(Sedna)'라고 이름 붙인 이 유사행성(類似行星)이 오르트 구름의 일부일지 모른다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