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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20시간 잠을 자는 '엷은목세발가락나무늘보'

빈치목 세발가락나무늘보과의 포유류.
나뭇가지에 걸칠 수 있는 큰 발톱이 3개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 나무늘보와 비슷하지만, 발가락이 3개 있는 점과 경추골이 9개 있는 점, 몸이 작은 점, 꼬리가 있는 점 등이 다르다. 또한 연한 빛깔(흰색 또는 담황색)의 목 부분과 엷은 이마, 얼굴의 짙은색 무늬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다른 나무늘보와 구분할 수 있다. 털빛은 희끗희끗한 회색을 띤 황갈색이다. 등 쪽에는 흰 부분이 불규칙적으로 있다. 털은 길고 부드럽다. 수컷은 귀에 주황색 털이 나 있고 등 가운데 주황색 털이 둥근 모양으로 나 있다. 다자란 암컷도 아주 드물게 귀에 흐릿한 주황색 털이 있을 때도 있지만 등에 있는 경우는 없다. 앞다리는 호리호리하고 뒷다리보다 약간 더 길다. 밖으로 튀어나온 귀 부분과 꼬리가 거의 없다. 발톱은 튼튼하고 날카로우며 거의 반원 모양이다. 길이는 최대 약 7.5cm이다. 머리는 둥글고 목은 길며 잘 움직인다. 몸통은 두껍고 짧다. 털에는 녹색 박테리아가 자라, 천적으로부터 몸을 숨기는 것을 돕는다.하루에 약 20시간 동안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한다. 나무에 매달리거나 나뭇가지 위에 앉아서 생활한다. 움직임이 느리고 조심스럽다. 야행성이어서 낮에는 나뭇가지에 거꾸로 매달려 잠을 잔다.

무질서도를 나타내는 '엔트로피'

자연 물질이 변형된 후 원래의 상태로 환원될 수 없는 현상.
1865년 R.E.클라우지우스가 변화를 뜻하는 그리스어 τροπη에서 이 물리량을 엔트로피라 이름하였다. 인간이 자연에서 얻는 에너지는 언제나 물질계의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일어나는데, 이를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라고 한다. 우주의 전체 에너지 양은 일정하고 전체 엔트로피는 증가한다. 이론적으로는 물질계가 흡수하는 열량 dQ와 절대온도 T와의 비 dS=dQ/T로 정의한다.
여기서 dS는 물질계가 열을 흡수하는 동안의 엔트로피 변화량이다. 열기관의 효율을 이론적으로 계산하는 이상기관의 경우는 모든 과정이 가역과정이므로 엔트로피는 일정하게 유지된다. 일반적으로 현상이 비가역과정인 자연적 과정을 따르는 경우에는 이 양이 증가하고, 자연적 과정에 역행하는 경우에는 감소하는 성질이 있다. 그러므로 자연현상의 변화가 자연적 방향을 따라 발생하는가를 나타내는 척도이다.열역학에서 중요한제1법칙은 에너지보존의 법칙, 즉 우주에 존재하는 에너지 총량은 일정하며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2법칙은대부분 자연현상의 변화는 어떤 일정한 방향으로만 진행한다. 즉, 이미 진행된 변화를 되돌릴 수 없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자연 물질계의 변화는 엔트로피의 총량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것을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라고 한다. 즉 가용할 수 있는 에너지는 일정한데 자연의 물질은 일정한 방향으로 만 움직이기 때문에 무용한 상태로 변화한 자연현상이나 물질의

가장 오래된 이슬람 도시, 카이로

이집트의 수도. 나일강(江) 삼각주의 남단에서 약 25km 남쪽 나일강 우안에 있다. 시가는 하중도(河中島)인 게지라섬에서 강의 좌안까지 펼쳐지며 아랍권과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1월 평균기온 12.7℃, 8월 평균기온 27.7℃, 연평균강수량 25mm이다. 카이로라는 이름은 969년부터 불렸으나 도시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고대 이집트의 수도 멤피스는 현재의 카이로 남쪽 교외, 나일강 좌안에 해당하며, 로마·비잔틴 시대에 형성되었다. 바빌론이라고 하던 도시는 지금의 구(舊)카이로(Old Cairo:Misr al Atika)에 있었다. 또한 아랍인이 이집트를 정복하였을 때 정복자 아므르 이븐 알아스가 바빌론의 동쪽 가까이에 새로운 도시 푸스타트(Fustat)를 건설하고, 9세기에 이집트가 바그다드에 종속하였을 때에는 푸스타트의 북동쪽에 접한 곳에 나중에 이집트의 지배자가 된 아마드 이븐 툴룬이 새로이 카타이(Katai)를 건설하였다. 10세기에 마그레브를 본거지로 하는 파티마 왕조가 이집트를 지배하였을 때 장군 조하르 알루미가 카타이의 북쪽에 새 수도 카히라(Kahira)를 건설하였는데(969), 카히라는 ‘승리’라는 뜻으로 카이로의 어원이 되었다. 이곳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전략적인 요충지로, 경제적으로도 다수의 인구를 부양하는 데 적당하였기 때문에 고대부터 도시가 건설된 것이지만 같은 이유로 카히라라는 지명이 되고 나서도 지배자의 변동은 심하였다. 아이유브왕조(1169∼1250) ·맘루크 왕조(1250∼1517)의 지배를 거쳐서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통치할 때에는 문화가 정체하였으나, 1798∼1801년 프랑스 점령시대에는 시가가 확장되었고, 영국과 터키의 연합군이 카이로를 프랑스에서 탈환하여 터키의 주권하에 메메드 알리 왕조의 수도가 되어 발전하기 시작하였고 서쪽으로 확장되었다. 1882년 반(反)터키·반영국 운동을 진압하기 위해서 영국군이 진주하고, 이집트의 영국보호령화(1918), 형식적인 독립(1922) 등에도 불구하고 영국군은 1946년까지 카이로를 지배하였다. 오늘날에도 카이로에는 다양한 문화가 섞여 있다. 시내는 전통적인 구시가(아랍街)와 신시가(이스마일區)로 나뉘며, 신시가에는 정부청사·회사·은행·호텔 등이 있다. 나일강 서쪽에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있고, 시내에는 옛 성채와 아므르사원(642)·알아즈하르 사원(970)을 비롯하여 많은 이슬람 사원과 궁전 등의 건축물·박물관, 그 밖의 문화시설이 있어 관광자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지하철이 건설되었고, 북서쪽 약 180 km의 알렉산드리아를 비롯하여 포트사이드·이스마일리아·수에즈·훌완과는 철도와 국도로 연결되며, 카이로-이스마일리아의 운하 등 나일강과 그 삼각주 지대의 수로에 의한 수운도 발달하였다. 교외의 헬리오폴리스에는 국제공항이 있다. 예로부터 정치·군사·무역·학술·문화의 중심지로서 번영하였으나, 제1차 세계대전 후에는 방적·식품가공 등의 경공업도 발전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도 철강·조선·철도차량·화학비료 등의 중공업, 석유정제·석유화학공업 등도 발달하여 수에즈의 정유공장과 송유관으로 연결되어 있다. 알아즈하르대학은 970년 설립되었으며 그 밖에 카이로대학(1908년 설립)·아메리카대학(1919년 설립)·아인샴스대학(1950년 설립된 옛 이브라힘파샤대학)의 4개 종합대학 외에도 많은 고등교육기관·조사연구기관이 있다. 아랍 연맹의 본부가 있으며, 아프리카와 아랍의 망명정당 사무소도 설치되어 있어 망명 정치가의 활동이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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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플레이션(Lowflation)

물가상승률이 지나치게 낮은 현상이 지속되는 현상 낮다는 뜻의 ‘로우(low)’와 물가상승률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물가상승률이 지나치게 낮은 현상이 지속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2008~2009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각국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양적완화 등의 경기부양책을 실시하였으나 저물가 현상이 지속되어 나온 용어이다. 미국은 여러 차례의 양적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0%를 하회하였으며, 2016년 들어 2.1%로 회복한 바 있다. 유로존 역시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물가가 하락하여 디플레이션을 겪었으며, 2017년 들어 1% 이상으로 돌아섰다.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 지속되면 실질이자율 상승으로 인하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질이자율이 상승하면 차입자들의 상환 부담이 커지고, 기업들은 신규 대출을 꺼리기 때문에 소비와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 또한 국가의 입장에서도 차입 부담으로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적인 재정지출에 제약을 받게 된다. 반대로, 물가상승률이 낮아 가격경쟁력이 생기기 때문에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고, 저축자의 입장에서는 높은 실질이자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낮게 유지되면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와 유사한 용어로 물가상승에 의해 실질임금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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