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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은 단골로 열리는 행사입니다. 저는 추천하는데 밖에 있는 '서명하면 샘플북 드려요 코너'에선 절대 서명하시면 안됩니다. 진짜 치가 떨릴 정도로 정기구독 전화가 날아옵니다. 


눈이 없는게 무섭네요.
<키클라데스의 상> 죽은자를 지키는 수호자이자 동반자입니다.
듬직하게 자알 생겼군요. 저를 닮았습니다(응?).
얜 설명이 없네요? 직원분들도 정체를 모릅니다.
이 전시회에 오시기 전에는 <걸어서 세계속으로 : 그리스편>을 보고 오시는게 좋습니다. 오디오 가이드 (3000원) 없이도 관람을 충실하게 보시는 걸 넘어 자신만의 테마를 찾으실 수도 있을거에요.
자 이제 전시회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당시에 쓰던 거울입니다. 기원전 11세기에 망한 문명이 이 정도 예술품을 만들어냈어요. 그런데 기록이 하나도 없습니다. 신기하죠? 이 정도 문명을 가진 국가에 문자/기록문화가 없다니요?
아니 정말...이 문명은 다 어디가 버리고...
워낙 쟁쟁한 위인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제일 대단한 것은 알렉산더 대왕입니다. 말은 그 유명한 부케팔로스겠군요?
그의 원정로를 설명하는 패널.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 끈 필리포스 2세의 유골함. 황금으로 만들어진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은 비극배우 가면. 정말 세상의 슬픔은 다 짊어진 듯한 표정이 압권입니다. 더불어 제 그림실력도 세상의 슬픔을 다 집어삼킨 듯 합니다.
정말 전시물은 좋은데 말이죠.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는 괘씸함. 이를 표를 끊고 들어갈 때 알려주는 괘씸함때문에 점수를 팍 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