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술 가양주로 감의 어린 잎, 땡감, 곶감을 모두 이용하여 만든 술 감의 주성분은 당질로서 포도당과 과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A, B가 풍부하며 비타민 C는 100g 중 30~50mg이 함유되어 있다. 열매껍질의 색은 카로티노이드 색소에 의한 것이며, 짙은 주황색인 리코핀(Lycopin) 함유량은 일조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감의 어린잎은 달여서 차(茶)대신 마시고, 단감은 그냥 먹으......
감주 쌀과 누룩으로 빚은 한국 고유의 술. 단술이라고도 한다. 알코올 발효가 불완전하게 된 상태로 주정이 약하고 감미가 강한 술이다. 백미를 밥이나 죽과 같은 정도로 쪄서 60 ℃로 식힌 후 누룩을 빻아서 넣고 버무린다. 거기에 물을 조금 부어 묽게 하여 솥에 붓고, 60 ℃가 되도록 가열하면 몇 시간 안에 당화(糖化)되어 감주가 된다. 채에 걸러 맑은 것을 마......
강술 차조와 누룩으로 밀가루 반죽처럼 되게 오메기떡을 만들어 즉석에서 물에 타서 마시는 술. 강술은 제주도 전통주로서 오메기술과 제조 과정이 비슷하나 물을 별로 넣지 않고 밀가루 반죽처럼 술을 되게 빚는 것이 다르다. 강술은 마치 밀가루 반죽과 같아서 양하잎이나 종이로 싸도 절대 흐르지 않는다. 강술은 종이나 양파잎에 싸서 가지고 다니다가 아무 곳에서나 물에 희석하여 마시기 때문에 목장이나 먼 길 갈 ......
건주 약용주로 분류되며, 백병을 다스리는 처방으로 쓰이는 술. 김유에 의해 저술된《수운잡방(需雲雜方), 1540년경》이라는 요리책에 등장하는 술로 찹쌀, 누룩, 부자(附子), 생오두(生烏頭) , 계피, 촉찹쌀 등을 재료로 하여 빚으며 백병을 다스리는 데 처방한다. 찹쌀을 깨끗이 씻어 밥을 짓고 좋은 누룩 일곱 근 반, 부자(附子) 다...
귤술 독한 술에 귤을 통째로 넣어 담근 술. 가양주로 분류되며, '감귤주'라고도 한다. 귤술에 대한 기록은 《조선고유색사전》에 있으며 재료와 술빚는 법에 관한 기록은 없고 '귤로 빚은 술'이라고만 기록되어 있다. 귤술을 담글 때 밀감은 신맛이 강하고 알맹이가 붉은 것이 좋으며 껍질은 곱고 윤이 나는 것이 좋다...
급주 술이 급하게 필요할 때 덧술을 만들지 않고 밑술로만 빚은 술. 곡물, 누룩, 물로만 빚는 단양주의 한 종류이다. 급주에 대한 기록은 《요록(要錄), 1600년경》에 있다. 재료는 정화수 세 사발, 누룩 두 되, 백미 한 말이다. 담그는 방법은 먼저 정화수 세 사발에 누룩 두 되를 항아리에 담가 두고, 백미 한 말을 깨끗이 씻어 가루내어 ...
난주 마른 난꽃을 이용하여 향화의 목적으로 담근 술. 가양주로 분류된다. 난주(蘭酒)를 담글 때 난의 필수조건은 첫째, 향이 좋고 손쉽게 구할 수 있어야 하며 둘째, 꽃피는 기간이 길고 아름다워야 한다. 동양(東洋)란은 춘란(春蘭)에 속하는 각종 란이 좋으며 서양란은 밀루도니아, 레리아 등이 적당하다. 그러나 동양란 서...
납주 납월, 즉 음력 12월에 빚어 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마시는 술. 단양주로 분류된다. 납주에 대한 기록은 《임원십육지, 1827년경》, 《농정회요, 1830년경》있다. 납주는 찹쌀 두 석, 물 이백 근, 누룩 마흔 근, 쉰밥 두 말 또는 쌀 두 말로 밥을 짓고 발효시킨 것으로 섣달에 술을 담가서 해를 묵혀 떠낸다...
내주 단오에 마시기 위해서 덧술의 발효를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진행시키고, 밑술의 물 양이 많아 발효기간이 길며 단오에 아녀자들이 즐겨 마신 술. 《김승지댁 주방문》에‘3월에 복숭아꽃이 필 때 덧술을 하고 단오에 마신다’는 술이 내주로 아녀자들이 마신 술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추측된다. 단오는 조선시대의 4대 명절의 하나였고 이날은 부녀자들의 문밖출입이 허용되어서 자연스럽게 여러 사람과 교류가 이...
노주 발해의 중경현덕부(中京顯德府)에 속한 지방 행정구역. 삼로군(杉盧郡)이라고도 한다. 발해 5경(京) 15부(府) 62주(州) 가운데 하나로 중경현덕부에 속한다. 그 위치에 대한 학설이 다양하여 중국인 김육불은 지린성[吉林省] 화전현(樺田縣) 경내로 보고 《요사(遼史)》 지리지를 근거로 노주 아래에 산양(山陽)·삼로(杉盧)·한...