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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장에서 보이는 '무아레 무늬'

'물결 무늬'라는 의미의 프랑스어로, '무아레 간섭'에 의한 무늬.
모기장, 모시옷과 같은 망사 두 장이 겹쳐 있을 때 망사 직물의 격자 간격보다 훨씬 크고 변화가 다양한 얼룩 무늬를 볼 수 있다. 이렇게 주기적인 무늬가 겹쳐서 원래의 주기보다 큰 무늬를 만드는 현상을 '무아레 간섭'이라 하고, 이때 생기는 무늬를 '무아레 무늬'라고 한다.
무아레 무늬는 두 장의 투명한 종이에 인쇄된 격자무늬를 겹쳐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두 장의 투명한 종이의 중심을 약간 어긋나게 겹쳐 보면 무아레 무늬가 생기는데, 이 무늬는 물결파(또는 모든 파동)의 간섭무늬와 유사하다. 즉, 밝은 선은 밝은 선끼리, 어두운 선은 어두운 선끼리 겹치는 곳이 생긴다. 또한 밝은 선과 어두운 선이 만나 서로 겹치는 곳도 생긴다. 밝은 선과 어두운 선이 만나는 곳은 상대적으로 다른 곳보다 어두워지며, 이러한 곳이 계속 연결되어 또 하나의 큰 무늬를 만든다.
무아레 무늬는 원래의 격자무늬보다 훨씬 크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 그 움직임도 하나의 격자의 움직임보다 훨씬 빨라서 아주 작은 변위나 회전, 곡면의 왜곡 측정 등의 산업에 널리 쓰인다. 무아레 자는 밀링 같은 공작기계에 달아 정확한 길이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며, 무아레 무늬를 이용하면 물체의 표면이 얼마나 매끄러운지도 검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위조지폐를 방지하는 데도 무아레 무늬가 사용된다.

과테말라의 도시유적 국립공원, 티칼 국립공원

티칼국립공원의 제4호 신전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펼쳐진 광대한 열대림이 한눈에 들어온다. 밀림 속 문명의 흔적들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섬들처럼 흩어져 있다. 높이가 72m나 되는 이 신전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전까지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고 한다. 1500여 년 전에 밀림 한 가운데 이토록 정교하고 거대한 건축물들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마야 문명 최대의 도시 유적으로 꼽히는 티칼국립공원은 과테말라 북부 페텐 지방의 열대 정글 속에 있다. 총 면적이 약 16㎢에 달하는 지역에 자그마치 3,000여 개의 석조 건축물이 솟아 있다. 다섯 개의 대신전을 비롯해 수많은 피라미드, 화려한 궁전, 광장과 운동경기장, 무덤, 제단과 비석, 침실과 목욕탕 등 용도와 크기도 다양하다. 이 규모가 전성기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고 하니 과거 도시의 크기를 짐작할 만하다. 티칼국립공원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마야 특유의 계단식 피라미드 신전들이다. 수가 많을 뿐 아니라 그 종류도 다양해서 가히 피라미드의 박물관이라 부를 만하다. 티칼 유적의 대표명사가 되다시피 한 제1호 신전은 입구에서 재규어 조각이 발견되어 ‘재규어의 신전’이라고도 한다. 화려한 장식과 완벽한 좌우 대칭의 균형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개별 건축물과 조각들뿐 아니라 잘 정돈된 광장과 도로 및 관개시설은 마야의 높은 기술력과 문명수준을 잘 보여준다. 현대인들에게 마야 문명은 아직도 풀리지 않은 많은 수수께끼를 던지고 있다. 10세기경 티칼을 비롯한 많은 도시들이 버려지고 뒤이어 마야 문명이 급속히 쇠퇴한 것도 그 중 하나다. 이에 대해서는 신관의 횡포와 이에 대한 저항, 환경에의 부적응, 화전농법, 북쪽 아스테크 문명의 침입 등 다양한 견해가 있으나 뚜렷한 결론은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티칼국립공원은 과테말라 국토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울창한 열대림 속에 자리잡고 있다. 현대에 들어와 과테말라 정부가 이 열대림을 대대적으로 개발하면서 자연은 위기를 맞고 있다. 1990년에 페텐 지방 총 면적의 40%를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했지만 지금도 벌채와 밀렵꾼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마야인들이 어떤 이유에선지 도시를 버리고 떠나간 뒤, 인간의 무관심 속에 도시는 폐허가 되어갔지만 이곳 열대림은 수많은 동식물의 귀중한 삶의 터전이 되어왔다. 그러나 다시 인간이 돌아오고 관심을 쏟기 시작하면서 생태계가 위기를 맡고 있다. 적어도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선 ‘잊혀지고 버림받는다’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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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전통 과자 로쿰(Lokum)

터키 과자의 일종으로, 설탕과 전분을 주원료로 하여 달콤하고 쫀득한 맛이 특징이다. 영어명은 '터키쉬딜라이트(Turkish delight)'이다. 설탕에 장미수나 레몬즙을 넣고 전분과 견과류를 넣어 만든다. 기호에 따라 호두·피스타치오·코코넛·아몬드·헤이즐넛 등의 견과류를 넣기도 한다. 식감은 사탕과 캐러멜의 중간으로 쫄깃하며 젤리와 유사하다. 젤라틴을 사용하여 식감을 만드는 젤리와 달리 로쿰은 전분과 설탕으로 쫄깃한 식감을 낸다.일반적인 재료는 다음과 같다. 물 2컵, 녹말가루 0.5컵, 물 1.5컵, 타타르산 0.5 작은술, 로즈워터 2작은술, 과일즙 0.25컵, 바닐라향 혹은 오렌지 향 1작은술을 준비한다. 물과 타타르산을 작은 냄비에 넣고 약한 불로 끓인다. 다른 용기에 설탕과 녹말가루를 넣어 천천히 저어주며 데우고, 타타르산을 녹인 물과 녹말가루를 녹인 물을 혼합하여 뭉치지 않도록 약한 불에 끓인다. 이때 눌어붙지 않도록 잘 저어주어야 한다. 완전히 섞인 혼합물에 로즈워터와 시럽 등을 넣고, 기호에 따라 견과류를 넣는다. 준비한 재료를 모두 섞은 후 넓은 팬에 혼합물을 붓고 식힌 후에 한입 크기의 네모난 큐브 형태로 잘라서 코코넛 가루나 슈거파우더를 묻혀 완성한다.1776년 이스탄불에 사탕가게를 차린 알리 무힛딘 하즈 베키르(Ali Muhiddin Hacı Bekir)가 처음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19세기에 서유럽까지 전파되었으며, 1950년 영국 소설가 클라이브 루이스의 저서《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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