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새 여행기 작성
새 여행기 작성

라오허제 야시장
1. 라오허제 야시장
주소 : Raohe St, Songshan District, Taipei City, Taiwan 105
영업 시간 : 매일 17:00 - 23:00
야시장 중 전통의 강자인 라오허제 야시장.
랴오허제 야시장은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MRT 송산역 2번출구를 나오자 마자 바로 보이는 라오허제 입구,
그리고 옆 자오궁 사원. 지하철 역에서 내려 횡단보도 한번만 건너면 되니, 동선상 가장 좋았다.
타이베이 3대 야시장 중 하나인 랴오허제 야시장은 규모면에서는 스린 야시장에 이어 타이베이에서 두번 째로 큰 야시장이라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스린 야시장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고, 랴오허제는 대만다운 분위기를 느끼면 찾기 적합한 곳이라고 현지인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대만의 야시장들을 대부분 사원을 중심으로 주변에 형성 되어 있는데 이는 시장에서 음식을 사,
사원에서 기도를 할 때 음식을 공양하는 행위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입구가 화려한게 차이나 타운이랑 유사한것 같다.
자오궁은 대만의 토속신앙인 바다의 여신 마조를 모시는 사원이다.
화려한 홍등 조명으로 둘러쌓인 대만의 토식신의 조각과 벽화, 장식들이 참 섬세하게 만들어 진듯 했다. 이 곳은 용산사보다도 컸다.
*바다의 여신 마조 상 - 마조는 본래 항해 수호신으로 섬겨 졌으나, 오늘날에는 초 자연적 능력을 가진 만능신으로 승격되었다고 한다.
대만 및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많이 믿는 신이라고 한다. (설명을 들으니, 캡틴 마블과도 비슷한 느낌이랄까. ) *
대만은 불교 35% 도교 33%, 기타 종교가 32% 인데 다니다 보면 무슨 사원인지 모를 사원들이 골목 골목 있다.
입구에 있는 후추빵 / Fuzhou Black Pepper Bun은 인천 차이나타운의 화덕 만두를 연상시키는데.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된 곳이었다. 개당 60TWD로 한화 2500원인데 우리도 한번 먹어보았다.
몇개 살지 미리 주문을 하고, 줄을 길게 서서 차례를 기다리면 내 차례에 되서 건네주신다.
사람이 참 많았다. 한입 베어물어보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후추와 파를 듬뿍 넣은 돼지고기의 육즙이 맛있었다. 엄지척을 할만큼 또 먹고 싶은 맛!
대만 사람들은 외식 문화가 발달하여, 보통 집에서 밥을 안해먹고 다들 테이크 아웃해서 먹는게 보편화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현지인들과 함께 줄을 섰다.
전날 야시장이랑 어떤 점이 다를까 하고 기대하고 갔는데 길 중앙으로 가판대가 줄줄이 놓여져 있다.
먹거리도 있었고 소품 파는 상점도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아서 맛집 앞에서는 대기가 꽤 있었다.
맛있는 음식이 많아 보였지면, 역시나 한자를 못읽는 관계로 그냥 맛있어 보이는 걸로 골라서 샀다.
대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지파이, 동남아의 상징, 사테, 망고 등을 열심히 먹었다.
대만 야시장은 재료와 조리 방법이 다양하고, 가게마다 중복되는 메뉴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구경하는 재미가 매우 컸다.
역시나 못먹을 것 같은 비주얼의 음식도 많았다.
재미지게 구경한 라오허제 야시장. 야시장 구경은 대만 여행의 묘미이니 꼭 방문해 보는 걸로!
2. 스얼궈
영업 시간 : 지점 마다 상이
스얼궈는 대만 훠궈집으로 프렌차이즈라 대만 전지역에서 만날 수 있다.
1인 훠궈 집으로도 유명해서 혼자 먹는 사람들도 많았다.
주문종이를 주는데 모두 한자라 또 힘들었다. 여기는 체크할 게 많은데
1. 육수 체크 2. 고기 선택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3. 야채 많이 혹은 고기많이 선택 4. 면 /밥 고르기
를 체크하고 종이를 카운터로 가져가 주문하고 선결제를 하면 자리로 가져다 준다.
재료를 기다릴 때, 사이드바에서 소스랑 음료를 만들어서 가져가는데, 차가 발달한 곳이라 그런지 슬러쉬도 차맛 나는 슬러쉬다.
까르푸 몰 내에 있는 지점이라 그런지 현지인들이 훨씬 많았던 이곳
1인 샤브샤브 집이 지금은 한국에도 보편화 되어 있지만,
대만은 예전부터 이렇게 1인 훠궈를 먹을 수 있게 대중화 된 듯하다.
육수세팅과 훠궈 재료가 나온다. 다양한 야채 한접시가 풍성
실수로 밥을 하나 더 시켰는데,장조림맛 나는 소스가 더해진 밥이라 그런지 오히려 맛있게 잘 먹었다.
육수가 끓고 야채를 넣으면 완성.
맛있다. 가격도 저렴해서 2배로 만족했던 곳.
대만을 다녀온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열이면 열, 음식에 대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평가를 듣는다.
프랜차이즈만큼 대중화된 맛으로 사랑받는 스얼궈.
향신료가 어려운 사람들은 전혀 거부감 없이 맛있는 한끼를 할 수 있으니 꼭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이곳을 먹고 정말 현지인들만 찾는 곳에 가서 먹어봤는데...우와..... 장난아니다. )
3. 50도 밀크티
.
대만을 여행하다 보면 수많은 밀크티를 맛볼 수 있다.
여기는 한국인들에게많이 알려진 곳인데 지나가다 눈에 띄어서 한번 맛보았다.
전형적인 공차 느낌의 프랜차이즈!
밀크티를 좋아한다면 한번씩 가볼만 하다
프랜차이즈가 워낙 많아서 한번씩 가는 것만으로도 일정상 벅차다.
北投本土味明泉紅茶
주소 : No. 174之2號, Guangming Rd, Beitou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12
솔직히 내가 추천하고 싶은 찻집은 바로 이곳
온천을 하고 나와 더위가 가시지 않았고, 타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주변 편의점으로 향하던 중에 발견한 이곳.
차를 바가지로 떠서 주는 모습에 한번 놀라고, 그럼에도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는데
(위생은 신경쓰지 않는것일까, 위생을 감수하고서라도 무슨 맛일까.
이런 내츄럴한 현지 맛집을 지나칠 수 없었다.
번역기 어플을 돌려보다가 잘 모르겠어서 영어를 할 수 있는지 공손히 물어보고는 제일 기본 차인 산초차를 마셨다.
아이스티 같은데 눈이 번뜩이는 맛.
프랜차이즈 가서 먹느니 여기서 더 많이 먹었으면 좋았을 것만 같은 차에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 준곳.
가격도 심지어 20 TWD, 한국 돈 800원에 이렇게 맛있는 티를 맛볼 수 있다니.
정말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