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과학
76.03년마다 돌아오는 혜성, 핼리혜성
영국의 천문학자 E.핼리가 발견한 태양의 주위를 궤도 이심률 0.9673의 타원궤도를 도는 해왕성속의 주기혜성으로 주기는 76.03년이다.
주기는 76.03년이다. 근일점(近日點) 통과는 1910년 4월 20일 5시이었는데, 그때 태양과의 거리는 0.5872 AU, 궤도면이 이루는 황도면(黃道面)과의 경사각은 162.21°이었다. 영국의 천문학자 E.핼리는 1705년에 당시 I.뉴턴이 발표한 만유인력의 이론에 따라서 기록에 있는 24개의 혜성의 궤도를 계산해서, 1531년, 1607년, 1682년에 출현한 바 있는 세 개의 혜성이 같은 궤도를 돌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리고 거의 같은 간격으로 나타나는 점에서, 이것들은 동일한 혜성이 태양의 주위를 76년의 주기로 돌고 있다고 결론짓고, 이 혜성은 다음에는 1758년에 또 나타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는 그 재출현을 보지 못하고 사망했으나, 그의 이 예언은 정확히 적중하여, 1758년의 크리스마스날 밤에 그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내며 접근해 왔다. 이 핼리의 공적에 의해서 혜성 중에 주기적인 것이 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고대의 기록을 알아보면, 지금까지 29회의 출현기록이 남아 있는데, 가장 오래된 기록은 BC 467년 중국 주대(周代)의 문서에 기록되어 있다. 1910년에 이어 1986년 지구에 출현한 핼리는 소련의 베가 1호, 유럽 우주기구의 지오트 탐사기, 일본의 플래니트 탐사기 등의 카메라에 의하여 얼음에 덮인 핵(核)과 꼬리를 선명하게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