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랍떡 수수가루 반죽을 가랍나무 잎으로 싸서 쪄낸 함경도 지방의 떡. 가랍떡은 가랍나무 잎사귀로 떡을 싸서 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가랍나무는 상수리나무, 갈참나무, 떡갈나무 등과 같은 참나무의 옛 이름인데 잎이 크고 두꺼워서 이 잎으로 떡이나 밥을 싸서 찌면 여름에도 쉽게 쉬어지지 않고 싱싱한 잎은 탈취제로도 쓰인다. 떡갈나무라는 이름도 떡을 싸서 찔 수 있는 갈잎나무......
가래떡 [ ] 멥쌀가루를 반죽하여 찐다음에 둥글려서 길고 가늘게 만든 흰떡. 설날의 대표적인 계절음식(절식)이며 떡국의 재료로 사용한다. 멥쌀을 충분히 물에 불려 소금을 넣고 빻아서 고운 체로 친 다음, 물을 뿌려가며 버무려서 찜통이나 시루에 베보자기를 깔고 쪄내어 절구에 찧는다. 찧은 떡을 조금씩 떼내어 편평한 돌판이나 도마 위에 놓고 두 손바닥으로 굴리듯이 하여 길게 밀어서 가래를 ......
각색경단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동그랗게 빚어서 끓는 물에 삶아낸 뒤 콩가루, 팥가루, 밤채, 대추채, 곶감채 등 다양한 고물을 묻히는 떡으로 삶는 떡이며 서울, 경기도 지방의 떡. 각색경단은 찹쌀가루나 수수가루를 익반죽하고 동그랗게 빚어 끓는 물에 익혀서 여러 가지 고물을 묻힌 것으로 삶는 떡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다. 각색이라는 명칭은 각양각색의 고물을 묻혀서 맛과 색을 다양하게 한 것이라는 의미이다. 고물로는 콩가루와 깨, 팥가루를 주로 쓰나 밤, 대추, 곶감 등을 채로 썰어 쓰거나, ......
각색차조인절미 좁쌀을 물에 불려 쑥, 수리취, 감가루 등을 넣고 찐 후 오래 쳐서 끈기가 생기게 하여 도마나 안반에서 잘라내어 여러 가지 고물을 묻히는 치는 떡이고 강원도 지방의 떡. 쌀이나 찹쌀이 귀한 강원도 지방에서는 이 지방에서 많이 나는 질이 우수한 좁쌀로 떡을 했는데 특히 차조는 메조보다 빛깔이 검푸르고 모양은 작으나 더 끈기가 있어 떡을 하면 차지고 쉽게 굳지 않는다. 차조 인절미는 차조를 물에 불려 찐 후 쳐서 만들어 치는 떡(도병:搗餠)에 속한다. 떡을 찔 때 쑥가루, 수리취가......
각색호두떡 멥쌀가루를 쪄서 각가지 색을 들인 후 치대어 소를 넣고 호두 모양으로 빚은 떡. 멥쌀가루를 쪄서 쑥, 승검초가루, 감가루, 송기가루, 치자 우린 물, 오미자 우린 물 등으로 색을 내고 오래 치댄 후 호두를 잘라 넣은 팥소를 넣고 호두 모양으로 빚어 만든다. 치는 떡 또는 빚는 떡에 속한다. 동그랗게 빚어 대나무칼로 무늬를 내는데 손으로 빚기도 하지만 떡을 대량으로 만드는 업소에서는 모......
감고지떡 멥쌀가루에 불린 감고지를 넣고 거피팥고물을 두고 쪄낸 전라도 지방의 떡. 가을철 잘 익은 감을 얇게 썰어 말려 고지를 만들어 쌀가루와 섞어 찌는 시루떡이다. 고물과 떡가루를 켜로 안쳐서 시루떡 중 켜떡으로 분류한다. 멥쌀가루에 설탕물을 넣고 체에 내린 후 감고지를 섞어서 거피팥고물을 두고 쪄낸다. 거피팥고물은 흰 팥을 불려 껍질을 제거 하고 푹 무르게 쪄낸 뒤 굵은 체에 내린 것이다......
감국화전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둥글납작하게 빚은 후에 프라이팬에 지지면서 국화잎을 붙여서 지진 떡. 감국화전은 9월 중양절(重陽節)에 먹는 시절식으로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둥글납작하게 빚은 후에 프라이팬에 지지면서 국화잎을 붙이거나 꽃잎을 찹쌀가루 만죽에 섞어 지진 떡을 말한다. 화전은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전을 부치듯이 부쳐서 대추나 쑥갓을 이용하여 꽃 모양 장식을 하여 만든 떡으로 잔치상이나 명절에 주......
감단자 감이 많이 나는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삶아서 거른 감으로 만드는 떡. 전라도와 경상도의 감단자는 만드는 방법에 차이가 있다. 전라도 감단자는 감을 삶아서 거른 뒤 찹쌀가루를 넣고 끓여서 식힌 후 모양을 만들어 볶은팥고물을 묻혀 만든다. 한편 경상도의 감단자는 삶아서 거른 감과 생강물, 계핏가루, 설탕을 넣고 찹쌀가루를 반죽해서 찐 후 오래 치대어 모양을 만들고 고물을 묻혀 완성......
감떡 멥쌀 또는 찹쌀가루에 호두, 곶감, 잣을 섞어 경단처럼 빚어 꿀을 바른 한국 고유의 떡. 재료로 멥쌀 또는 찹쌀 1되, 곶감 15개, 대추 200g, 호두 10개, 잣가루 2컵, 설탕 1컵, 따뜻한 물 1컵, 꿀 4큰술, 소금 1큰술을 준비한다. 멥쌀(또는 찹쌀)은 깨끗이 씻어 반나절 정도 물에 불린 다음 소금과 함께 절구에 곱게 빻아 체에 내린다. 대추와 곶감은 씨를 발라내고 채를 썰어 4~5일 말려 곱게 다진다. ......
감말랭이찰편 찹쌀가루에 감말랭이, 서리태, 대추, 밤 등을 넣어 시루에 찐 떡. 감말랭이찰편은 강원도 양양 지방에서 즐겨 먹는 떡으로 가을에 감이 많이 나오면 감의 껍질을 벗겨 씨를 뺀 뒤에 얇게 저며서 그늘에 말렸다가 떡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음식에 많이 넣어 먹었다. 감의 단맛 때문에 감말랭이찰편은 맛이 달다. 감에는 비타민 A, B1, B2,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여러 가지 유기산과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