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건축의 뿌리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
“자연은 신이 만든 건축이며, 인간의 건축은 그것을 배워야 한다” -안토니오 가우디-
자연주의 건축가이자 곡선과 색채를 중시했던 스페인의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1852~1926)
직선보다는 곡선을 강조한 아르누보 스타일과 자연을 배려한 독특한 공간 설계가 그의 건축적 특징이다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건축물들을 많이 남겼다
가우디의 건축은 1890년대를 기점으로 전기와 후기로 나뉜다
가우디의 초기작이자 건축가로서의 입지를 굳힌 작품 <구엘저택(1886~1890)>
가우디의 평생의 후원자이자 지기였던 구엘 백작의 의뢰를 받아 지은 건축물
유려한 곡선, 자연 채광의 아름다운을 살린 접견실
각기 다른 디자인의 굴뚝 20개
곡선이 가진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동화같은 공간 <구엘공원(1900~1914)>
구엘 백작이 동경하던 영국 전원 도시를 모델로 삼아
스페인 부유층에게 분양할 목적으로 설계됐다
하지만 재정상의 문제로 미완성으로 남은 이곳을 바르셀로나 시의회가 사들여 시립공원으로 문을 열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곡선 위주로 디자인했다.
도자기, 유리 등을 깨서 붙인 트렌카디스 기법의 벤치
구엘공원의 하이라이트 도롱뇽분수
자연을 해치지 않고 설계한 산책로
해골을 형상화한 베란다 때문에 뼈의 집으로 불리는 <카사 바트요(1904~1906)>
산을 형상화해 오로지 곡선으로만 이루어진 건축물 <카사밀라(1906~1910)>
가우디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40여 년간 열정을 쏟았던 가우디 필생의 대작
결국 미완으로 남아 가우디 사후 100주년이 되는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그리스도의 탄생과 수난, 영광을 담은 세 개의 파사드
*파사드: 건물 출입구의 정면 외벽 부분
12 사도를 상징하는 12개의 종탑
하늘과 별을 담은 천장
태양의 방향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스테인드글라스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은
1984년 구엘공원·구엘저택·카사밀라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뒤
2005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작품 등이 추가되어 확장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