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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초의 차르 이반4세가 사랑했던 수도원
페라폰토프 수도원
러시아의 15-17세기는
여러 세력들과 그들이 가지고 있던 다양한 문화가 통합되면서
눈부신 발전이 이루어진 시기였다.
이 시기에 지어진 건축물들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는데,
특히 러시아정교의 독특함을 보여주는 종교 건축물들이 매우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페라폰토프 수도원은
당시 지어진 러시아정교의 수도원 가운데
가장 완벽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는 건축물이다.
페라폰토프 수도원은 1398년 설립되었으며,
이후 400년간 이곳은
러시아 북서부 지역에서 가장 뛰어난 문화적·종교적 중심지 역할을 했다.
수도원 내부는 러시아의 위대한 화가로 칭송받는
디오니시(Dionisy)가 15세기 말 작업한 아름다운 프레스코화로 채워져있다.
당시 많은 귀족과 통치자들이 이곳에서 예배를 드렸고,
특히 이반4세는 순례자의 지위로 이곳을 찾을 정도로
페라폰토프 수도원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여러 혜택을 베풀었다.
15세기-17세기 러시아정교회 수도원공동체를 완벽하게 보여주는 사례인
페라폰토프 수도원은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