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루, 설탕 등을 첨가하여 만든 초록색 혹은 검은색 푸딩 위에 잘게 조각낸 코코넛을 곁들여낸 타이의 전통적인 디저트이다. 쌀가루와 설탕을 주재료로 하여 만든 타이의 전통적인 디저트로, 초록색 혹은 검은색을 띠고 부드러운 질감에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다. 자선 행사나 장례식과 같은 행사에서 활용되는 음식이며, 타이어로 ‘카놈(ขนม)’은 과자, 디저트를, ‘삐약(เปียก)’은 푹 고아지다는 의미를, ‘뿐(ปูน)’은 석회라는 의미이다. 실제로 요리에는 라임스톤 워터라는 석회암으로 만든 천연 미네랄워터가 사용되기도 한다. 요리는 주재료인 쌀가루 외에 칡전분이나 타피오카 전분을 첨가하여 보다 걸쭉한 질감을 만들기도 한다. 요리의 색은 탄 코코넛 껍질이나 다운 판단 추출물로 내는데, 오늘날에는 판단 잎을 활용하여 만든 초록색 카놈삐약뿐이 검은색 카놈삐약뿐보다 대중적이다. 완성된 카놈삐약뿐 위에는 잘게 조각낸 코코넛을 올려 먹는다. 조리법 볼에 쌀가루, 칡전분, 설탕을 넣어 섞는다. 여기에 라임스톤 워터를 넣어 색을 내는데, 초록색을 낼 경우에는 다운 판단 추출물을 라임스톤 워터와 섞어 사용하고, 검은색을 낼 경우에는 그릴에 검게 구운 코코넛 껍질을 물에 씻었다가 건조하여 잘게 빻아 만든 가루를 라임스톤 워터와 섞어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