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새 여행기 작성
새 여행기 작성

마음을 살 찌우는 보령의 사랑방
충남 보령은 머드축제가 생각납니다. 그럼 바다와 갯벌만 있을까요?
화려한 보령. 개화예술공원입니다.
꽃과 예술품, 차와 먹거리가 있고 체험 수업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개화예술공원
충남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177-2
운영시간 09:00 ~ 18:00
041-931-6789
입장료 어른 6,000원, 학색 4,000원, 보령시민 신분증 소지자 무료
주차료는 별도로 없습니다.
주차 관리 차단기 지날 때 개화예술공원 입장권 보여주면 됩니다.
개화예술공원에서 처음 들른 곳은 '모산미술관'입니다.
( 건립일 2005. 7.27. )
미술관 설립자 항렬 이사장의 조부인 고 임명순 선생의 아호가 '모산'입니다.
모산 선생은 유교 가문에서 태어나 의로운 선비의 삶을 살았습니다.
교육열이 남달라 향리 주민들에게 학교의 중요성을 알립니다.
그리 넉넉한 집이 아니었지만 흔쾌히 학교 부지를 제공하여
보령 지역에 초등학교 분교인 명덕간이학교를 유지 시킵니다.
행생의 여부에 상관없이 길손들에게 사랑방을 제공하고 배를 곯지 않게합니다.
효심이 지극하여 타인의 본보기가 되고 가풍으로 이어져
며느리인 박만종 부인은 국무총리 효부상을 수상합니다.
무언가 이룬 사람을 보면 존경심과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들이 살아온 방식과 생각, 삶의 기준은 어땠을까요?
모산미술관 앞에 그의 사상이 적혀있습니다.
모산오잠
1. 목숨은 한 없이 귀한 것이다
하늘이 부모를 통해 주신 존귀한 목숨이다
어찌 하늘을 숭앙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일을 게을리하랴
하나뿐인 목숨을 작은 일과 헛되이 바꾸는 것은 소인배들이나 하는 짓이다
2. 배움을 게을리 말라
배우는 일에 끝을 찾지 말며
세상 모든 것에서 깨우침을 구하여라
또한 네가 알고 남이 모르면 기꺼이 가르쳐 올바른 길로 이끌어라
모든 사람이 너를 우러를 것이다
3. 덕을 베풀며 살아라
마음을 갈고 닦아 덕을 쌓고 그 덕을 베풀어라
다른 사람을 너인 듯이 여겨라
천지 만물 온갖 것에 그리 대한다면
세상 만사에 다툴 일이라곤 없을 것이다
4. 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모든 일이 충족되었을 때에도 모자란 듯 목이 마른 법이다
이는 만족을 모르는 인간의 허욕으로
곧 겸손하지 않을 때 뿐이다
금과 마음을 상하게 할 조짐이니 이 점을 잊지 말아야한다
5. 소중한 시간을 어찌 허비하랴
지금 이 순간은 일생에 다시 오지 않는다
그 소중한 시간을 어찌 허비하랴
특히 주색잡기를 엄치 금하라
천만가지 해악이 여기에서 비롯된다
사람이 살아가려면 몸과 마음을 살 찌워야합니다.
보령 지역주민의 마음을 가꾸는데 모산이 큰 역할을 했으리라 봅니다.
지금도 반짝이는 보령의 휴식터인 개화예술공원입니다.
모산조형미술관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 673-24 ( 개화리 262 )
운영시간 09:30 ~ 17:30
문의 번호 041-933-8100
관람료 무료 ( 개화예술공원 입장료 있음 )
반려동물 동반 가능
1층엔 다양한 체험학습 교육실이 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 - 바다 닮은 젤리향초, 키링 만들기, 비누 만들기,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여행지에서 직접 만든 기념품은 그 장소를 추억하는 열쇠가 됩니다.
2023년 3월 13일 부터 5월 31일까지 김태인 '우연한 팽창'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미술가는 스스로의 언어가 있습니다.
한글이나 영어표기와는 다른 그만의 표현 방식으로 말을 하면
우린 그 뜻과 느낌을 유추해내거나 공감해봅니다.
정해진 단어가 아니라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구석에 있지만 단박에 시선을 끄는 존재가 있습니다.
그녀는 외관상 뛰어납니다.
여럿에게 물었을 때 '예쁘다', '인물 좋다'는 평가를 받을 겁니다.
홀랑 벗겨놓은 몸매도 꽤 좋은편입니다.
그런데 그녀는 숨었습니다.
사람들에게 거리 두고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다른 사람에게 대한 경계를 보입니다.
나는 그녀를 모릅니다.
그래서 나에게서 그녀 행동에 대한 이유를 찾아봅니다.
숨어있는 그녀를 굳이 찾아 낸 값으로 옆에서 한동안 서 있습니다.
위로나 힘이 되었을까요?
다음엔 해 맑게 웃는 그녀였으면 좋겠네요.
호수를 끼고 개화예술공원 허브랜드로 걸어가봅니다.
한 낮의 햇살에 꽃잎이 지쳐있지만 잎새는 푸릅니다.
작은 싹들은 열심히 물을 빨아들이고 있구요.
호수에 신나는 야외 체험놀이가 있습니다.
작은 보트 5,000원, 꼬마 열차 4,000원
체험 티켓은 매점에서 구입합니다.
Standing on the Boundary
하나의 개체로 서는 사회 초년생의 불안함과 다짐이 어깨와 앙 다문 입술에 보입니다.
온실로 운영되는 개화허브랜드는 세계 다양한 꽃과 물고기가 길러지고 있습니다.
물고기밥을 한컵 1,000원에 무인 판매하는데 비만이 의심되는 개체들이 보입니다.
와플과 소시지 같은 주전부리 판매부스는 주말에 운영되는 듯합니다.
뚱뚱하고 여유로운 물고기 옆에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철갑상어가 떼로 다닙니다.
정원은 허브 꽃 밥집과 리리스 카페로 이어집니다.
화려하기 이를 데 없는 리리스카페입니다.
야외 테이블에서 도시락을 함께 나누는 피크닉 가족이 정답습니다.
개화허브랜드 입구에 개화예술공원 투어기차 탑승장이 있습니다.
'개화꽃길열차 '
매표소 041-931-0024 / 기사님 010-5481-4426
주차장 옆에 있는 바둑이네 동물원은 입장료 별도로 운영됩니다.
30여종의 동물에게 먹기주기 체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이용료 성인 8,000원, 만24개월 미만 무료
운영시간 10:30~ 17: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여름에는 개화예술공원 워터파크 개장합니다.
5월 초순에 방문해보니 개장 앞두고 분주히 단장 중입니다.
( 워터파크 개장시기 2023년 5월 27일 토요일 ~ 2023년 9월 3일 일요일 )
사계절 체험장 워터파크
입장권 13,900원
이용가능 시설
야외물놀이장 , 워터 슬라이드, 롤러튜브썰매, 페달보트, 바나나보트, 물고기잡이 체험
키즈시설 : 에어바운스, 코인라이더, 범퍼카, 모래 소꿉놀이, 비눗방울 놀이
부대시설 : 물놀이 후 이용 가능한 샤워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