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팜주메이라로 진입하는 고속도로에 들어섰다.
페르시아만에 위치한 두바이 해변의 팜 주메이라는 인공섬이다. '팜'은 '야자수(Palm)'이고, '주메이라'는 아랍어로 '아름다움'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기존의 명칭인 주메이라 해안에 야자수 모양으로 만들어서 팜 주메이라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고 했던가, 뜨거운 바닷가의 모래 위에 세워진 리조트 섬이다. 두바이 국영기업인 도시개발회사인 나킬(Nakheel)이 6년 동안 건설하여 2009년 문을 열었다.
팜 주메이라에 진입하는 게이트웨이에 자리한 나킬몰(Nakheel Mall)에 들어섰다. '나킬'은 아랍어로 '대추야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건물에 들어선 이유는, 팜 주메이라 인공섬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뷰앳더팜에 오르기 위해서였다. 전망대를 추후 별도로 다룰 예정이다.
이곳은 스키 두바이가 있는 에미리트몰 혹은 부르즈 칼리파와 함께 자리한 두바이몰보다는 규모가 작고, 인파도 적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들었다.
반갑다. 파이브가이즈(Five Guys) 햄버거 가게이다. 업무차 미국에 3년 가까이 거주하면서 현지인이 가보라고 추천해 준 햄버거집이었다. 두바이는 전 세계 프랜차이즈가 다 집결해 있다. 그래서 먹는데 문제는 전혀 없다. 그래도 여행인데 현지 로컬 푸드를 찾아서 먹어야 되는 것인가 잠시 생각도 했지만, 찾아보니 다른 중동국가들의 아랍음식들과 다를 것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편하게 지내기로 했다.
또 다른 최애 식당인 딘타이펑에 앉았다. 동행인이 특히 좋아하는 식당이다. 우리나라에도 김포공항점을 비롯해 총 6개가 입점해 있다.
뭐니뭐니해도 샤오롱바오를 먹어야 한다. 젓가락으로 만두피 한 쪽을 잘라 뜨거운 육수를 맛보아야 하는 방법이 테이블에 설명되어 있다. 딘타이펑은 수십개의 단편 요리들을 개별적으로 주문해 먹을 수 있어서 특히 편리하다.
분홍분홍한 카페. 이곳에서 케잌과 커피를 마시고 여정을 시작하고자 딘타이펑에서 많이 먹지 않았다. 아래 사진이 오른쪽 뒤를 보면 쉐이크쉑(Shake Shack) 버거집이 있다. 우리가 현재 사는 동네에도 있는 바, 동일한 레스토랑이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두바이가 더 친근해진다.
블루베리 치즈케잌을 먹고 팜주메이라를 돌아보기로 했다.
뷰엣더팜에 올라 촬영한 사진이다. 어떻게 이런 리조트 및 주택가를 구상했는지, 역시 돈으로 못할 것은 없다. 아래 사진의 가운데 끝에 아틀란티스 팜(Atlantis Palm) 5성급 호텔이 있다. 팜주메이라를 둘러싼 크레센트 로드(Crescent Rd)에 자리한다. 2023년 9월 21일자로 호텔비를 검색해 보니, 1박당 약 70만원이다. 성수기에는 1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도 개발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모래를 쌓아서 땅을 다지고 그 위에 고급 단독 주택들이 늘어서 있는데, 잠시 그런 생각이 들었다. 공중에서 봤을 때 야자나무 형상이 변하지 않도록 가장자리 모래의 모습을 항상 다져야 하겠다는^^
주택들과 그 앞의 요트장이다. 이곳은 호텔 및 리조트 뿐 아니라, 돈 많은 자국인 외국인들의 개인 별장들도 많다고 한다. 두바이 여름은 비수기 이므로 해변가에 나와 수영을 하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아틀란티스더로얄호텔(Atlantis the Royal Hotel)과 그 앞의 야자나무 가지의 해안 리조트 및 주택가 모습이다. 그 앞쪽으로 가서 찍은 클로즈업 사진을 뒤에 게재할 예정이다.
뷰앳더팜에서 내려와 나킬몰을 나와 팜주메이라를 직접 드라이브해 보기로 했다. 두바이는 전 세계의 외식음료 프랜차이즈의 집합소가 이곳이지만, 고유 브랜드도 존재한다. 아래 사진의 팜주메이라 모노레일 오른쪽 밑의 '카페 바틸(Cafe Bateel)'은 2005년 UAE에서 오픈한 카페이다. 브런치와 디저트 케잌, 그리고 커피 마시는데 손색이 없지만 대추야자 선물세트 고르는데 적격인 곳이다.
아래 사진의 가운데 도로를 달리고 있는 사진을 그 아래 나란히 업로드한다. 위에서 바라본 광경과, 그 도로에서 직접 가고 있는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고 싶어서이다.
자동차 도로를 양옆으로 가운데는 주메이라 모노레일일 달린다. 아래 사진의 가운데 끝에 있는 아틀란티스 더 팜 호텔까지 연결된다.
도착해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1시간에 20AED, 한화로 약 7,200원이고, 추가 1시간 지날 때마다 10AED(한화3,600원)씩 올라간다.
이곳은 팜주메이라 야자나무 형상의 가운데 맨 끝에 자리한 복합몰이다. 먹고 마시고 놀고 휴식할 수 있는 더 포인트(The Pointe)이다. 야외 온도가 40도가 넘고 체감이 50도가 넘는 여름이라서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해변가 주변으로 레스토랑 등의 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주메이라 모노레일은 단일 라인으로 총 5개의 정거장을 보유한 총5.45km 길이의 교통수단이다. 2009년에 영업을 개시했으며, 내부에 승무원이 있지만 운전수는 없다고 한다. 자율운행인가 보다.
2023년 9월 20일자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남해안 관광을 위한 롤모델로 팜주메이라와 같은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기사가 났다. 그래서 두바이 팜주메이라를 방문해 건설개발회사인 나킬사에게 핵심전략과 성공사례를 들었다고 한다. 남해안 섬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보존하겠다는 목적이라는데, 앞으로 기대해 봄직하다.
위의 아틀란티스더팜호텔 오른쪽에 자리한 아틀란티스더로얄호텔(Atlantis the Royal Hotel)이다. 1박에 백만원이 훌쩍 넘는 비싼 호텔이다. 그 옆으로 아틀란티스 아쿠아벤쳐 워터파크가 자리한다.
주메이라 모로레일 아래쪽의 모습이다.
팜주메이라 인공섬을 보기에는 열기구를 타는 것이 적격일 것이다. 두바이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대부분의 시설을 만들어 놓은 듯한 느낌이다.
팜주메이라 인공섬의 끝에서 내륙으로 쳐다본 모습으로, 가운데 저 뒤쪽의 탑이 뷰엣더팜 전망대 건물이다. 나킬몰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아래 지도의 오른쪽 위에 있는 야자나무가 팜 주메이라 인공섬이다. 아래쪽의 팜 제벨알리(Palm Jebel Ali)는 아직 완공되지 못한 상태이다. 지도상으로 규모가 팜주메이라보다 더 커 보인다. 완공이 되면 또 관심이 아래쪽으로 쏠리지 않을까 한다. 본래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쫓는 경향이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