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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생

호로생

중국 남서지방 원난성의 소수부족이 연주하는 조롱박 오르간(gourd mouth organ)으로, 박으로 만든 공명통에 관이 꽂혀있는 형태의 관악기를 통칭한다.
중국 남서지방 원난성의 소수부족이 연주하는 조롱박 오르간(gourd mouth organ)으로, 박으로 만든 공명통에 관이 꽂혀있는 형태의 관악기를 통칭한다. 형태와 연주하는 방식이 중국의 생황과 유사하나 생황이 13~36개의 대나무관과 금속의 공명통으로 이루어진 반면, 호로생은 약 5개의 대나무 관과 박으로 만든 공명통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원 원난성에서 기원전 5세기경의 것으로 짐작되는 생황이 출토되었는데, 이것의 공명통은 동으로 만들어져 있었지만, 공명통의 형태가 조롱박 모양으로 그 생김새가 유사해 이를 호로생의 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당서 제21권에 따르면, 당나라의 십부기[十部伎; 당나라 태종 때 제정된 것으로, 수나라의 칠부기·구부기를 바탕으로 만든 공연예술(단)] 중 고려기, 즉 당나라 궁정에서 고려음악을 연주할 때 호로생이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구조 및 연주 악기의 구조는 공명통, 대나무관, 리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명통은 조롱박을 건조해 제작된다. 공명통에는 숨을 불어넣을 수 있는 취관과 함께, 대나무로 만들어진 관이 수직으로 꽂혀있다. 공명통 내부에 담겨있는 생황과 달리 호로생은 관이 공명통을 관통하기도 한다. 대나무관의 개수는 4~7개이지만, 5개가 보편적이다. 관의 길이는 대략 20~45cm로, 각 관은 서로 다른 길이를 지녔다. 각각의 관에는 손가락으로 여닫을 수 있는 지공이 하나씩 있으며, 관의

파스티에라

파스티에라

익힌 밀알과 달걀, 리코타 치즈 등을 넣어 만든 이탈리안 타르트.
익힌 밀알, 달걀, 리코타 치즈, 오렌지 꽃물(orange flower water)를 넣고 만든 이탈리안 타르트로 나폴리식 타르트이다. 오렌지 꽃물은 오렌지 꽃에서 채취하여 증류시킨 항료로 ‘등화수’라고도 불리며 예전부터 이탈리아를 비롯한 지중해 인근의 나라에서 디저트를 만들 때 자주 사용하던 향료이다. 16세기 나폴리의 한 성당인 아르메니아의 성 그레고리(St. Gregory of Armenia) 수녀원에서 만들어졌다. 이곳에서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 생명을 상징하는 달걀과 부활을 상징하는 오렌지 꽃물을 이용하여 케이크를 만들어 먹기 시작하였고 이것이 점차 대중화되어 오늘날의 ‘파스티에라(Pastiera)’가 되었다. 조리법 먼저 파이지를 만들기 위해서 밀가루와 버터를 넣고 반죽기를 이용해 섞어준다. 밀가루와 버터가 어느 정도 섞이면 달걀 노른자, 슈가파우더, 바닐라빈 씨앗을 넣고 골고루 섞어서 반죽을 완성한다. 반죽은 원기둥 모양으로 성형을 한 후 비닐랩으로 감싸서 냉장고에 넣고 2시간 이상 휴지를 시킨다. 휴지를 마친 반죽은 밀대로 밀어서 약 0.5cm의 두께가 되도록 만든 후에 파이를 구울 수 있는 틀 안쪽에 넣고 감싸듯이 반죽을 촘촘히 붙인다. 타르트를 채울 필링을 만들기 위해 먼저 리코타 치즈에 설탕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다음은 한번 끓여서 익혀둔 밀알과 우유, 달걀, 오렌지 꽃물을 첨가한다. 여기에 레몬제스트, 바닐라

100년 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아바나'

100년 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아바나'

아바나는 스페인의 아메리카 신대륙 지배를 위한 식민기지로서 1519년 건설된 후, 식민지와 본국간의 무역중계지로서 중요시되었다. 스페인 식민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시가와 아바나 방어시설을 담당했던 주변 요새들을 포함하여 1982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아바나는 스페인 식민지시대와 격동의 시대 혁명과 전쟁을 겪었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구시가와 오래된 요새들은 보존의 가치를 인정받아 198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아바나 구시가에서 가장 아름답고 보존상태가 좋은 곳은 바로 대성당 광장(Plaza de la Catedral)이다. 돌로 포장된 광장의 삼면으로 유서 깊은 건축물들이 늘어서 있다. 근처의 레스토랑 건물 등 현재도 사용되고 있는 건물들이 18세기부터 사용되고 있다. 산 크리스토발 대성당(Catedral de San Cristobal)은 광장 북쪽에 위치한 18세기 바로크 양식 건물로, 흘러내리는 촛농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형을 가진 건축물이다. 야간에는 조명을 비추는데 독특한 외형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무기광장(Plaza de Armas)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16세기에 군대 행사들이 이곳에서 열렸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과거 스페인 총독의 거처였던 카피타네스 헤네랄레스 궁전(Palacio de los Capitanes Generales)은 쿠바 바로크 양식의 걸작품으로 꼽힌다. 아름다운 꽃과 호수가 어우러진 정원 중앙에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석상이 서 있다. 굴곡 많았던 도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시박물관(Museo de la Ciudad)이 궁전 안에 조성되어 있다. 1720년대에 지어진 식민시대 미술관(Museo de Arte Colonial)도 무척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식민지 시대의 가구와 기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바나는 1519년 스페인 식민도시로 건설된 뒤, 스페인의 신대륙 지배를 위한 기지이자 중계무역지로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이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인 데다 본국으로 가는 상선들의 집결지였던 만큼 외침도 잦았고 해적들의 출현도 빈번해 이에 대비한 방어시설도 많았다. 아바나 시내와 근교에 흩어져 있는 요새들은 이런 과거사를 대변하는 건축물들이다. 해적 또는 외국 군대로부터 아바나를 방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두 요새는 산 살바도르 데 라 푼타 요새(Castillo de San Salvador de la Punta)와 엘 모로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로스 트레스 레예스 델 모로 요새(Castillo de los Tres Reyes del Morro)다. 1589부터 1610년 사이에 건설된 라 푼타 요새는 아바나 항구 서쪽 끝에서 항구로 침입하는 외적을 견제하던 곳이다. 엘 모로 요새는 라 푼타 요새의 맞은편, 항구의 가장 좁은 출입구를 지키고 있다. 과거에는 전투가 끊이지 않았던 지역이지만 지금은 아바나 항구의 아름다운 모습을 조망하는 전망대 구실을 하고 있다. 무기광장 옆에 있는 레알 푸에르사 요새(Castillo De La Real Fuerza)는 위의 두 요새와는 사뭇 다른 과거를 가지고 있다. 16세기 중반에 세워진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요새지만 정작 아바나 방어를 위해 쓰인 적은 없었다. 아바나 항구에서 너무 떨어진 내륙에 있었던 탓이다. 때문에 저장고와 군장성들의 숙소로 활용되었다. 그런데도 6m 두께에 10m 높이라는 육중한 외벽에 해자와 다리까지 갖춘 육중한 방어시설의 외관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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