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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스훈트

오소리 사냥개 '닥스훈트'

소형 수렵견.
선조는 스위스의 제라 하운드라는 설과 고대 이집트왕의 부조에 그려진 다리가 짧고 몸통이 긴 개라는 설이 있다. 12∼13세기경에 독일에서 쇼트 레그드 테리어(Short legged terrier)를 오소리 사냥개로 개량한 것이다. 독일어로 오소리라는 뜻의 ‘닥스’와 사냥개라는 뜻의 훈트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17세기 초에 단모종과 장모종이 하나의 품종으로 형태를 갖추었다. 지금의 2.3kg 미만의 소형견은 20세기 초에 독일에서 토끼 사냥을 위해 개량되었다.털에 따라 단모종(shorthaired)·장모종(longhaired)·강모종(wirehaired)으로, 크기에 따라 미니어처(5kg 이하)와 스탠더드(10kg 전후)로 구분되며 미니어처의 세 종류가 표준이 된다. 긴 몸통과 짧고 튼튼한 다리, 쐐기 모양으로 주둥이가 긴 머리 등 외형상의 특징은 모두 오소리나 여우 굴을 파기에 알맞게 개량된 것으로 보인다. 눈은 아몬드형이고 귀는 둥글고 볼 쪽에 바싹 붙어 있다.늑골은 타원형이며 가슴뼈가 돌출되어 있다. 앞다리는 짧고 뒷다리는 길며 근육질이다. 기질은 더없이 강하며 용감하고 민첩하다. 성격은 명랑하고 장난스러우며 활동하는 것을 좋아한다. 우스꽝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거만하고 묵직한 몸놀림으로 독특한 재주를 보인다.영리하여 주인의 말을 잘 이해하지만, 헛짖거나 무는 성질이 있고 배변 습관을 들이기 어려우므로 처음

티칼국립공원

과테말라의 도시유적 국립공원, 티칼 국립공원

티칼국립공원의 제4호 신전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펼쳐진 광대한 열대림이 한눈에 들어온다. 밀림 속 문명의 흔적들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섬들처럼 흩어져 있다. 높이가 72m나 되는 이 신전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전까지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고 한다. 1500여 년 전에 밀림 한 가운데 이토록 정교하고 거대한 건축물들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마야 문명 최대의 도시 유적으로 꼽히는 티칼국립공원은 과테말라 북부 페텐 지방의 열대 정글 속에 있다. 총 면적이 약 16㎢에 달하는 지역에 자그마치 3,000여 개의 석조 건축물이 솟아 있다. 다섯 개의 대신전을 비롯해 수많은 피라미드, 화려한 궁전, 광장과 운동경기장, 무덤, 제단과 비석, 침실과 목욕탕 등 용도와 크기도 다양하다. 이 규모가 전성기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고 하니 과거 도시의 크기를 짐작할 만하다. 티칼국립공원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마야 특유의 계단식 피라미드 신전들이다. 수가 많을 뿐 아니라 그 종류도 다양해서 가히 피라미드의 박물관이라 부를 만하다. 티칼 유적의 대표명사가 되다시피 한 제1호 신전은 입구에서 재규어 조각이 발견되어 ‘재규어의 신전’이라고도 한다. 화려한 장식과 완벽한 좌우 대칭의 균형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개별 건축물과 조각들뿐 아니라 잘 정돈된 광장과 도로 및 관개시설은 마야의 높은 기술력과 문명수준을 잘 보여준다. 현대인들에게 마야 문명은 아직도 풀리지 않은 많은 수수께끼를 던지고 있다. 10세기경 티칼을 비롯한 많은 도시들이 버려지고 뒤이어 마야 문명이 급속히 쇠퇴한 것도 그 중 하나다. 이에 대해서는 신관의 횡포와 이에 대한 저항, 환경에의 부적응, 화전농법, 북쪽 아스테크 문명의 침입 등 다양한 견해가 있으나 뚜렷한 결론은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티칼국립공원은 과테말라 국토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울창한 열대림 속에 자리잡고 있다. 현대에 들어와 과테말라 정부가 이 열대림을 대대적으로 개발하면서 자연은 위기를 맞고 있다. 1990년에 페텐 지방 총 면적의 40%를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했지만 지금도 벌채와 밀렵꾼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마야인들이 어떤 이유에선지 도시를 버리고 떠나간 뒤, 인간의 무관심 속에 도시는 폐허가 되어갔지만 이곳 열대림은 수많은 동식물의 귀중한 삶의 터전이 되어왔다. 그러나 다시 인간이 돌아오고 관심을 쏟기 시작하면서 생태계가 위기를 맡고 있다. 적어도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선 ‘잊혀지고 버림받는다’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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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펠보크

풍미가 깊어 액체 빵이라 불렀던 맥주, 도펠보크

독일 바이에른 지역 양조장 중심의 라거 맥주로, 어두운 색상과 높은 알코올 도수가 특징이다. 보크 맥주는 본래 독일 북중부 도시 아인베크에서 만들어지던 맥주로, 한자동맹을 통해 각지에 수출되던 맥주였다. 17세기부터는독일 동남부 바이에른주의 주도 뮌헨에까지 전파되었고 하면발효 양조기술과 접목되어 라거로 제작되었으며 현재까지 생산된다. 도펠보크는 일반적인보크 맥주보다 풍미와 알코올 도수가 강화된 제품이다. 평균 알코올 도수는 7~9% 이며, 독일어 도펠(Doppel)은 영어의 더블(Double)과 같은 의미이므로 영어권에서는 더블복(Double Bock) 이라고도 부르는데 이것이 두 배의 알코올 도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도펠보크를 뮌헨에서 처음 제작한 곳은 파울라너(Paulaner) 양조장으로 살바토르(Salvator)가 시초가 되는 제품이다. 파울라너 양조장의 전신인 파울라 프란치스코 수도원의 수도승들이 금식기간에 음식 대신 마시기 위해 양조했던 맥주로, 특유의 고풍미 때문에 액체 빵이라 불렸다. 훗날 양조의 주체가기업으로 넘어가고 파울라거 양조장이 설립되자 살바토르 도펠보크가 대중들에게 공개되었고 지역의 다른 양조장에서도 도펠보크를 만들게 된다.높은 도수에 색상은 어둡고 묵직하며 진한 맥주이기에 병당 가격도 높아 독일 내에서 필스너(Pils)와 같은 대중적인 맥주의 입지를 지니지는 않았다. 독일 내 대형마트나 음료전용 슈퍼마켓 맥주 코너에서 유명 브랜드들은 구매할 수 있는데, 도펠보크는독일 대중 맥주 판매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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