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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여행기 작성
작년 한해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건강했던 시기였다.
갑자기 찾아온 긍정적인 마인드로의 변화는 하루하루가 즐거웠고
여러가지 일이 겹쳐 정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늦잠이라는 내 인생 최대의 적을 잊고 지냈다.
간만에 맡은 작업이 겹쳐서 도무지 머릿속이 정리가 안돼는 시기였지만 '걱정'이라는것이 전혀 들지 않았다.
그래도 조금은 이 모든것을 종료하면 계획없이 흩어진 여러가지들을 정리는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스케줄들이 종료하여
언제 한번 하고 생각만 하던 엄마의 고향, 그리고 영화 '국화꽃향기'에 나오는 남해바다의 섬 '용초도'를 찾았었다.
[출처] 엄마의 고향 용초도에서 2013.6.17|
용초도를 가기 위해서는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배를 타고 떠나야한다. 통영의 옛 명칭은 충무시인데 이곳은 충무김밥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통영항의 모습이다.
배표를 끊어놓고 잠시 항구를 걸으면서 생각에 잠겨있으니 어느새 배가 도착해있었다.
통영에서 용초도까지는 작은 배를 타고 꼬박 한시간동안 바다를 건너야 한다.
어린시절 한번 왔다고는 하는데 유년기의 기억이라서 희미하기만 하다.
남해청정해역인 용초도의 해변. 바닷물이 유리처럼 투명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낚시꾼들에게는 알려진 명당이지만 관광지는 아니기 때문에 주말 오후의 바닷가는 조용하기만 하였다.
인근 초등학교 앞에는 오래된 소나무가 서있다. 바로 이곳이 영화 '국화꽃향기'에서 무대가 되었던 장소라고 한다.
고 장진영 배우가 출연했던 이 영화에 나온곳은 지금은 폐교된 초등학교 분교이며, 영화 세트장으로 꾸며놓지 않은점은 다소 아쉽다.
낚싯대를 손에서 놓은지 오래되었지만, 오랜만의 손맛을 느끼고자 고기를 낚아본다. 이곳 용초도에서는 이정도 물고기들이 금방 잡힐 정도로 낚시 명당이라고 한다.
잡는도중 한컷. 피곤하기도 하고 본격적으로 낚시여행을 온것은 아니라서 이만 일어서기로 하자.
무척이나 깨끗하고도 조용한 섬 용초도. 한번 다녀가는 것으로 많은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참고로 하루 두번만 배가 다니고 있으므로 여행자들은 미리 배시간을 확인하고 찾아가도록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