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비아의 숨은 진주, 텔치역사지구
파스텔빛 건물들이 정갈하게 늘어서 있는 체코 남부의 작은 마을, 텔치
텔치는 12세기 경 처음 세워졌는데 14세기에 큰 화재가 일어나
도시 전체가 불타버린 뒤 처음부터 다시 도시를 재건하였다.
목재로 지어졌던 대부분의 건물은 석재 건물로 재건축되었고
16세기 유행하던 르네상스 양식과 이후 바로크, 로코코 양식까지
재건 당시의 건축 사조들이 도시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텔치는 재건축이 유행하던 19세기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전체 도시 경관을 그대로 유지해 오늘날까지 도시의 기원과 진화를 생생하게 보존하고 있다.
텔치 역사지구는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